어디 털어놓을 곳 없어서… 들어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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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32) 애인(6살연상) 이랑 동업 중이거든…
동네 학원인데 어쩌다 남자 둘이 군대식으로 운영을 잘한다는
소문이 돌아서 이번에 3관을 짓기로 했어
근데 지금 선생님들 4대 보험도 해주고 월급도 학원5 선생님5
이렇게 가져가고 있단말야…
근데 형은 이게 불만이래
학원업계가 원래 4대 보험 잘 안해주고, 월급도 프리랜서처럼
인센티브 식으로 주는데 왜 우리가 4대 보험 해줘야 하는거녜
난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학원 업무 버티기도 힘들고 서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관계여야 선생님들도 오래다니고 일할 맛이 난다는
입장이거든?
우리가 원장이긴 해도 관리만 하는거 아니고 주말 출근까지 하면서
일하고 있어
선생님들 한테서 가져가는건 사실 별로 없긴해
근데 학원 커지는거에 있어서 이정도는 해야한다고 봐
그 덕분인지 5년동안 퇴사한 선생님 육아로 인해 퇴직한 선생님
한 분 밖에 없어
요즘 중소형 학원들 아직도 옛날 마인드로 적당한 보수 주면서
수업 밀어넣으면 어떻게든 될거다 라는식으로 운영해서
선생님들 자주 바껴서 분위기 어수선하단 말야
조교도 수학은 별로 필요없을지도 모르는데, 영어는 단어 시험
봐야해서 꽤 오래 써야하거든
예전엔 나랑 똑같은 (몸집 불리는데 우리가 좀 덜 가져가더라도 처우 좋게 하자) 라는 마인드 였는데 요즘 의견 충돌이 너무 심해
쨋든 요지는 4대 보험 해줄거면 월급제로 주자
인센티브 비율제로 월급 줄거면 4대보험 빼자
조교들 주 15시간 이하로 제한해서 주휴수당으로 나가는
비용 줄이자
나도 너무 내 고집만 주장하는건지… 이제 고생도 많이했고 인건비도 4대보험도 너무 많이 올라서
우리도 선생님들 세워두고 좀 쉬엄쉬엄 해도 되는건지
어째야할지 모르겠어 ㅠㅠ
고견을 들려줘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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