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두번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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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으로 편지를 뜯어보았습니다..

4월 어느 화창한 봄날이었지요..

그가 네게 건네준 수많은 편지들..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그많은 편지들중

처음으로 주었던 편지를 옮깁니다..

모두 다 적을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길..



이렇게 네게 편지를 쓴다는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이편지를 읽고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두렵기도 하다..

난 너를 고2때부터 보았다.. 그리고 너와 함꼐 친하게 알고 지내고 싶었는데

그럴만한 기회가 나에게 오질 않더구나..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오면서 네가 우리반이 되었으면 했는데 , 나의 기도가

이루어졌나보다..

난 요즘 아침에 아침에 눈을 뜨면 기분이 좋다..

예전엔 아침에 일어날때도.. 아침에 학교운동장을 세바퀴나 돌때도.. 아침식사를 할때도 정말 싫었는데.. 이젠 하나도 싫지가 않다..

몇분후면 너를 볼수 있다는 기쁨에 매일 아침이 빨리 오길 바란다..

넌 웃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다.. 환한 미소를 볼때면 내가 기분이 좋다..

그리고 항상 웃는모습이어서 좋다..

난 너를 사랑하나보다..

이상하다..남자끼리 사랑한다는 것이..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이 내 지금 마음이다.

지금은 밤 11시 30분이다..

창밖에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있다.. 그가로등 밑에 네가 있었음 좋겠다..

너와 밤길을 걷고 싶다..

내일 이편지를 네게 줄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네가 이편지를 보고 나를 다시 안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은 마음은 왜인지 ..

난 석이를 너무 사랑하나보다... 오늘 오후에 네가 학원에 갈때  너를 붙잡고

싶었다.. 내 곁에 있으라고 하고 싶었다..

내일 아침이 빨리 오면 좋겠다..

내일은 너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 보련다.. 그리구 아주 많은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상했습니다..

이편지를 읽으면서도 내 자신이 점점 이상했습니다..

기분이 싫지가 않았습니다..

왜일까.. 나를 사랑한다는 그말이 싫지가 않으니..

중학교때나 고등학교때 반 아이들이 농담으로  "사랑해"라며 했던말들이

익숙해져서 그랬을까..

하지만 성호는( 본명을 밝힐수 없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실로 날 사랑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싫지가 않았습니다.

그때까지도 난 여자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주위에 여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자들에게 제법 인기도 있었구..

가끔 잘생긴 남자나 배우들을 보면서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키스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사춘기라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었습니다..

성호는 공부를 무척이나 잘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에서 상위성적 3% 이내인 학생들이 있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었습니다..

약간 까무잡잡하고 매끈한 피부.. 그리크지않은 키에 중학교 시절 수영선수를 해서 그런지 잘빠진 몸매와 넓은 가슴..

신체검사때 우리반에서 가슴둘레가 가장 넓었으니까..

그리고 말이 없는 아이..

그때까지 성호에대한 나의 느낌은 그랬습니다..

그때 알아챘어야 했었는데.. 내 몸에 이반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을..

그땐 너무 어렸습니다.. 아무것도 몰랐고  내가 남자에게도 관심이 있다는것은

그냥 나만 이런가 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편지를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릅니다.. 읽고 또 읽고..

수업시작 종이 울릴때까지 나 벤치의자에서 그편지를 읽었습니다..

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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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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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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