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일기...7(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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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음은 서운가..."



진호는 어두운 방안에 눈이 익숙해 지자 서우의 몸을 천천히 살펴 보았다.

갸름한 턱, 큰 눈, 오똑한 코에 작지만 붉은 입술, 그리고 가느다란 목선. 환한 이마 아무튼 이쁘장하게 그리고 무척 귀엽게 생긴 얼굴이었다. 그리고 몸매는 왜 그리 아름다운지 진호는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하였다.



"젠장... 최서우 왜 넌 그사람하고 똑같이 생긴거야?"



진호의 두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네 아버지. 네 아버지는 내가 사랑한 사람이라고..."

"무슨 소리니?"

"헉!"



갑자기 서우가 말을 하자 진호는 놀랐다. 분명 잠들었을텐데...



"말해봐 무슨 소리냐고?"



서우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바락 소리쳤다.



"깨어있었냐?"

"응"

"흠...."

"무슨 소리냐고 물었잖아 대답해!"

"말하면 어떻게 해줄건데?"

"뭘 어떻게 해줘?"

"널 가져도 될까?"

"우선 말부터 해 그런다음 결정하지"

"알았어 네가 결정하지 않아도 내가 결정하면 되니깐"

"치"

"네 아버지는 내 작은 아버지야"

"무슨 소리야 우리 아빠는 친척이 없어"

"개같은 소리 네 엄마가 그러든?"

"아니 아빠가..."

"사실을 말해주지 그리고 모든걸"

"...."

"너 미국의 초일류 기업 TBJ MOTORS사 알지?"

"응"

"거기 회장이 한국사람인 것도 알지?"

"알어"

"거기 회장이 나와 네 할아버지야"

"뭐라고?"

"네 아버지는 장차 TBJ MOTORS사의 사장이 될 사람이였지"

"그런데?"

"그리고 참 우수운 일이지만 할아버지께서 며느리감으로 KM사 회장딸을 선택했지"

"..."

"전근대적이지만..."

"..."

"아무튼 네 아버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게 우리 엄마야?"

"그렇지 네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왔을 때, 그녀에게 반하거지. 하지만 네 엄마는 할아버지가 보시기에 미천했어."

"말도 안돼 우리엄마는 능력있고..."

"고작 광고팀장이잖아 회장딸과는 다르지"

"우리 아빠가 사랑했잖아"

"너무 사랑해서 문제였어 네 아버지 즉, 내 작은 아버지는 도망가다 시피 미국을 빠져나와 모든 부귀를 다 포기하고 네 엄마를 결혼을 했어"

"우리 엄마도 그 사실을 알어?"

"당연하지 하지만 두분이 약속을 한 것 같군. 자식인 너한테는 모든걸 비밀로 하자고"

"설마..."

"설마가 아니야 사실이야"

"복잡해..."

"그렇겠지. 충격적이겠지"

"그건 그렇고 네가 우리 아버지를 사랑한 이유는?"

"사진"

"사진?"

"난 네 아버지를 본 적이 없어 하지만 할아버지께서 애지중지 하시는 사진에서 네 아버지를 보았지"

"그런데?"

"멋있더군... 잘생기셨고 인자해 보였어. 하지만 난 그를 한번도 만날 수가 없었지. 난 할아버지를 원망했어. 왜 그를 만날 수 없게 만들었냐고 한번만이라도 만나서 손이라도 잡아 보고 싶다고..."

"고작 사진 한 장때문에 사랑을..."

"나도 몰라 그냥 너무 좋았어"

"..."

"난 네 아버지를 찾기로 했어. 그래서 한국에 왔고 찾아다녔지. 그런데 내가 5살 때,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더라고. 난 죽고 싶도록 슬펐어. 네가 느낀 슬픔 이상으로 말야"

"..."

"우리 할아버지는 네 아버지가 돌아 가셨는지도 모르고 계셔. 미국에 있는 친척들 모두..."

"..."

"난 난 그게 더욱 슬펐어. 분명 장례식을 쓸쓸히 치루셨을 텐데... 돌아가신 그분이 얼마나 슬퍼하셨을까?"

"..."

"그리고 우연히 널 보게 됐지"

"날?"

"네 집앞에서 서성거렸는데 네가 오더군. 난 놀랐어. 넌 네 아버지의 어렸을 때 모습이랑 너무 닮았어."

"..."

"난 네가 싫었어. 그리고 또 사랑했어. 아이러니하게도 난 너를 갖고 싶었어"

"단지 닮았다는 이유겠지?"

"응"

"잔인하군..."

"잔인한가? 상관없어 난 네가 원하는 걸 얻으면 되니깐. 난 널 네 아버지로 생각하고 너랑 섹스를 하면 되거든"

"손만 잡고 싶다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깐"

"..."

"그래서 난 네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했고 너에게 접근했지. 그깟 어렵지 않은 수학숙제를 베끼면서..."

"그럼 혁이는 뭐지?"

"그 앤 단지 이용한 거야"

"그건 무슨뜻이지?"

"너 혁이 좋아하지?"

"으...응"

"그걸 이용한 거야 이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데 왜 혁이와 섹스를...?"

"강간이지"

"뭐?"

"널 가진 벌"

"그게 벌이야?"

"난 혁이에 대해 잘알어. 저녀석은 절대 애널로 내 그것을 받을 수 없거든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거야"

"무섭군..."

"푸하하하 무섭다고..."

"그래. 그리고 넌 어리석어"

"나한테 설교하려 들지마!"

"그건 울 아빠를 사랑하는 게 아냐 단지 소유하고 싶을 뿐이지"

"닥쳐 네가 내 심정을 어떻게 이해해"



진호는 무서운 얼굴을 하며 소리쳤다.



"이해 못하겠지. 하지만 넌 잘못된 거야. 넌 정신적인 사랑보다 육체적인 사랑에 집착하는 변태고..."

"원래 게이들이 대부분 이렇잖아"

"그럴지도 하지만 넌 계속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니?"

"아니... 그... 그건"

"네 자신을 망가뜨리지마! 네가 만약 날 가졌다고 해도 기쁘겠니? 그래서 기쁘다면 네 마음대로 해. 하지만 난 혁이만큼 널 좋아했어"

"거짓말..."

"널 사랑했어"

"헛소리..."

"편하게 내 모든걸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너 뿐이였거든"

"그건 단지 친구였기 때문에..."

"친구라서가 아냐 널 좋아하기 때문이야"

"아냐 넌 분명히 혁이와 키스하고 장난하는 걸 좋아하잖아?"

"아니... 난 단지 혁이가 하는 대로 놓아두었을 뿐이야."

"그런데 나는 왜?"

"넌 나한테 그러지 않았잖아. 네가 만약 혁이처럼 행동했어도 난 받아 들였을 거야. 널 좋아하니깐..."

"복잡해"

"복잡할 것 하나도 없어. 난 정신적인 사랑을 네게 준거니깐"

"아냐 아냐"

"네가 처음에 우리 아버지에게 느꼈던 그런 사랑을 난 네게 한거야"

"틀려!"

"잘생각해봐! 넌 처음에 아주 순수하게 우리아버지를 사랑했어. 보고 싶고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고... 안그래?"

"그... 그래"

"그것처럼 난 너에게 아무것도 봐라지 않고 널 지켜본거야. 순수하게..."

"순수라고..."

"그런데 넌 나한테 질투를 느낀거야. 난 네가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컸으니깐"

"..."

"그리고 널 더 복잡하게 만든건 내가 우리 아버지랑 너무 닮았다는 거지. 넌 날 좋아하게 됐으면서 한편으로는 날 미워하게 된거지"

"..."

"진호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날 우리 아버지로 생각해줘! 우리 아버지 아들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으로"

"..."



진호는 고개를 푹 숙이고 흐느꼈다. 그렇게 정적이 흐르고 한참후에...진호가 입을 열었다.



"미안해. 난 그럴 수 없어. 널 사랑할 자격이 없어. 너도 네 아버지도..."

"아냐. 그럴 수 있어. 그냥 전처럼... 네가 아무리 만들어낸 우리 둘 관계라 해도 즐거웠잖아 분명 너도 그 속에서 행복을 느꼈을거고 우리 그냥 우연히 맺어진 관계로 간주하고 다시 전처럼 즐겁게 지내자 응?"

"흑흑 미안해... 정말 미안해. 너도 혁이도... 그래 네말대로 난 널 좋아하게 됐어. 하지만 좋아하게된 이유가 네 아버지랑 닮았다는 이유가 아니라 너의 순수한 마음이 너무 맘에 들었어. 하지만 난 내가 저지른 잘못이 너무 컸기에 그냥 내 자신에게 수없이 채찍질을 한거야.

정말 고통스러웠지 그러던 중 너와 혁이가 급속도로 친해졌고 난 질투심이 생겨 처음 계획한대로 하기로 한거야.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갈려고 했지 미련없이."

"그랬구나...!"



서우는 안스러운 눈빛으로 진호는 봐라보았다.



"바보같은 자식"



혁이가 일어났는지 말했다.



"쿠쿠 난 고작 도구에 지나지 않았군..."

"미안해."

"됐어 임마"

"정말 미안해"

"우씨 정말 아프다. 이거 안풀어 줄거야 손발이 다 뻐근해"



진호는 일어나 묶어 놓았던 줄을 다 풀어 주었다.



"우씨 내 동정을 저녀석에게 뺏기다니 억울해 씨"



진호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알몸이거든 뭐 입지 않을래?"



서우가 어색한 미소를 보이며 진호와 혁이를 둘러 보며 말했다.



"왜? 원초적이고 보기 좋잖아 우잉 우리 서우씨 자 내 품에 안겨봐요"

"뭐얍 저리 비켜..."

"흑흑 서우씨 이젠 제가 싫어 졌군요. 진호씨가 뭐가 좋다고 흑흑"

"푸하하하하하하"

"하하하"

"후후"

 

셋은 호쾌하게 웃으며 한참 더 이야기를 한 후, 잠이 들었다.

 

다음날... 진호는 둘이 잘되길 빈다는 쪽지를 남겨둔 체, 미국으로 떠났다.



끝...^^ 다음에 재밌는 내용으로 쓸께요 이건 넘 지루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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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ㅌㅌ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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