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들 전용학교3

2교시가 끝나고 내가 맘에 들었는지 한남자애가 다가와서 말을 꺼낸다.

\"야!너 어디서 왔어?어디 사러?\"이게 첫 마디였다.
\".............\"
\"내 이름은 시현이고 난 아직 성향 몰라^^헤헤헤 너 근데 디게 잘생겼다.\"
\".................\"
\"너 원래 그렇게 땍땍하게 말도 없는애야?우와....멋있눈데?\"
\"고...고마워^^.......\"

전학 와서 새로 사귄 나의 첫친구 시현이다.얼굴은 미소년 같이 귀여운 타입 이고.....

키는 나 만하다.175 마른 편에 하얀 얼굴....나와 그다지 틀린 건 없었다.

그렇게 친구를 사귀고 시현이가 방과후에 시내 나가서 쇼핑 하고 싶덴다.

그래서 같이 나가기로 했다.교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시현이와 그 친구들이

우루루루 몰려왔다.시현이도 꽤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대장 처럼 군림 하고 있는

시현이의 모습이 참 멋져 보인다.다 세어 보니 나까지 6명 딱 짝이 맞았다.

시내에 나가서 신발도 구경 하고 옷도 구경하고 먹을 것도 먹고 주로 아이쇼핑을 했다.

시현이는 극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영화 제목 포스터를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러고 나서는......잠시 없어졌다가....나타났다.모두들 커피숍에 가자고 난리도 아니다.

그래서 커피숍에 들어 갔다.메뉴판을 보다가....시현이 얼굴을 봤다.

그런데 이게 왠일 시현이도 날 보고 있었다.얼굴이 빨갛게 상기 되서 나는 다시 메뉴판을

보았다.......복숭아를 제일 조와하기 때문에 피치 아이스티를 시켰다.시현이도 같은걸

시켰다. 커피숍에서 나와서 애들을 모두들 돌려 보내고 나와 시현이 둘만 남았다.

먼저 내가 말했다.

\"시현아 고마워 오늘 즐거웠다....내일 학교 에서 보자^^!\"
\"아니야.....나두 잼있었어..애들이 많아서 좀 그랬다.이번주말에 시간내줄래?\"
\"이번주말?????왜?\"
\"내가 영화표가 생겼거든..그냥 같이 보러 가고 싶어서......\"
\"그래?나 영화 보는거 디게 조와해.....암튼 보러 가자!\"

둘은 그렇게 약속을 하고 서로의 집으로 향했다.

잠을 청하려는데 문든 시현이가 날보고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귀여웠고....뽀뽀를 해주고

싶은 얼굴 이다.잘 보면.....시현이는 얼굴에 점이 없다.새하얗고....공고 다니는 애처럼

양아틱한 모습도 있었고....쌈을 잘할것 같은 이미지도 담겨있는 얼굴이다.

짧은 스포츠 머리에....젤을 발라서 고슴도치 머리를 하고다니는 시현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학교에 어느정도 익숙해 지고 이제는 제법

몰려 다니는 친구도 생겼다.이곳에 오면 남자들하고 하루 종일 박만 탈것 같아서

불안했는데 아직 까지 그런일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친구들도 나를 이성으로 보는것

같지 않고......그러니깐 맘이 더욱 놓였다. 주말이다.시현이와 약속을 했다.

이번 주말에 영화를 보기로.....일어나자 마자 아침 운동을 갔다.안하던 운동을 했다.

괜히 몸이 좋아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샤워를 하고 옷을 구제 스타일로 입었다.

머리도 제법 2:8로 이뿌게 넘기고....약속 장소로 나갔다.약속 장소에는 날 먼저 기다리는

시현이가 보였다.시현이는 패션 감각이 독특해서 벌써 부터 일본 패션을 선호 하고 있다.

쌔끈하다고 표현 해야 할까....그렇게 시현이가 이뻐 보일수가 없었다.

하지만.....이성의 감정을 억제 하기 위해 길가는 여자들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첫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