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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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공감하는 이도 있을것이고 저를 비난하는 이도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솔직히 쓰는것도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8년이 지난 일이고 너무 소중한 기억이라 잊혀지기 전에
누구에겐가 말해주고 싶은 맘이 생겼습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한 인간의 넋두리라 생각하시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성호를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있었나 봅니다. 성호는 말수가 별로
없었지만 매력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잘생긴 얼굴과 꾹 다물고 있는 입술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상 같았으니까요..
무뚝뚝하고 표현력이 별로 없었지만 그런면이 그를 더욱더 멋지게 보이게
했습니다. 그렇게 나를 사랑한다는 그의 말에 나도 그를 마음에 품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해주고 사랑해준다는 것은 행운이니깐..
화실에서도 내내 성호생각을 했습니다. 그도 내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날 저녁 저는 밤을 새야했습니다.
남자에게 보내는, 처음으로 보내는 러브레터...
친구들 생일때나 여자친구에게는 많은 편지를 써 보았지만.. 남자에게 써보는
사랑편지는 그게 처음이었습니다..
첫말은 뭐라도 어떻게 써야하나.. 무슨말을 할까..
중학교때부터 일기를 계속해서 써온 저였기에 보통 편지를 쓸때는 세네장은
기본이었고 많이 쓸때는 열장을 넘길정도로 잘쓰는 편이었습니다.
친구들 연애편지는 거의 제가 써주다시피 하였으깐..
얘기가 자꾸 엉뚱한데로 가네요.. 후후
그렇게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그에게 답장을 쓰느라..
그는 나를 석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름의 끝자만..
다른아이들과는 다르게 나를 대해 주었습니다. 그런점이 그를 사랑하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네게 편지를 받고 많은것을 생각했다.
장난같지는 않은데.. 네게 뭐라고 답해야 할지.. 하지만 분명한것은 편지를
읽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니, 기분이 좋았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나도 널 좋아하나 보다.. 아직 많은 얘기는 하지 못했지만..
네게 멋지게 담장을 하고 싶은데 어울릴만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구나...
이게 사랑이라고는 아직 네게 말하지 않으련다. 하지만 사랑할것 같은 느낌이 온다.. 아니, 사랑하고 싶다..
너도 그렇겠지만 나도 하루종일 허둥지둥..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
내일 널 보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보려 한다...
오늘은 잠못들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 네가 바라는 대학에 가야지..
잘 자라.. 너의 친구 석이가...
많고 많은말들중에 그렇게도 할말이 없었을까..
몇시간을 썼다 지웠다 하며 쓴 편지가 겨우 두장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은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글을 답장으로 그에게
준것 같습니다.
다음날, 저는 다른날보다 조금 일찍 학교에 나왔습니다..
아침잠이 많은지라 거의 등교시간에 딱 맞게 등교하던 저였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지각을 했구요.. 후후
그런제가 30분이나 일찍 학교에 나갔습니다.
교실엔 몇몇 모범생들이 저보다 더 빨리 나와서 열심히 영어 참고서와
해법 수학을 펼쳐놓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엔 항상반에 그런얘가 있었습니다. 흔히들 공부벌레라고 하나요?
소풍갈때도 영어 사전을 들고 가는 애들이 있었으니까..
그런얘들을 볼때면 신기하기도, 불쌍하고 측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얘가 아니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면서도 운동도 잘했고
말수가 없으면서도 할말은 하구 놀때는 잘노는 정말 어느한곳도 나무랄때
없는 그런 그였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일찍 간 저는 다른얘들이 볼세라 눈치보며 그의 책상서랍에
편지를 넣었습니다. - 다른애들을 공부하는라 제가 무슨짓을 하는지 관심도 없었지만 -
그렇게 편지를 넣고 막 돌아서는 순간, 교실앞문이 열리며 그가 들어왔습니다.
전 제심장이 귀옆으로 와서 붙었는줄 알았습니다.
심장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렸었던적은 아마도 없었을겁니다.
아니, 후에 그와의 첫키스할때를 빼놓고..
어쩌면 타이밍이 그렇게 맞을수 있을까..
저랑 공감하는 이도 있을것이고 저를 비난하는 이도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솔직히 쓰는것도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8년이 지난 일이고 너무 소중한 기억이라 잊혀지기 전에
누구에겐가 말해주고 싶은 맘이 생겼습니다..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한 인간의 넋두리라 생각하시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성호를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있었나 봅니다. 성호는 말수가 별로
없었지만 매력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잘생긴 얼굴과 꾹 다물고 있는 입술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상 같았으니까요..
무뚝뚝하고 표현력이 별로 없었지만 그런면이 그를 더욱더 멋지게 보이게
했습니다. 그렇게 나를 사랑한다는 그의 말에 나도 그를 마음에 품었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해주고 사랑해준다는 것은 행운이니깐..
화실에서도 내내 성호생각을 했습니다. 그도 내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날 저녁 저는 밤을 새야했습니다.
남자에게 보내는, 처음으로 보내는 러브레터...
친구들 생일때나 여자친구에게는 많은 편지를 써 보았지만.. 남자에게 써보는
사랑편지는 그게 처음이었습니다..
첫말은 뭐라도 어떻게 써야하나.. 무슨말을 할까..
중학교때부터 일기를 계속해서 써온 저였기에 보통 편지를 쓸때는 세네장은
기본이었고 많이 쓸때는 열장을 넘길정도로 잘쓰는 편이었습니다.
친구들 연애편지는 거의 제가 써주다시피 하였으깐..
얘기가 자꾸 엉뚱한데로 가네요.. 후후
그렇게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그에게 답장을 쓰느라..
그는 나를 석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름의 끝자만..
다른아이들과는 다르게 나를 대해 주었습니다. 그런점이 그를 사랑하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네게 편지를 받고 많은것을 생각했다.
장난같지는 않은데.. 네게 뭐라고 답해야 할지.. 하지만 분명한것은 편지를
읽고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니, 기분이 좋았다.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나도 널 좋아하나 보다.. 아직 많은 얘기는 하지 못했지만..
네게 멋지게 담장을 하고 싶은데 어울릴만한 말이 생각나지 않는구나...
이게 사랑이라고는 아직 네게 말하지 않으련다. 하지만 사랑할것 같은 느낌이 온다.. 아니, 사랑하고 싶다..
너도 그렇겠지만 나도 하루종일 허둥지둥.. 아무일도 하지 못했다.
내일 널 보면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보려 한다...
오늘은 잠못들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 네가 바라는 대학에 가야지..
잘 자라.. 너의 친구 석이가...
많고 많은말들중에 그렇게도 할말이 없었을까..
몇시간을 썼다 지웠다 하며 쓴 편지가 겨우 두장을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은 또렷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이런글을 답장으로 그에게
준것 같습니다.
다음날, 저는 다른날보다 조금 일찍 학교에 나왔습니다..
아침잠이 많은지라 거의 등교시간에 딱 맞게 등교하던 저였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지각을 했구요.. 후후
그런제가 30분이나 일찍 학교에 나갔습니다.
교실엔 몇몇 모범생들이 저보다 더 빨리 나와서 열심히 영어 참고서와
해법 수학을 펼쳐놓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엔 항상반에 그런얘가 있었습니다. 흔히들 공부벌레라고 하나요?
소풍갈때도 영어 사전을 들고 가는 애들이 있었으니까..
그런얘들을 볼때면 신기하기도, 불쌍하고 측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얘가 아니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면서도 운동도 잘했고
말수가 없으면서도 할말은 하구 놀때는 잘노는 정말 어느한곳도 나무랄때
없는 그런 그였습니다.
그렇게 학교에 일찍 간 저는 다른얘들이 볼세라 눈치보며 그의 책상서랍에
편지를 넣었습니다. - 다른애들을 공부하는라 제가 무슨짓을 하는지 관심도 없었지만 -
그렇게 편지를 넣고 막 돌아서는 순간, 교실앞문이 열리며 그가 들어왔습니다.
전 제심장이 귀옆으로 와서 붙었는줄 알았습니다.
심장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렸었던적은 아마도 없었을겁니다.
아니, 후에 그와의 첫키스할때를 빼놓고..
어쩌면 타이밍이 그렇게 맞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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