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나두고 갔으면 잘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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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지.... wrote:
> 친구 몇명과 자주 가는 이반 술집에 갔었다...잔뜩 멋을낸 옷차림과 함께 어느 정도 술이 오른 상태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은 모두가 그얼굴이 그얼굴...다라진것은 내 옷차림뿐이였다...호박이 놀러 왔다가 언니 동생 하자 할정도 이상하게 꾸민 트랜서 종업원...한없이 끼를 떨면서도 언제나 자기는 탑이라고 우기는 마담...그리고...언제나 그얼굴이 그얼굴인 손님들.. 그런데 인연일까...아님 악연일까...예전에 사귀던 형을 거기에서 보게 됐다..큰키에 핸섬한 얼굴..깔끔한 매너...거기에 부합되는 재력....난 첫눈에 그 형에게 끌렸었다.물론 이심전심으로 그 형도 나와 같은 마음이였다.우린 곧 뜨거운 불같은 사랑을 시작했었다...하지만 우리의 만남과 사랑도 머지 않아 그 형에게 오래 전부터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내가 알게 되면서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그 형의 애인과 만나던날...그 사람은 내게 울면서 자신은 그 형이 아니면 죽겠다고 했다...난 씁쓸했다...영화 같은 이야기가 내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것이...난 생각 했다..그 형을 보내 주기로..난 그 형 애인 처럼 그 형이 아니면 죽을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 않았다...난 나보다 더 그형을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로 보내 주기로 했다...미련은 없었다..허나 좋은 사람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그렇게 난 그 형과 헤어졌고 물론 쓰라린 상처 때문에 한동안 고생도 했었다..그런데 여기서 그런 형을 만난것이다...난 술에 취해 있는 그 형을 봤다...촛점 없는 형의 눈빛이 왠지 쓸쓸해 보였다..난 가볍게 그 형에게 눈인사를 했다...마음 같아서는 형옆자리에 가서 술한잔이라도 따라주면서 "그애인과는 행복 하세요?"라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그러면 왠지 내자신이 비참해 질것 같아서 관두기로 했다...잠시후 어느 추리하고 지저분한 30대 중후반의 사람들 몇명이 들어 왔다..
>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그 추리한 무리들이 그 형의 옆자리와 앞자리를 차지 하고 앉는게 아닌가...난 순간 당황 했다..설마 친구겠지...그래 옆에 앉은 사람은 분명 친구일거야...이렇게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쪽 테이블의 분위기는 친구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난 그 형이 화장실 가는 것을 보고 그 형을 따라 갔다..
> "형 오랜 만이네요.."
> "그래.."
> "누구에요 그 사람들 ...그냥 궁금 해서요.."
> "응 애인이랑 애인 친구들..."
> "..........."
> "그때 걔하구는 헤어졌어...근데 니 바뀐 전화 번호가 뭐니?"
> "그건 왜요?
> "우리 다시 만나면 안될까?
> "......................."
> 난 참 쓸쓸 했다...그 형이 아니라면 죽겠다고 나에게 울면서 매달리던 그 형의 애인도...자기를 좀 이해해 달라고 나에게 이별을 고했던 그 형도 참....이런참...
> 그렇게 갔으면 둘이 잘살지....행복 했어야지.....고작 나이든 아저씨나 만날려고 날 그렇게 서글 프게 만들었었나.....그게 당신의 행복이라면 지금 만나는 사람도 당신 위해 죽겠다고 했다면 난 또다시 그 형의 앞날을 축복해 줘야 하는 건지...나 원....정말 /꿀꿀 하다....
>
>
>
> --------------------------------------------------------------------------------
>
>
글잘읽었어여....
저런..............님 심정 이해해줄수 있을것같아여..
저는 현재 17살이구여....
흥...한창 오말럽에 빠져서 놀구있는아인데....
하하하 아마 기분 엿같으실꺼예여...
예전에는 나 싫다구 떠난사람이 지금 다시 돌아오려하다니 약간 배신감 느낄수두 있겠네여 이야기가 무슨 꼭 핑클 노래같아서여....루비말예여////
하하하 암튼 용기를 가지시구여....조은 사람만나세여...
> 친구 몇명과 자주 가는 이반 술집에 갔었다...잔뜩 멋을낸 옷차림과 함께 어느 정도 술이 오른 상태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그곳에 모이는 사람들은 모두가 그얼굴이 그얼굴...다라진것은 내 옷차림뿐이였다...호박이 놀러 왔다가 언니 동생 하자 할정도 이상하게 꾸민 트랜서 종업원...한없이 끼를 떨면서도 언제나 자기는 탑이라고 우기는 마담...그리고...언제나 그얼굴이 그얼굴인 손님들.. 그런데 인연일까...아님 악연일까...예전에 사귀던 형을 거기에서 보게 됐다..큰키에 핸섬한 얼굴..깔끔한 매너...거기에 부합되는 재력....난 첫눈에 그 형에게 끌렸었다.물론 이심전심으로 그 형도 나와 같은 마음이였다.우린 곧 뜨거운 불같은 사랑을 시작했었다...하지만 우리의 만남과 사랑도 머지 않아 그 형에게 오래 전부터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내가 알게 되면서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그 형의 애인과 만나던날...그 사람은 내게 울면서 자신은 그 형이 아니면 죽겠다고 했다...난 씁쓸했다...영화 같은 이야기가 내게도 일어날수 있다는 것이...난 생각 했다..그 형을 보내 주기로..난 그 형 애인 처럼 그 형이 아니면 죽을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 않았다...난 나보다 더 그형을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로 보내 주기로 했다...미련은 없었다..허나 좋은 사람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그렇게 난 그 형과 헤어졌고 물론 쓰라린 상처 때문에 한동안 고생도 했었다..그런데 여기서 그런 형을 만난것이다...난 술에 취해 있는 그 형을 봤다...촛점 없는 형의 눈빛이 왠지 쓸쓸해 보였다..난 가볍게 그 형에게 눈인사를 했다...마음 같아서는 형옆자리에 가서 술한잔이라도 따라주면서 "그애인과는 행복 하세요?"라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그러면 왠지 내자신이 비참해 질것 같아서 관두기로 했다...잠시후 어느 추리하고 지저분한 30대 중후반의 사람들 몇명이 들어 왔다..
>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그 추리한 무리들이 그 형의 옆자리와 앞자리를 차지 하고 앉는게 아닌가...난 순간 당황 했다..설마 친구겠지...그래 옆에 앉은 사람은 분명 친구일거야...이렇게 속으로 생각했지만 그쪽 테이블의 분위기는 친구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난 그 형이 화장실 가는 것을 보고 그 형을 따라 갔다..
> "형 오랜 만이네요.."
> "그래.."
> "누구에요 그 사람들 ...그냥 궁금 해서요.."
> "응 애인이랑 애인 친구들..."
> "..........."
> "그때 걔하구는 헤어졌어...근데 니 바뀐 전화 번호가 뭐니?"
> "그건 왜요?
> "우리 다시 만나면 안될까?
> "......................."
> 난 참 쓸쓸 했다...그 형이 아니라면 죽겠다고 나에게 울면서 매달리던 그 형의 애인도...자기를 좀 이해해 달라고 나에게 이별을 고했던 그 형도 참....이런참...
> 그렇게 갔으면 둘이 잘살지....행복 했어야지.....고작 나이든 아저씨나 만날려고 날 그렇게 서글 프게 만들었었나.....그게 당신의 행복이라면 지금 만나는 사람도 당신 위해 죽겠다고 했다면 난 또다시 그 형의 앞날을 축복해 줘야 하는 건지...나 원....정말 /꿀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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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읽었어여....
저런..............님 심정 이해해줄수 있을것같아여..
저는 현재 17살이구여....
흥...한창 오말럽에 빠져서 놀구있는아인데....
하하하 아마 기분 엿같으실꺼예여...
예전에는 나 싫다구 떠난사람이 지금 다시 돌아오려하다니 약간 배신감 느낄수두 있겠네여 이야기가 무슨 꼭 핑클 노래같아서여....루비말예여////
하하하 암튼 용기를 가지시구여....조은 사람만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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