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여섯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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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몸시 부는날입니다..

감기걸리진 않으셨는지..

다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두 거의 일주일동안 코감기에 목감기까지.. 고생했습니다. 하하

어떤분은 이글이 소설처럼 지어낸 이야기라고 하던데..

그렇게 생각하셔도 전 상관없습니다..

제 가슴속엔 성호와의 진실한 사랑이 남겨져 있으니까요..



그는 제게 사랑한다는 말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라면서..

그사람을 정말 책임질수 있고 그만한 용기와 의지가 있을때.. 하는 것이라고..

그가 제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한것은 그의 입을통해서가 아니었습니다.

10번째인가 열한번째인가 그가 내게 건네준 편지에 적혀있었습니다..

그전엔 널 사랑할것 같으다... 라고 했지만

그편지엔 널 사랑한다... 라고 썼지요.. 그 편지를 읽으면서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모릅니다..

그뒤론 가끔 제가 힘들고 지쳐있을때 그가 살며시 뒤로 와서 귀속말로 '사랑해'라고 말하고 가곤 했습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그때문인지 저도 누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이 인색한것 같습니다..

우린 그렇게 힘든 고3시절을 함께 보냈습니다..

날은 점점 여름으로 접어들고 날씨는 거의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으로 목욕을

할만큼 더웠습니다..

그래도 체육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시간 있는 체육시간이었지만 그시간은 온전하게 우리의 시간이었으니까..

그는 농구,배구.축구할것 없이 타고난 운동 선수였습니다.

원래 피부색이 약간 구리빛을 띠고 있었지만 여름엔 검게 그을린 그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를 안고 싶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상의를 벗고 반바지 차림에 열심히 땀흘리며 농구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는 우리반에서 가슴둘레가 가장 넓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수영선수를 해서인지 아주 멋드러진 몸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가 운동을 하고 있을땐 저는 잎이 아주 큰 플라타너스 나무밑에 주저앉아

그를 하염없이 보고 있었습니다..

아마 다른애들이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을겁니다... 하하

그리구 그가 운동을 끝내기전에 매점에 가서 시원한 음료수를 사가지고 씩씩거리면서 나에게로 오는 그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원샷으로 숨도 쉬지않고 마시는 그를 보면 저까지도 시원해 지는 느낌이 들었지요..

그걸 보는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 낙이었지요..

그리곤 그는 내게 항상 '아~잘 마셨다'며  비어있는 캔을 건네주었습니다.

체육시간마다 운동을 하는건 아니었습니다..

그전엔 거의 체육시간마다 했지만 절 알고나후론 저와 함께 학교뒷건물로 가서

한시간 내내 이야기를 하였지요..

콘크리트건물 뒤에는 그늘이 져서 시원했습니다..

건물 바로 앞이 화단이었는데 우린 그안에 들어가 잔디를 깔고 앉아 이야기 했습니다..

어떨땐 그가 내 무릎을 배고 눕기도 했구..

정말 영화같지요? 하하

그곳이 그와 첫 키스를 했던 장소이랍니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답니다..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 지금도

가슴이 뛰네요..*^^*

그와 첫키스를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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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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