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볼 수 없었던 그의 눈물 자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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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길다면 긴 삶의 발자취에 관한 고백을 들은 나는 문득 그가 궁금해졌다.
평범한 생활을 해온 나로서는 그가 걸어왔다는 폭력배 생활과 경찰 생활 그리고
지금 그가 걸어가려는 종교의 길이 전혀 매치가 안되고 잇엇다.,
거짓일까?
그런 생각이 잠시 스쳐갔지만 그의 말투에서 나의 조바심은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다시 상기시켜주었다.
그렇게 두 시간 여를 대화를 나눈 우리는 서로의 이메일 주소를 교환하고
다음에 다시 보자는 기약을 하고 나는 약속이 있는 관계로 방을 빠져나왔다.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호기심이 나를 온통 휩싸는 기분이였다.
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었다.
그의 모든 것에 대해서 더욱 캐내고 싶어지는 순간이였다.
그와 내가 어떤 관계가 될 수도 있을까......하는 막연한 기대와 황당한 상상이
나를 저울질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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