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그건..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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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유소에서 일한다...
손에 기름묻히는걸 싫어해서..
꼭 장갑은 끼고 일한다..그것두 두겹으루..

기름넣다가 가장 내가 좋아하는 일은..
손님들...돈이나 카드 받는일...
돈주는데 싫어 하는 사람 어딨겠냐만...
난 그것보다...그들의 손을 터치할수 있다는
묘한 감정땜에..
더욱 그일을 좋아한다..
돈을 받을때면 불편해도 난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받는다....

과장되게...손님의 손을 덥썩 잡아 버린다...
때론 그의 손바닥을 나의 중간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 본다..
따뜻한 그들의 온기가 나의 손에 느껴진다...
난 정신이 몽롱해진다..
일부러 잘생긴 손님이 오면 만원만 넣더라도 난
휴지랑..음료수..장갑...있는데로 다준다..
그들이랑 한번더 마주치기위해...
그들의 손을 한번더 느끼기 위해...
다정하고 뜨거운 눈길을 보낸다...
그리고는 살짝 미소를 띠고 인사를 나눈다...
"감사합니다...안녕히 가세요..."
난 아쉬운듯 그들의 차 뒷넘버를 바라본다....
'내일 다시 오세요....'

우리 주유소엔 화물차를 몰고 고정적으로 오시는 손님이 있다..
그들이 올시간이 되면 난 머리에 컨디셔너를 뿌리고 머리를
빗고 향기나게 한다음...
입술에 챕스틱을 발라 촉촉하게 하고..
입안에 향수를 뿌린다...
그들은 비록 유부남이지만 그중 몇명은 잘생긴 30대 손님이
있다...난 그들이 사무실로 들어오면 항상 커피를 대접한다..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그가 들어와 담배를 피운다...
그리고 의자에 앉는다...
난 "힘들죠" 하며 그들의 어깨를 살짝 주물러 드린다..
너무나 단단한 그의 어깨...그와 함께 사는 그분은 얼마나
행복할까..상상을 해본다...
나의 시선은 그의 단단한 허벅지와 중심부에 머무른다..
당장이라도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가까 스로 참아낸다..
그가 나의 눈길을 느꼈는지..머뭇거린다..
난 제발 나에게 다가와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그는 머뭇머뭇거리다가 "잘 마셨어"하며 나간다..
살짝 내 어깨를 쓸어주고 나갈땐 난 정신이 아찔하다..
그가 마시고 난 커피잔을 바라본다..
살며시 내 입술을 갖다 데어 본다...
그가 피우던 담배를 집어든다...
입술로,혀끝으로 살짝 빨아 본다....
향기롭기 까지한 그의 담배냄새...
연기가 싫어 피우지 않던 담배마저 내겐 향기롭게 느껴진다..
난 흥분을 한다....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나를 달래어준다..
그가 나와 키스를 하는 상상을 한다...
조심스럽게 그의 옷을 벗기는 상상을 한다...
윗옷을 벗기고....혁대를 풀고..
타이트하게 조여진 청바지를 끄르고..그의 불룩한 팬티를
가만히 어루만진다....팬티끝이 촉촉히 젖어 있다..
난 살짝 혀끝을 갖다 댄다...미끈한 물이 내입속으로 스며든다..
난 정신이 몽롱해진다....
내일도 오셔야 할텐데....
그가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간다...
난 그를 나가 배웅하고 인사한다...
아쉬운 눈길로 그를 바라본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내일...그손님이 또 오실까?
항상 웃는얼굴로 맞아주는 그사람...
한번 느껴 봤으면...
그사람..이반이었으면...

혹시 여러분...
주유소에서 기름넣으시다가....
주유원 누군가가..여러분의 손을 부드럽게 만진다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며 미소짓고 있다면..
이유없이 선물을 한아름 넣어주거든..
그에게 한번만 웃어주세요...
그가...혹시 당신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그가...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제 오후5시면..난 일하러 간다..
그렇게 나의 하루는 또 저물어 가겠지...
내가 사랑하는 손님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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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미치고 환장했네 정신차려 다아 부질없는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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