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세미 파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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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라."

"네"

"너 A아냐....?"

"네...."

"어떻게 알지?"

"사....사촌누나에요"

(맙소사.....그렇담 그 호프집에서......)

Y는 애써 침착하려 했다.....

"A에게 뭘 얘기했지....?"

"....................."

"응?"

"..................."

"말해! 이자식아! 너 걔한테 대체 뭔 소릴 지껄인거야!"

"솔직히 다 말했어요.......당신 게이라고"

"당신이 보낸 멜도 다 보여줬어요....."

(헉.........)





.......




"왜..................?"

"왜 그래야만 했지.....?"

"어째서....그렇게 잔인한 짓을 했지....?"

".............."

"형은............"

"............"

"형은 날............"

"날.....날.......좋아하잖아요............."

H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형은 누나보다 날 더 좋아하잖아요.....근데 왜 누나랑 결혼하려그래요......."

"H야................"

"내가 너희 누나와 결혼했으면"

"나 혼자 상처입고 살면 되는 거였어......."

"나 혼자.........너희 누난 나랑 결혼하고 싶어했으니까...."


"근데....................."

"이자식아!!! 너땜에 너희 누나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
"왜 누나 가슴에 못을 박아!!!!?"
"너가 그럴 권리가 있어?! 말해봐!!! 말해보란말야!!!!!"

"왜 두사람이나 고통받게 하는거야!!!!!!!!!!!!!!!"

"형도 나를 고통받게 했잖아요!!!!!!!!!!!!!!!!!!!!!!!!!!!!!!!!!!!!!!!!!!!!!!!!!!!!!!"

"(헉.................)"

"형이 날 좋아하면서 다른 사람을 좋아하는거........................."

"요....용서할 수 없었어요..........."

"형은 날 좋아하잖아요...............흑흑............"

"형이 우리 누나한테 끌려다니지만 않았어두................"

"나......형.....좋아해 볼려고........"

"잘....되...든....아니 안되든 한번 해볼려고......"

"그....랬는데.....형이 조금....조... 좋....아질려 그랬는데......

"그랬는데.................어어어어어엉................."



운다.....
두사람의 다큰 남자 둘이서
한밤중 호프집에서 운다.
한사람은 목놓아 꺼이꺼이 울고
한사람은 숨죽여가면서 운다....

그리고 조금 떨어진 하숙집에서
다른 한 여자가
최선을 다해......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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