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e blue eye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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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의 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날 영화를 보기로 동창들과 약속을 하고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별달리 할 일도 없던 차에 비굴하게 누나에게 용돈을 챙겨
도망치듯 나왔던 기억이 난다.
약속장소에는 '은주' , 녀석, 그리고 나..이렇게 셋이 먼저 나왔다.
녀석은 날 보자마자 "그동안 왜 연락 안했어..."
라며 장난스레 목을 졸랐는데...그래..내 생각대로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생각됬다.
잠시 잠깐 설레기는 했었지만....은근히 기대도 했었지만...후후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도착하고 영화를 보면서 나를 일부러 녀석과 멀리 떨어져 앉으려 했다.
녀석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었다.
실연의 충격이 큰 걸까?
5월에 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이유인 즉, 나의 뜨뜻 미지근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가 주된 이유였고..
붙잡지 말라기에..그러마...고 붙잡지 않았더니..
그게 또 큰 잘못이었던 것이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헤어진 게 오히려 마음 편했다.
그렇지만 제길..
내가 바라는 데로 될 턱이 있나..
녀석은 내 옆에 앉았고.
불편한 가운데 영화는 끝났다.
그날 영화를 보기로 동창들과 약속을 하고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별달리 할 일도 없던 차에 비굴하게 누나에게 용돈을 챙겨
도망치듯 나왔던 기억이 난다.
약속장소에는 '은주' , 녀석, 그리고 나..이렇게 셋이 먼저 나왔다.
녀석은 날 보자마자 "그동안 왜 연락 안했어..."
라며 장난스레 목을 졸랐는데...그래..내 생각대로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생각됬다.
잠시 잠깐 설레기는 했었지만....은근히 기대도 했었지만...후후
시간이 지나 아이들이 도착하고 영화를 보면서 나를 일부러 녀석과 멀리 떨어져 앉으려 했다.
녀석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었다.
실연의 충격이 큰 걸까?
5월에 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이유인 즉, 나의 뜨뜻 미지근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가 주된 이유였고..
붙잡지 말라기에..그러마...고 붙잡지 않았더니..
그게 또 큰 잘못이었던 것이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헤어진 게 오히려 마음 편했다.
그렇지만 제길..
내가 바라는 데로 될 턱이 있나..
녀석은 내 옆에 앉았고.
불편한 가운데 영화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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