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씨는 유쾌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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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네 ....형"
"나 외롭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유태가 왔다고 생각할때까지
유태는 계속 유과장의 모습을 쳐다 보고 있었다.
"형, 우리 너무 잘어울리지 않아요? 유형님을 보고있으면 대학시절 좋아했던 강사님이 생각나요 ."
"그래?"
"응 ....유형님을 많이 닮았더랬어요. 검정색뿔테랑 ....웃을때 귀여운 모습이랑."
"그래.....너도 참 오랫동안 좋은 분을 만나고 싶어했지."

새벽이 오고 있었다
내가 맞이한 어떤 새벽이 날 이렇게 공허하게 만들수 있을까?"
내 앞에선 동생과 내가 좋아하는 상관이 다정한 모습으로 서있는 건
우리는 바삐 아침이 오기전에 술집을 나섰다
" 형 , 어떻하지?........쾌한형님이랑 같이 우리집에 가기로 했어."
귓속말로 유태는 내게 말했다
"그래 같이 가......난 여기서 가는게 좋겠다."
"형님 좋은 시간되세요 전 먼저 가겠습니다."
"응........"

헤어졌다
택시는 교대시간이라 잡기가 힘들었다
힘들게 잡은 개인 택시를 타고
가는 내 마음은 쓰러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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