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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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는 상상한 것에서 벗어나지 않는 걸 빌려왔다
조금은 야하다 싶은 것 하나와
공포영화 한편.............
난 씻고와서 본다고 먼저 보고 있으라고 했다
샤워를 마치고 와보니 그 아이는 그냥 TV를 보고 있었다
\"어? 왜 비디오 보지 않구?\"
\"너 오면 보려구\"
\"그래........그럼 빨리 틀어봐.........아참 잠시만.........\"
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주섬주섬 챙겨왔다
\"영화 제목이 뭐야?\"
\"몰라..........비디오가게에서 공포영화 주세요 그러니까 주던데.......\"
\"그래...\"
조금은 건조한 대화를 나누고 영화를 보았다
그러다 잠시 누군가가 내 몸에 손을 대는 듯한 기분에 잠시 눈을 떴다
영화를 보는 도중에 잠이 들었나보다
그 아이가 날 이불쪽으로 옮기고 있었다
자다가 깨면 더욱 무안할까봐
자는 척을 하며  그 아이가 하는데로 몸을 맡겼다
조심조심 나를 대하는 태도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조금은 따뜻하기도 한 그아이의 몸에서 나는
그아이의 향기가 날 더욱 기분좋게 하였다
용기를 내 은근슬쩍 그아이를 잡아 보았다
손을...........
그아이는 가만히 있었다
 어린아이가 잠투정할때 재우는 어머니같은 모습으로 그렇게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특별한 일이 없이 지나던 중에 나에게 용기를 낼 기회가 오기시작했다

하이킹이라는 여행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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