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천생연분 43-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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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널은 일하면서.. 젤루 마니 술을 마니 마셨답니다.. 에혀...
ㅋㅋㅋ 그런데 왜 정신은 더 멀쩡한지..몸만 쩜 이상하네여...ㅡ.ㅡ;;;
왠지 슬퍼 집니다..그냥..이유업이..슬퍼집니다..
- 퍽 -
갑작스레...일어난일.....
저만치 나가 떨어진..태준....
그리고....미동도 없는...승우.........
희빈의 손목을 잡은채....걸어간다....
너무 놀라..할말을 잃은 희빈....
그저....승우의 옆얼굴만..바라보며...겁먹은 마음을 달랠뿐이다...
하지만..태준은.....웃는다...
그렇군...네놈이었어..
4년간의 유학생활내내..희빈을 괴롭힌 놈이....
궁금했다...
희빈의 마음한구석을 차지하고..좀처럼 움직일줄 모르는 네놈이..부러웠어..
하지만....그건..희빈만의 가슴앓이가 아닌듯 싶어..안심이 된다..
만약.....희빈의 얼굴에...그림자가 드리워지는날...
난....가차없이..그녈 빼앗아올꺼야...
그러니..긴장하고 있으라구...후..후....
&&&&&&&&&&&&&&&&&&&&&&&&&&&&
호텔룸으로 다시 들어온..그들...
문을 닫자...승우는..거칠게..희빈을 떠민다...
그런..그의 행동에 놀라....어쩔줄 모르는 그녀...
희빈은..도무지 알수가 없다...
도데체...왜...그가 그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오히려...없어진 자신을 보며....편히 그만의 시간을 보낼줄 알았는데.....
하지만...그런 희빈의 생각은...승우의 거친 목소리로 인해..중단된다..
승우 : 정신이 있는 여자야..?!!!!
희빈 : ....
승우 : 이곳이 어딘줄 알고 그렇게 혼자 돌아다는거야..??
게다가..신혼여행와서..벌써부터...바람을 피우다니....!!
나참..어이가 없어서!!!
희빈 : 그사람...아는 사람이예요...
미국 유학생활에서 알게된 사람이라구요!!!
승우 : 유학생활..????
희빈 : 4년간.... 혼자 공부하면서....많이 힘들었어요...!!!!
태준오빠가....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구요!!!!
나한텐..정말 고마운 사람이예요!!!
승우 : 네 입에서..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안나온게 다행이군!!
희빈 : ..........
승우의 비꼬는듯한 말투에...... 그저 떨리는 입술을 열지도 못한채..
마냥..그를 처다보고만 있는 희빈.....
그런..그녀를 벽으로 밀어부치더니...이내...자신의 팔안으로 가둬버리
는 승우였다.....
승우 : 내말..잘들어!!!!
나아닌 다른 사람앞에서...절대로 웃어선 안돼!!!
넌..이제...내여자야!!!!
인정하고 싶진 않겠지만....어쩔수 없는 사실이니..받아들여!!
난....네가.....다른 사람앞에서..감정표현을 한다는거 자체가 싫은 사람이야!!
그러니...앞으로 조심해!!!!
싸늘한..승우의 말.....
그리고...그의 그런 말보다...더..차가운...눈동자.....
희빈은.....이순간..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알수 없는 공포!!!!!
슬픔이..아닌....공포가......희빈의 척추를 타고...대뇌로 전달된듯 하다...
말을 끝낸 승우가..... 문을 닫고..나가 버린다....
그리고.....그저..멍한 얼굴로..바닦에 주저앉고 만..희빈...
이젠...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이순간..희빈이 느낄수 있는건......더운 바깥날씨에도 불구하고..
싸늘한..냉기가...자신의 온몸을 훓고 지나갔다는것.....
칵테일바로 내려온..승우.....
혼자서...독한 술을 연거푸 먹어대고 있다...
왜 자신이 그런 짓을 했는지모르겠다...
그렇게까지..화를 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그냥....다른 남자앞에서 웃고 있는 그녀를 본순간....아무생각도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자신이 왜 그리도..그녀를 거칠게다뤘는지...
후회가 막심한..승우.....
지금..이순간...아마도 희빈은 울고 있을 것이다...
그런..그녀를 생각하며 이마로 흘려내려온..부드러운 갈색머리를...쓸어올리며...웨이터에게..
말한다..
승우 : 진으로 한잔 더줘!!!
다시 나온 술잔을 받아들며.....고개를 숙인채....입가로 가져가는
그에게..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 이거..또만났네요..\"
고개를 드는..승우의 눈에...태준이..보인다...
그다지 반갑지 않은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자신만의 시간이 깨어지자..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승우...
그런..그를....살짝..제지를 하며...태준이 말한다...
태준 : 할애기가 있어요!!!!
승우 : 난..없어!!!
태준 : 그럼....내애기만..들어줘요!!!
승우 : 벽보고 애기하시지!!!
태준 : 이봐요!!!!!!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태준이 지겨웠는지....획 돌아...멱살을 움켜쥐는 승우.....
승우 : 내..이름은...이봐요가 아니라...승우다...김승우!!!!
태준 : 그래요..승우씨!!!! 잠깐..앉아서 애기나 좀 하자구요!!
나도..당신..시간..오래 빼았고 싶진 않으니까.....
승우 : ........
태준 : 난..잘못도 없이...당신한테 맞았어요!!!
이정도...요구는...그리...무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태준의 말에...그제서야..잡은 멱살을 놓으며....자리에...앉는 승우..
그런..그를 따라..옆자리를..차지하는 태준이다...
밝은 인상...
까무잡잡한..얼굴에서....건강미가..넘치는 태준을..보며...
아무말없이.....바라만 보는..승우...
그런 그에게....웃으며..이야기를 꺼내는 태준.....
태준 : 주먹...꽤나 세더군요!!! 턱뼈 나가는줄 알았어요!!!
승우 : .....
태준 : 일단...인사나 하죠!!! 난..한태준이예요!!
이렇게...만나서 반갑습니다!!!
승우 : 하고 싶은 애기나 해!!
태준 : 별로 그리 대단한 애긴 아녜요!!
그냥...당신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서요..!!!
승우 : .......
태준 : 희빈이...참..사랑스럽죠..???!!!!!
승우 : ......
태준 : 마음도 여리고...착하고..예쁘고....
흠잡을때가 없는 여자예요!!!
승우 : 남의 와이프에 대해..아는게 너무 많군!!!!
태준 : 당연하죠!!! 사랑했으니까....
사랑이라는 말을 강조하며.....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밝히는 태준..
하지만....얼굴표정하나 바뀌지 않는 승우였다.....
승우 : 미안하군!!!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빼앗아서....!!!!!
태준 : 아뇨...괜찮습니다...그녀가 원한거니까요!!
그리고..김승우씨라... 안심입니다...
승우씨도....저 못지않게...그녈 사랑하니까요..!!!!!
승우 : 남의 감정까지...읽어낼수 있다니..아주..대단해!!!!
태준 : 후후...읽어낼 필요도 없어요..!! 김승우씬..그녀에 대한
사랑을..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으니까..!!
승우 : .......
태준 : 하지만.....승우씨...
방법이 좀 틀린것 같군요!!!!!
희빈인....약해요...그리고....너무 순수합니다..!!!
눈에 보이는것만..곧이곧대로 믿는 어린아이같아요!!
좀더....부드럽게 표현하세요....
승우 : 참...잔소리가 많은 친구군....
하지만..지나친 관심은..화를 불러들이지!!!
남의 부부생활에..껴들 생각하지 말고...당신 앞가림이나 잘해!!!
말을 남기곤...일어서서....나가는 승우...
그런..그에게....태준이....다시한번....말한다....
\" 내말...새겨듣는게 좋을거야!!!김승우!!!
희빈이맘을 아프게 하는날엔....나.....당신한테서....
............그녈....빼앗아...오겠어....\"
승우를 기다리다 지친 희빈은 잠이 들었다....
TV를 열심히 보다....쇼파에서 잠이 들어버린....희빈...
승우가....들어와 그런..그녀를 본다....
한태준.......
참 밝고....솔직한 놈이다....
하지만..맘에 들지 않는다..........
희빈을 내려다 보며......잠들어 있는...그녀의 얼굴로 손을 가져가는 승우....
그러다...흠짓 놀란다....
이러면 안되는데....
그녀한테 미련을 가지면 안되는데....
자신의 바보같은 행동에...짐짓 놀란듯...멈짓하던 그가.....
희빈을 안아올린다....
그리고...침실..침대에...살며시 눕히자.....무언가를 웅얼거리며..
몸을 뒤척이는 그녀.....
그런...희빈을 마냥 바라보고 있다가..이불을 덮어주고...나와버리는
승우다........
$$$$$$$$$$$$$$$$$$$$$$$$$$$$$$$$$$$$$$$$$$$$$$$$$$$$$$$$$$$$
어슴프레...정신을 차린....희빈...
침대다...
분명 마지막 기억은...쇼파에서였는데...
승우씨...????
갑작스레 스치는 생각에....침대에서 일어난 희빈이..응접실로 나간다..
역시나...침대에서 잠이든....승우...
그를 보며...희빈.....살며시 다가가...승우를 흔들어 깨운다...
승우 : ....뭐...야..!!!
희빈 : 안으로 들어와서..자요!!
승우 : 뭐..!!????
희빈 : 승우씨...키가 커서..쇼파는 불편해요..그러니...침대에서 자요..
승우 : 됐어!! 나 신경쓰지말고..가서 자던 잠이나 마저 자!!
희빈 : 나랑 같은 방에 있는게 싫다면....제가..나갈..께요...
그말에...벌떡 일어난..승우가....방으로 들어간다..
승우 : 빌어먹을...됐어!! 나가긴 어딜 나가!!!
들어와서...자!!!!!!
승우의 말에....밝게..웃어보이며...들어가는 희빈....
그런...그녀를 보고...가슴이 뛰는 승우다....
별장에서...웃는 그녀의 모습을 본게 마지막이었다....
결혼식에서 조차...단한번도 웃지 않았던...희빈....
그리고...신혼여행을 와서도 마찬가지 였다...
왜.....
나한테 웃어보이는 거야..???!!!!!
그리도..거칠게 다뤘는데....
넌...억울하지도 않니..?
바..보..같이.....
승우를 따라 들어와...반대편 침대에...눕는 희빈.....
희빈은...여전히 웃는다....
이젠...맘 편하게 잘수 있단..생각에.....
승우가...쇼파에서 자고 있단..생각만 하면.....편히 잘수가 없었다..
하지만....이젠....침대에서 한층 더 편하게..잠들 그를 생각하며..
눈을 감는 희빈이다....
한편...승우는 다른 생각이다...
차라리..쇼파가 낳다...
손만 뻗으면.... 만질수 있는 거리에 그녀가 있다는 사실이...그를
괴롭힌다.....
쇼파에서는..새우잠이라도 ...가능했지만....
지금....이공간에서는.....그런....휴식조차..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그녀를 한번...안는걸로....갈증이 해소되지 않을것 같기애..
아니....그 한번의 실수가....더 심한 목마름을 예고할것 같기에..
감히...그녀의 몸을 건들수 없는...승우.....
그렇...게....저쪽 침대에서....평화로운 숨을 내쉴때마다..
살포시..오르내리는..그녀의 가슴을 보며....꼬박..뜬눈으로...
하룻밤을 보내버린...승우.....
ㅋㅋㅋ 그런데 왜 정신은 더 멀쩡한지..몸만 쩜 이상하네여...ㅡ.ㅡ;;;
왠지 슬퍼 집니다..그냥..이유업이..슬퍼집니다..
- 퍽 -
갑작스레...일어난일.....
저만치 나가 떨어진..태준....
그리고....미동도 없는...승우.........
희빈의 손목을 잡은채....걸어간다....
너무 놀라..할말을 잃은 희빈....
그저....승우의 옆얼굴만..바라보며...겁먹은 마음을 달랠뿐이다...
하지만..태준은.....웃는다...
그렇군...네놈이었어..
4년간의 유학생활내내..희빈을 괴롭힌 놈이....
궁금했다...
희빈의 마음한구석을 차지하고..좀처럼 움직일줄 모르는 네놈이..부러웠어..
하지만....그건..희빈만의 가슴앓이가 아닌듯 싶어..안심이 된다..
만약.....희빈의 얼굴에...그림자가 드리워지는날...
난....가차없이..그녈 빼앗아올꺼야...
그러니..긴장하고 있으라구...후..후....
&&&&&&&&&&&&&&&&&&&&&&&&&&&&
호텔룸으로 다시 들어온..그들...
문을 닫자...승우는..거칠게..희빈을 떠민다...
그런..그의 행동에 놀라....어쩔줄 모르는 그녀...
희빈은..도무지 알수가 없다...
도데체...왜...그가 그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오히려...없어진 자신을 보며....편히 그만의 시간을 보낼줄 알았는데.....
하지만...그런 희빈의 생각은...승우의 거친 목소리로 인해..중단된다..
승우 : 정신이 있는 여자야..?!!!!
희빈 : ....
승우 : 이곳이 어딘줄 알고 그렇게 혼자 돌아다는거야..??
게다가..신혼여행와서..벌써부터...바람을 피우다니....!!
나참..어이가 없어서!!!
희빈 : 그사람...아는 사람이예요...
미국 유학생활에서 알게된 사람이라구요!!!
승우 : 유학생활..????
희빈 : 4년간.... 혼자 공부하면서....많이 힘들었어요...!!!!
태준오빠가....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구요!!!!
나한텐..정말 고마운 사람이예요!!!
승우 : 네 입에서..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안나온게 다행이군!!
희빈 : ..........
승우의 비꼬는듯한 말투에...... 그저 떨리는 입술을 열지도 못한채..
마냥..그를 처다보고만 있는 희빈.....
그런..그녀를 벽으로 밀어부치더니...이내...자신의 팔안으로 가둬버리
는 승우였다.....
승우 : 내말..잘들어!!!!
나아닌 다른 사람앞에서...절대로 웃어선 안돼!!!
넌..이제...내여자야!!!!
인정하고 싶진 않겠지만....어쩔수 없는 사실이니..받아들여!!
난....네가.....다른 사람앞에서..감정표현을 한다는거 자체가 싫은 사람이야!!
그러니...앞으로 조심해!!!!
싸늘한..승우의 말.....
그리고...그의 그런 말보다...더..차가운...눈동자.....
희빈은.....이순간..처음으로 공포를 느꼈다!!!
알수 없는 공포!!!!!
슬픔이..아닌....공포가......희빈의 척추를 타고...대뇌로 전달된듯 하다...
말을 끝낸 승우가..... 문을 닫고..나가 버린다....
그리고.....그저..멍한 얼굴로..바닦에 주저앉고 만..희빈...
이젠...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이순간..희빈이 느낄수 있는건......더운 바깥날씨에도 불구하고..
싸늘한..냉기가...자신의 온몸을 훓고 지나갔다는것.....
칵테일바로 내려온..승우.....
혼자서...독한 술을 연거푸 먹어대고 있다...
왜 자신이 그런 짓을 했는지모르겠다...
그렇게까지..화를 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그냥....다른 남자앞에서 웃고 있는 그녀를 본순간....아무생각도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자신이 왜 그리도..그녀를 거칠게다뤘는지...
후회가 막심한..승우.....
지금..이순간...아마도 희빈은 울고 있을 것이다...
그런..그녀를 생각하며 이마로 흘려내려온..부드러운 갈색머리를...쓸어올리며...웨이터에게..
말한다..
승우 : 진으로 한잔 더줘!!!
다시 나온 술잔을 받아들며.....고개를 숙인채....입가로 가져가는
그에게..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 이거..또만났네요..\"
고개를 드는..승우의 눈에...태준이..보인다...
그다지 반갑지 않은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자신만의 시간이 깨어지자..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승우...
그런..그를....살짝..제지를 하며...태준이 말한다...
태준 : 할애기가 있어요!!!!
승우 : 난..없어!!!
태준 : 그럼....내애기만..들어줘요!!!
승우 : 벽보고 애기하시지!!!
태준 : 이봐요!!!!!!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태준이 지겨웠는지....획 돌아...멱살을 움켜쥐는 승우.....
승우 : 내..이름은...이봐요가 아니라...승우다...김승우!!!!
태준 : 그래요..승우씨!!!! 잠깐..앉아서 애기나 좀 하자구요!!
나도..당신..시간..오래 빼았고 싶진 않으니까.....
승우 : ........
태준 : 난..잘못도 없이...당신한테 맞았어요!!!
이정도...요구는...그리...무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태준의 말에...그제서야..잡은 멱살을 놓으며....자리에...앉는 승우..
그런..그를 따라..옆자리를..차지하는 태준이다...
밝은 인상...
까무잡잡한..얼굴에서....건강미가..넘치는 태준을..보며...
아무말없이.....바라만 보는..승우...
그런 그에게....웃으며..이야기를 꺼내는 태준.....
태준 : 주먹...꽤나 세더군요!!! 턱뼈 나가는줄 알았어요!!!
승우 : .....
태준 : 일단...인사나 하죠!!! 난..한태준이예요!!
이렇게...만나서 반갑습니다!!!
승우 : 하고 싶은 애기나 해!!
태준 : 별로 그리 대단한 애긴 아녜요!!
그냥...당신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서요..!!!
승우 : .......
태준 : 희빈이...참..사랑스럽죠..???!!!!!
승우 : ......
태준 : 마음도 여리고...착하고..예쁘고....
흠잡을때가 없는 여자예요!!!
승우 : 남의 와이프에 대해..아는게 너무 많군!!!!
태준 : 당연하죠!!! 사랑했으니까....
사랑이라는 말을 강조하며.....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밝히는 태준..
하지만....얼굴표정하나 바뀌지 않는 승우였다.....
승우 : 미안하군!!! 당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빼앗아서....!!!!!
태준 : 아뇨...괜찮습니다...그녀가 원한거니까요!!
그리고..김승우씨라... 안심입니다...
승우씨도....저 못지않게...그녈 사랑하니까요..!!!!!
승우 : 남의 감정까지...읽어낼수 있다니..아주..대단해!!!!
태준 : 후후...읽어낼 필요도 없어요..!! 김승우씬..그녀에 대한
사랑을..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으니까..!!
승우 : .......
태준 : 하지만.....승우씨...
방법이 좀 틀린것 같군요!!!!!
희빈인....약해요...그리고....너무 순수합니다..!!!
눈에 보이는것만..곧이곧대로 믿는 어린아이같아요!!
좀더....부드럽게 표현하세요....
승우 : 참...잔소리가 많은 친구군....
하지만..지나친 관심은..화를 불러들이지!!!
남의 부부생활에..껴들 생각하지 말고...당신 앞가림이나 잘해!!!
말을 남기곤...일어서서....나가는 승우...
그런..그에게....태준이....다시한번....말한다....
\" 내말...새겨듣는게 좋을거야!!!김승우!!!
희빈이맘을 아프게 하는날엔....나.....당신한테서....
............그녈....빼앗아...오겠어....\"
승우를 기다리다 지친 희빈은 잠이 들었다....
TV를 열심히 보다....쇼파에서 잠이 들어버린....희빈...
승우가....들어와 그런..그녀를 본다....
한태준.......
참 밝고....솔직한 놈이다....
하지만..맘에 들지 않는다..........
희빈을 내려다 보며......잠들어 있는...그녀의 얼굴로 손을 가져가는 승우....
그러다...흠짓 놀란다....
이러면 안되는데....
그녀한테 미련을 가지면 안되는데....
자신의 바보같은 행동에...짐짓 놀란듯...멈짓하던 그가.....
희빈을 안아올린다....
그리고...침실..침대에...살며시 눕히자.....무언가를 웅얼거리며..
몸을 뒤척이는 그녀.....
그런...희빈을 마냥 바라보고 있다가..이불을 덮어주고...나와버리는
승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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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슴프레...정신을 차린....희빈...
침대다...
분명 마지막 기억은...쇼파에서였는데...
승우씨...????
갑작스레 스치는 생각에....침대에서 일어난 희빈이..응접실로 나간다..
역시나...침대에서 잠이든....승우...
그를 보며...희빈.....살며시 다가가...승우를 흔들어 깨운다...
승우 : ....뭐...야..!!!
희빈 : 안으로 들어와서..자요!!
승우 : 뭐..!!????
희빈 : 승우씨...키가 커서..쇼파는 불편해요..그러니...침대에서 자요..
승우 : 됐어!! 나 신경쓰지말고..가서 자던 잠이나 마저 자!!
희빈 : 나랑 같은 방에 있는게 싫다면....제가..나갈..께요...
그말에...벌떡 일어난..승우가....방으로 들어간다..
승우 : 빌어먹을...됐어!! 나가긴 어딜 나가!!!
들어와서...자!!!!!!
승우의 말에....밝게..웃어보이며...들어가는 희빈....
그런...그녀를 보고...가슴이 뛰는 승우다....
별장에서...웃는 그녀의 모습을 본게 마지막이었다....
결혼식에서 조차...단한번도 웃지 않았던...희빈....
그리고...신혼여행을 와서도 마찬가지 였다...
왜.....
나한테 웃어보이는 거야..???!!!!!
그리도..거칠게 다뤘는데....
넌...억울하지도 않니..?
바..보..같이.....
승우를 따라 들어와...반대편 침대에...눕는 희빈.....
희빈은...여전히 웃는다....
이젠...맘 편하게 잘수 있단..생각에.....
승우가...쇼파에서 자고 있단..생각만 하면.....편히 잘수가 없었다..
하지만....이젠....침대에서 한층 더 편하게..잠들 그를 생각하며..
눈을 감는 희빈이다....
한편...승우는 다른 생각이다...
차라리..쇼파가 낳다...
손만 뻗으면.... 만질수 있는 거리에 그녀가 있다는 사실이...그를
괴롭힌다.....
쇼파에서는..새우잠이라도 ...가능했지만....
지금....이공간에서는.....그런....휴식조차..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그녀를 한번...안는걸로....갈증이 해소되지 않을것 같기애..
아니....그 한번의 실수가....더 심한 목마름을 예고할것 같기에..
감히...그녀의 몸을 건들수 없는...승우.....
그렇...게....저쪽 침대에서....평화로운 숨을 내쉴때마다..
살포시..오르내리는..그녀의 가슴을 보며....꼬박..뜬눈으로...
하룻밤을 보내버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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