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사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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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내가 불러 냈는데 그 정도는 내가 낼께\"
지훈이는 조금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그의 그런 흐트러진 모습에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화장실 좀 다녀와야 겠네\"
나는 큰 걸음으로 앞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지훈이는 곧장 자기 옷장으로 가는 것 같았다. (다행이다....)
내가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 지훈이는 막 바지를 벗고 있었다. 내 옷장은 2칸 옆이었다. 바지를 벗기 위해 슬쩍 숙인 상체를 들었을 때 나는 팬티 차림의 지훈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 생각대로 지훈이는 마른 체격이지만 가슴과 아랫배, 허벅지와 종아리는 탄탄함 그 자체였다. 마르지만 다부진 몸매였다.
녀석은 내가 멀뚱히 보는 것을 느꼈던지 머쓱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헤헤, 형 말랐죠.. 성격이 못됐나봐요. 살이 잘 안찌네요\"
나는 평소의 습관처럼 녀석의 가슴부위를 가볍게 치며 말했다.
\"짜식, 그래 내가 너 성격 못된 거 잘알지.. 근데 너 무슨 운동했냐?\"
\"아... ㅋㅋ 그냥 춤을 좀 췄어요.\"
춤이라구?? 내가 알기로는 녀석은 나이트도 안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는 의아해 하면서도 연신 지훈이의 몸을 살폈다.
지훈이의 팬티는 미니삼각이었다. 녀석의 호리한 몸에 너무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었다. 자그마한 천조각은 살짝 옆으로 누인 지훈이의 남성의 윤곽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나도 녀석에게 보이기로 작심한 망사팬티를 보여주기 위해 훌떡 훌떡 옷을 벗었다. 그러나 막상 벗고 보니 민망하게도 앞 부분의 망사로 털이 삐죽삐죽 나오고 바지를 벗는 순간 헐렁한 그물에 담긴 나의 남성은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꿈틀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훈이는 속옷마저 벗고 내쪽으로 몸을 돌리고 있었다. 나는 발목까지 내린 바지를 급히 벗고 화장실로 갔다. \"야... 나 배가 좀 아파서 화장실 갔다 와야겠다. 너 먼저 들어가라\"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화장실에 들어온 나는 이미 그물을 헤집고 나온 내 남성을 거머쥐고 지훈이의 모습을 생각하며 자위를 하고 있었다.
힘을 빼지 않고는 도저히 녀석 앞에 설 자신이 없었다.

뜨거운 물 안에 몸을 담그자 긴장이 풀리며 입에서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온다. 지훈이 녀석이 옆으로 다가왔다. \"형 속 안 좋아요?\"
\"어... 그러게 어제 늦게 뭘 좀 먹었더니 그게 좀 안 좋은가봐\"
뜨거운 물 때문인지 얼굴에 약간의 홍조를 띤 녀석은 머리에 물을 묻혀 뒤로 넘긴 모습이었다.
등을 돌리고 살짝 살짝 물장구를 치는 모습을 보며 냉금 달겨들어 녀석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쳤다. 아랫도리가 또 이글거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자 나는 당황스러워졌다.
녀석의 반대편으로 몸을 돌리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나는 급히 냉탕에 뛰어 들었다. 강철을 달구는 담금질 처럼 온 몸을 던질 때 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지훈이는 그런 나를 한 번 보더니 사우나실로 들어갔다.
나는 사우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온탕에 들어가서 몸을 불리고 있었다. 지훈이는 사우나와 냉탕을 몇 차례씩 드나들고 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니 목욕탕 한켠에 사각지대가 보였다.
(저기 미리 자리를 잡아야겠군)
나는 제일 구석 벽쪽에 자리를 잡고 때를 밀기 시작했다.
지훈이는 잠시 나를 찾는듯 두리번 거리더니 이윽고 내게로 왔다.
나는 고개를 돌리고 녀석의 전면을 봤다. 생각보다 녀석의 검은 숲이 무성했다.


여기까지에요. ㅋㅋㅋ 암도 평이 없으시네요.
너무 유치한가요?
목욕탕 얘기만 너무 장황해서 좀 지루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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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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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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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예요...잼있어요 계속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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