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라는 말에 난 더이상 할말이 없어졌다.

오래간만의 대화방을 찾았다.
들어가자마자 쪽지.........잘못온쪽지였다......이미 누군가와 이야길했었나보다..대화나누던 사람이 다운되서....그사람의 번호랑 일치했던 나에게 온 모양이다.
몇번의 쪽지교환후 전화통화......내 맘깊이 다가오던 그사람의 목소리....

대화를 하였다...정말 잊지못할 오랜대화였다....
애인이 있는 그사람..............내가 전에 어떤사람과 비슷해서 애인과 헤어지게 될까봐 두렵다고 한다.....
그를 붙잡고 싶었다...............그냥 옆에만 있고 싶었다...나도 내가 왜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맘과 머리속이 끝없이 공허한 느낌이다.
내가 왜 도대체 이런 느낌을 갖게되는걸까....... 순간의 대화에 나의 맘이 온통 그에게 빠져있던 그런 느낌...첫눈에 반하면 이런 느낌일까.......

상처를 받았다....비웃을지 모르겠다...하지만 내 맘이 나도 왜 이런지 도통 이해할 수 없다.....날카로워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칼날에 내 가슴이 온통 상처로 가득하다....왜 내가 이래야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