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부서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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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그대와 내가 헤어질 때의

슬픔처럼 그렇게 쏟아지고

몇 발자국도 못 가서 온 몸이 젖고 마는.

나는 부로 우산 없이 걷기로 했네

때론 사랑을 잃은 사람에겐

비는 큰 위안이 되네



우산 하나에 너무도 다정한 연인들

나는 그들의 하나된 사랑이 부러웠네

너무도 부러웠네

철저하게 두 동강 나버린 내 사랑

하나되지 못한 채 홀로 걷고 있네



빛 하나 없는 길을

나는 홀로 걷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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