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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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이런 흐린 밤엔 젖은 가슴으론 잠들 수가 없어

오랜 버릇이기에...

빗줄기가 그려내는 너는 또 그때처럼 나를 보며 웃지...

추억에만 사는 너



아침이면 눈을 뜨고 너를 안을 그 사람이 나이길..

제발 그가 내가 되기를 바랬었지만

그 바램은 아무 소리없이 사라져 가고

멍하니 행복하게 지내는 너를 바라보며

그저 난 살아가겠지



오늘처럼 이런 흐린 밤이 다시 내게 찾아오지 않기를...

잠들기 힘든 이 밤



내 욕심에 너를 버린걸 얼마나 더 후회해야 하는지

비가 오는 이런 밤이 더 이상 오지 않기를..

잠들 수 없는 흐린 이런 밤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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