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볼 수 없었던 그의 눈물 자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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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메일에 보내준 전화번호를 눌렀다.
신호가 울린다.
떨린다.
형:여보세요
락:형 저 엽락이에요 편지 읽엇습니다.
형: 아 네 전화하셧군요 죄송합니다
락:형 뭐가 죄송해요 그러는 형이 더 우스워요 모가 그리 걱정이죠
나는 약간은 격앙된 목소리로 그를 다그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없다고 했다.
과연 나를 만나 자신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을 수 있을런지에 대해서..
나는 말햇다.
락:형 우리 노래만 부르는 거예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응큼해
나는 약간의 유머스런 억양을 섞어 그를 안심시키려고 한마디를 던졌다.
그는 나의 약간은 황당하기조차 한 유머러스한 억양에 웃음을 보였다.
순간 내 얼굴도 눈가에 주름이 질 정도로 웃음꽃이 피고있었다.
형:그럼 언제 오실 건가요 주말에 볼까요
락: 네 좋아요 참 형 저 이름 모르시죠 저 영훈이에요
형: 아 네 영훈씨 그럼 주말에 봐요
우린 짧은 전화 대화를 그렇게 끝냈다.
다가올 아름답고 가슴 시린 추억이 기다리고 잇다는 걸 감지하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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