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군대를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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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데 왠일이니??

제이 그 쉬파쉐리가~~~ ㅜ.ㅜ 나한테 제일루다가 외우기 힘든 부분만 시켜대는 거자낫!!

개쉬퀴... 나랑 무슨 전생의 웬수지간였나.. 쉬벌룸~ *가튼쉬퀴~~

나는 속으루 벼라별 욕을 다 하면서.. 떠듬떠듬 교안을 외우기 시작했지.

ㅜ.ㅜ

속으로는 제이상병 욕하랴~ 입으로는 교안외우랴....

그게 어디 제대루 되께써???(아라따 아라써~ 구래~~ 나 머리나빠서 못외운거다~ 되쩌??)

"야!!!!!!!!!!!!! 쉬파! 그게 지금 머하는 지샷!! 앙! 더 둑을랫???"

아니나다를까... 제이상병..입에 개거품물면서.. 소리를 지르는 거샷~

난 증말 깜딱 놀라써~ 내가 심장이 얼마나 약한데~~~~~~~~~~~~~~~~가 아니라...

제이상병이 소리를 글케 지른적이 엄는 넘여꺼덩..

못외우믄 바루 주먹이나 발을 날리는 무쉭한넘이지..소리를 지르는 넘은 아닌데.

그러니 내가 얼마나 널라께써. 저 따쉭이 얼마나 열바다뜸.소리까지 지르나 시퍼서..

"꺼기 쉬파~~~ 불합격!! 넌 더 외엇!!"

흐어어어억~~ 그때의 그 비통한 맘을 군대안간넘덜은 모를꺼시얌.

ㅜ.ㅜ

증말 죽고싶드라.. 흐으윽~~

불합격소리가 비수가 돼서는 내 가심을 '푸우우욱'찌르는데 으찌나 눈물이 나든지..

동기 두 넘은 쉬파.. 나보다두 못외우는 것들인데 합격이구~ 쉬파.. 이건 불공평해!!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채어쮜만 어디 말로 할 수가 있나. *가튼 군대인데..ㅜ.ㅜ

"다음 젯트!"

증말..증말루 ..... 나 월래 그런넘 아닌데.. 난 기더해써

하느님~ 하느뉨아부쥐~ 제발.. 제발.. 젯트도..........불합격하게 해주세엿!!!

어케 나 혼자만 낙오자가 될 수 이께써. 그 공포의 외로움을 나는 혼자견딜수가

없었어. 죽기보다 싫었어!! 그래더 진따루 기도했어. 젯트가 불합격하게 해달라구.

그래~~

짐작하듯이.. 젯트도 합격했어..

젯트는 케이넘보다두 더 쉬운 질문만 바았구..

그야말루 청산유수처럼 외우더군.. 나만 봉된거지. ㅜ.ㅜ

"세 명은 내무실로 들어가서 취침!"

제이상병이 담배를 꺼내물면서 동기들을 들여보내더군..

난 눈앞이 깜깜해졌어.

으아아아악~ 저 쉬파쉐리가 날 얼마나 조질라구 저러나~

하느님 아부쥐~ 제발..제발 절 살려주세여~ 흐으으으으윽~~흑흑

(그때 생각하믄~ 하아~~ 지금도 눈물글썽..열받음~ 그때는 지옥이었으니까..)

동기들 나가니까 제이 상병넘 순간 침묵을 지키더군.

난 차렷자세로 근 두 시간째 서있던지라..몹시 지쳤어.

때는 여름초입인지라. 땀은 비질비질흐르고..

그렇게 숨막힐듯한 시간이 십 분쯤 흐른것 가타.

아..쉬파.. 때릴라믄 빨랑 때리구 말쥐. 절라 사람 긴장하게 만드네..

나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입이 타들어가는걸 느꼈어..

갈증이 너머누머 나더군.

그때 제이상병넘.. 언제 가따놨는지 침대아랫쪽에서(휴게실에는
침대랑, 책상등이 있는데, 그때 제이상병은 침대에 앉아서 교안검사를 해써)

'맛스타(군인들만 먹을 수 있는 엽기쥬스~ 양이 절라 만타. 근데 깡통에 들어

있어서 그런지..맛은 시큼털털할 뿐이다)'를 꺼내는 거야~ 거뚜 내가 젤 저아하는

오랜지루다가~~

그걸 따더니..입을 크게 벌리구 벌컥벌컥 마시는 거시얍~

나는 나두 모르게 침을 꾸우우울꺽 삼켜쮜.. 소리두 요란하게~~

"마시고싶냐?"

갑자기 제이상병이 나한테 무러보는 거야~..

"아..아닙니다!!!"

나 군기가둑한 목소리루 대답했지.

"갈증나지 않냐?"

ㅡㅡ??? 이넘이 왜 이렇게 친근하게 굴지??

교안못외어따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는 벌써 초죽음이 되도록 마자써야 하는데..

어째서 일케 친절할까??

(1탄 끄으으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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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기형 절라 반갑따. 말투는 여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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