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나이 어린 하사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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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실화95% MSG5%로 작성된 이야기입니다.
12월의 어느 겨울날 나는 입대를 했다.
사회에서 회사를 다니던 나는 일찌감치 휴직을 하고 입영 날짜를 기다리며 여행도 다녀왔다.
1주간의 가입소기간과 4주간의 기본군사훈련을 거치고 특기번호 461XX 잊지못한 내 특기도 받았다.
1주3일간의 특기학교 교육을 받고 나는 자대에 배치받았다,
무리지어 다니는 고라니들이 즐비하고 1년내내 함성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생활관을 안내받고 내가 근무할 곳과 일하게 될 업무를 전달받았다.
필승! 이병 송원재(가명)입니다. 필승~ 이병 송원재입니다.
실제 업무를 하기보다는 여러곳에 인사를 하다가 하루가 끝이났다.
(4개월 후)
나의 사수였던 병장님이 이제 전역을 한다.
다른 부대인원들이 들으면 놀랄지 모르지만 우리 부대는 비전투부대이기도하고
주로 집중하는 곳(업무)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부드럽다.
다나까를 굳이 쓰지도 않았고, 밥을 먹는것도 자유로웠다.
매일 내 사수였던 박예준(가명)병장님께도 밥 먹을거에요?? 이렇게 묻기도 했다.
공적인 자리나 간부에게는 늘 존댓말을 사용했다.
부대 앞이 바로 번화가(?) 도시(?)였기 때문에 같이 외출날짜를 잡고
다른 중대선임들도 모여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잘가요 형~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에게도 후임이 생겼다.
사실 직속후임이 들어온다는것도 중요했지만 그 친구와 같이 들어온
후임보다 더 어리버리 했던 강예준하사님이 들어오셨다.
그날이 또 정복착용의날이라서 정복을 입고 오셨고,
뽀얀피부에 키는 180이였고, 얼굴은 정말 훈훈 그 자체였다.
그의 첫인상은 "되게 큰 리트리버 같다." 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내 키도 작은편은 아니다 178이나 됐으니 말이다.
필승! 일병 송원재입니다. 그렇게 간단한 인사를 건냈는데
강하사님은 간단하게 네~ 라고 대답하며 나에게 목례를 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의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제 막 20살 된 애기였다....
그게 우리의 첫만남이였다.
원래는 같이 계시는 상사님이나 주임원사님이 데리고 부대 구경을 시켜주시는데는게 관례인데
유독 그날에 많이 바쁘셨는지 자연스럽게 나에게 떠넘기셧다.
그래서 어색하지만 내가 아주 작은 우리 사무실 구경을 시켜드렸다..
여기가 화장실이고, 여기가 주임원사실이고 여기가 대대장실입니다.
이쪽은 00중대, 저쪽이 00중대 사무실이고 여기가 교육장입니다.
이제 8시반 아침조례때 체조하는 곳을 알려드리려고 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앞에 주임원사님이 지나가셔서 급정거 했는데
강하사님 손이 내 엉덩이에 살짝 데이면서 부딪혔다.
헉하고 아무말이 없어서 뒤돌아 봤는데
강하사님께서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셨다.
처음에는 솔직히 마음속으로 병X인가 생각했다..(ㅋㅋ죄송합니다)
그러고는 괜찮으십니까? 여쭤봤다.
"어 괜찮아" 라는 간단한 답을 들은 후 나는 다시 설명을 이어갔다.
내가 잘못본건지는 모르겠지만 훈훈한 얼굴아래 입술에 옅은 미소가 보인것 같았다.
그렇게 모든 설명을 드리고 자리를 돌아온 후
아까의 일을 다시 생각해봤지만 분명 미소가 보였다.
잠깐 골똘히 생각하는동안 내 옆자리로 배치받았다.
우리 사무실 짱? 아주 짬찬 상사님께서 원재 니 짝꿍이다.
멍때리는것도 잠시 4시다 4시~ 필승! 퇴근해보겠습니다. ㅎㅎ
이러고 하루가 끝이 났다.
언제 생각해도 가슴떨리는 이야기를 공유해보고자 썼습니다.
필력이 좋지 못해도 오타가 있더라도 너그러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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