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이-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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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수업이 끝나고 오후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왔는데 불이 켜 있었다.
- 뭐야, 너 그냥 있었네? 집에 올라가야 하는 거 아니었어?
- 형 왔어? 어 아니니까 걱정 마. 내가 어제 좀 심했지, 미안.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 만나서 신나게 마셨더니 그랬네.
- 그래 이놈아. 몇 년 만에 만났는데 이게 뭐냐, 막판에는 나 알아보지도 못하고 난리였다.
경수가 같이 너 끌고 오느라 고생 좀 했지.
- 그래서 내가 미안해서 저녁 준비 좀 했어.
- 저녁? 오호라 역시 취사병이로구만.
- 히히히.... 실력 발휘 좀 했지.
나는 평소에 집에서 가져온 반찬이랑 통조림 같은 거 대충 꺼내먹기만 했었는데
어떻게 똑같은 것을 가지고 요리라는 것을 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었는지 신기했다.
취사병 답게 실력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 형 내가 먹여줄게. 아~~.
- 아~~~
- 어때요, 우리 엉아 맛있어요?
- 네, 규섭이가 먹여주니까 더 마시떠요.
나도 모르게 혀짧은 소리를 내고 말았다.
- 형 그러니까 귀엽네.
- 내가 미쳤나보다. 나도 모르게 그랬네... 오랜만에 너랑 있으니까 좋아서 그런가 보다.
- 아니야, 보기 좋아. 더 먹여줄게.
저녁을 먹고 나란히 앉아서 좀 쉬고 있는데 규섭이가 나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겼다.
규섭이의 품에 기대 잠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뭔가 이상했다.
- 어, 야 내가 양말이랑 속옷 사다놨는데 왜 저거 그냥 그대로 있어?
- 히히...
- 너 지금 속에 안 입었어?
- 아니, 입었지. 짜잔~~
- 아 이놈 어떻게 알고 또 하필이면 내가 아끼는 팬티 입었네. 새것 사다 놨는데 왜?
- 에이 우리 사이에 무슨... 새삼스럽게.
- 아이 그렇기는 한데.... 몰라 인마.
- 새 것도 그냥 내일 형이 한 번 입고 줘.
규섭이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몸이 상당히 좋아져있었다.
- 봐봐라. 나 근육도 많이 붙었고 복근까지 생겼어.
- 우와~~ 멋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니까 역시 몸이 좋아지는구나.
나는 훈련소 있을 때 좀 쪘다가 집에 오니까 한 달만에 원상복구 되던데.
- 팔이랑 다리 다 근육 붙고 장난 아니지?
- 그래, 정말 멋있어졌네. 운동 열심히 했나보네. 혹시 여기도 그러려나?
규섭이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 거기까지 근육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더 강해지기는 했지.
- 강해졌는지 아닌지는 지금부터 확인해 봐야 알겠는데?
그렇게 함께 뒹굴기 시작했고 규섭이의 물건은 정말 더 강해져 있었다.
군대에서 다져진 체력으로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다.
- 아... 아.... 규섭아... 좋아... 아....
오랫동안 참았는지 여러 번을 꿈틀대며 많은 양을 내 안에 쏟아냈다.
- 헉... 헉... 헉....
- 어 정말 강해졌네. 완전 멋있어.
- 나 휴가 나오기 전에 일부러 오래 참았거든.
- 정말?
- 응 형에게 주려고 한 달 넘게 아껴뒀어.
- 우와 그렇게까지? 정말 감격이야.
잠자리에 누워 물었다.
- 그런데 너 오늘 집에 가야 한다고 어제 경수가 그러던데, 정말 안 가도 괜찮아?
- 며칠 더 있다 가려고.
- 엥? 볼 일 있는 거 아냐?
- 형하고만 며칠 보내고 싶어서 거짓말 한거야.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나 오늘 집에 간 줄 알테니까.
- 으이구, 이 짐승. 이뻐죽겠네.
- 싫어?
- 아니, 나야 좋지.
규섭이가 내 방에 머무는 며칠 동안 뜨거운 밤을 보냈다.
오랜만에 맛보는 규섭이의 물건과 체액은 정말 달콤하게만 느껴졌다.
밤마다 무리하다 보니 낮에는 수업을 들어가서 꾸벅꾸벅 졸 수밖에 없었다.
남들에게는 말도 못하고 그냥 몸이 좀 안 좋은 척했다.
그러다가도 수업만 끝나면 후다닥 집에 들어가 규섭이와 서로를 탐했다.
규섭이는 속옷만 입은 채로 밥을 해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떠날 때도 자기가 입고 온 팬티를 나에게 주고 내가 아끼는 팬티를 입고 갔다.
IMF 시대라 취직도 어렵고 공부도 더 하고 싶어 나는 대학원에 들어갔다.
규섭이는 다음 해에 복학을했지만 자주 함께 하기는 어려웠다.
어쩌다 지나가다 만나 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기는 했지만,
서로의 생활이 바쁘다 보니 예전처럼 우리만의 시간을 가질 기회는 없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여자 후배와 사귀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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