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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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추석 연휴가 10월초에 있다보니 여러 휴일과 겹쳐서 일찌감치 자체 휴강에 들어가
일주일 넘게 쉬는 학생들도 많았고 연휴가 끝난 금요일이 샌드위치 데이로 끼어있었다.
일부 고지식한 교수들이나 한 주에 겨우 몇 번 강의를 하러 오는 시간강사들 중에는
그날 꼭 수업을 해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숙사도 공식적인 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문은 열어놔야 했다.
평소에도 금요일은 엠티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와 자주 겹쳐서 교양과목의 경우
과별로 돌아가면서 공결처리 해버리기 일쑤이다 보니 수업 진행도 쉽지 않았다.
기숙사를 열어놔도 그 기간에 복귀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규섭이와 나는 수업은 없었지만 집에 너무 오래있는 것도 지루할 것 같아
금요일 오후에 기숙사 들어가서 놀자고 미리 약속을 했다.
버스에서 내려 기숙사 앞에 거의 다 도착했는데 택시 한 대가 들어오더니
규섭이가 한복을 입고 가방을 몇 개 들고 내렸다.
하늘색과 베이지색이 잘 배색된 저고리와 남색 바지로 된 한복이었다.
- 야, 섭섭아, 연휴 잘 보냈어? 뭐야, 추석 지났는데 한복 입고 왔네.
- 어 시골 큰집에 가서 며칠 있다가 거기서 바로 오느라고. 나 어때?
- 멋있어. 진짜 잘 어울려. 완전 새신랑 같아. 장가가도 되겠는데?
- 나야 뭐 뭘 입어도 멋있지.
- 하! 부정할 수가 없네.
- 형도 그렇게 정장 차려 입으니까 멋있는데?
- 어때? 잘 어울려?
- 응. 교복 입은 중학생 같아.
- 뭐? 야 이놈이! 고등학생도 아니고... 일루 와, 일루 와. 너 오늘 좀 맞자.
- 하하하... 농담이지, 형이 어려보여서 그런 걸 어떡해.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하여간 이제 좀 컸다 이거냐?
- 원래 형보다 크거든요?
- 으이구.... 내가 참아야지. 아무튼 들어가자.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가 기숙사 입구에 들어섰다.
- 형, 나 방에 들렀다가 올라갈게. 엄마가 먹을 것 좀 싸줬어.
- 어, 그래그래. 나 점심도 대충 먹었는데 잘 됐다. 그걸로 저녁 대신하자.
잠시 후 씻고 짐 정리하고 있는데 규섭이가 한복을 입고 내 방에 찾아왔다.
민소매 형태의 옅은 초록색 두루마기까지 길게 걸친 상태였다.
- 뭐야, 옷 안 갈아입고 두루마기까지 걸쳤네?
- 아니야, 씻고 형한테 제대로 보여주려고 다시 입은 거야.
규섭이가 패션쇼를 하듯 왔다갔다하며 이리 저리 몇 바퀴 돌았다.
- 어때? 진짜 나 장가가도 될 것 같아?
- 어, 한복도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몰랐네. 역시 우리 규섭이.
- 진짜 나 보내려고? 섭섭한데.
- 어? 아니야, 그만큼 잘 어울린다는 소리지. 가지 마. 나를 두고 가긴 어딜 가?
나를 두고 가시는 님은 기숙사 계단 한 칸도 못 내려가서 고꾸라진다.
- 나 안 보낼 거지?
- 그럼, 당연하지. 내가 널 얼마나 아끼는데.
- 나도 형이 좋아.
규섭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품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안겨 있으니 정말 신혼부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두루마기 고름을 당겨 천천히 푸는데 첫날밤을 치르는 것처럼 괜히 긴장되고 설렜다.
- 야 우리 지금 신혼부부 첫날밤 같아.
- 그렇게 좋아? 그럼 어디 한 번 제대로 즐겨봅시다. 자기야, 이리 와.
다시 한번 규섭이를 안았고 아래에서부터 규섭이의 커진 물건이 느껴졌다.
앞섶에 손을 대고 아래위로 쓸어내렸다.
- 너 지금 안에 안 입은거야?
- 어, 어차피 형이랑 하려고 온 건데 그게 왜 필요하겠어.
바지 앞쪽 끈을 풀고 느슨해진 허리춤으로 손을 넣었다.
규섭이가 내 목 여기저기 입을 맞추는 동안 계속 만지고 있었다.
내 상의를 벗기며 어깨와 가슴 배까지 고루 입을 맞추고 간질여 주었다.
아래도 천천히 벗기고 온 몸 구석구석 입을 맞춰 나갔다.
나는 알몸으로 규섭이 앞에 섰고 내 물건도 계속 흥분해 있는 상태였다.
규섭이의 저고리를 풀어 헤치고 벗기며 여기저기 입을 맞추며 아래로 내려갔다.
바지를 내리고 아래쪽부터 천천히 입을 맞추며 올라와 드디어 물건을 입에 넣었다.
샤워한 지 얼마 안 되어 상쾌한 바디 클렌저 향이 느껴졌다.
규섭이를 의자에 앉히고 뒤로 돌아 앉으며 그를 받아들였다.
한쪽 팔을 뒤로 돌려 규섭이의 목에 둘렀다.
규섭이가 그 아래로 고개를 숙여 내 가슴을 빨며 혀로 간지럽혔다.
어차피 기숙사에 사람도 거의 없어 들킬 염려도 적었고
구석에 있는 방이라 평소보다 마음놓고 신음 소리도 흘렸다.
- 아... 아... 사랑해.
- 아... 나도... 아...
규섭이가 손을 앞으로 돌려 몸을 쓰다듬고 내 물건도 계속 자극해 주다가 일어나더니
책상을 짚고 엎드린 자세에서 뒤에서 강하게 밀어부쳤다.
늦더위에 조금 늘어진 그의 고환도 계속 흔들리며 나를 때려댔다.
- 으... 으... 오늘따라 너 더 힘이 넘치는 것 같네.
- 명절 동안 맛있는 거, 몸에 좋은 거 많이 먹었거든. 흐흐...
- 몸에 좋은 거 나에게도 나눠 줘.
규섭이가 계속 내 것을 흔들어 내가 먼저 바닥에 사정을 하였다.
나를 다시 뒤로 돌려 입안에 자신의 물건을 넣고 움직이다가 목구멍 깊이 넣고
연휴 동안 몸 속에 저장해 놓은 영양분을 나눠주었다.
나는 한 방울도 놓치기 싫어 규섭이의 엉덩이를 내 쪽으로 꽉 끌어당겼다.
- 맛있어?
- 어 정말 맛있어.
끌어안고 조금 쉬고나니 그제서야 배도 고프고 규섭이가 가져온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란히 앉아 명절 음식을 서로 먹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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