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하탑을 내게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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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앜... 약간의 피스톤질에 조금 숨이 찼는지 숨을 고르며 작게 신음을 내는 남자, 격한 운동 탓일까, 후끈 달아온 열기에 땀을 삐질 흘린다. 그 모습이 내심 귀여워, 씩 웃으면서 물어봤다. '괜찮아?' 괜찮아요. 형 더 만족 시켜주고 싶어요. (아니 이보다 더?)


텀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며칠전 쪽지가 왔다. 전부터 보자고 하던 친구. 이번엔 조금 진전이 되어 만날 약속을 잡는데, 형이 텀하는 거죠? 하고 묻는다. 당연한 것 처럼. 그에, 나는 또 으레 물을 때 부터 벌써 엉덩이가 근질근질 하긴 했다.


하루는 컨디션이 안 좋다 그래서, 또 하루는 이미 장난감으로 혼자 한껏 즐기고 난 후라, 이틀을 고사하고야 만났다.


이 바닥에서 느끼는 건, 아니 남자는 자지가 서서 꼴렸을 때 곧장 해야 한다. 당장이 아니라면, 그날밤, 하다못해 다음날이라도. 한창 꼴렸을 때는 네발로 기어 게걸스레 상대의 물건을 탐하다가도, 잠깐 시간이 지나 통제권이 머리로 넘어오면 이내 식어버리곤 하는 걸.


그러니 섻 생각에 미쳤을 때 가급적이면 빨리, 할 수 있을 때 하는 게 제일이라는 게 내가 이 바닥에서 배운 생리였다. 얼마전 연하탑 한테 질펀하게 -그러나 조금은 아쉽게- 박히고 난 후라, 또 다른 연하탑님에게 ㅂㅎ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센조이는 어제 해봤으니 곧잘 할 수 있겠다 싶었고, 문제는 시간이었다. 조금은 생소한, 바텀이 가질 법한 고민. 밥을 먹은 직후는 힘들 것 같고, 이 모종의 행위가 끝나면 -그게 성공적이었다면- 제 풀에 지쳐 몸을 가누기 힘들테니 조금 늦게 만나 즐기고는 바로 뻗어 버리는 게 좋을 것 같고.


이런 연유로 시간을 맞추는 것도 꽤 고전했고, 몇번의 실랑이 끝에 겨우 시간을 정했다. 속 비우고, 한번 더 씻고, 넉넉히 한 시간이면 되겠지. 얼추 한 시간 전부터 준비를 했다. 근데 한 십분 전쯤부터, 내가 주소를 보내고 나서는 연락이 없다. 뭔가 느낌이 쎄한데...


이렇게 또 낚인 건가 싶었지. 실제로 섹속 잡고 물 먹은 적은 한번 밖에 없지만, 괜히 걱정이 되는 거였다. 약속시간이 다 되고, 한 10분만 더 기다려 봐야지 했다. 그리고, 몇분이 지나지 않아 상대가 도착했다. 앞이라면서 왜 문을 못찾는 건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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