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 남자의 속도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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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7n 2n 즈음이었나. 집에 들어왔는데 떡대가 마음에 든다. 이 정도면 감사하죠ㅎㅎ 잠깐 방에 들이고 괜찮냐고 먼저 물었다. 어우 당연하죠 하면서 화색이 돌길래, 그제야 마음이 좀 놓였다. 늘 초면인 상대를 만나면 겪는 잠깐의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어색한 것 좀 풀어주려, 씩 웃으며 얼굴을 봤는데, 이 정도면 얼굴도 꽤 귀여운 것 같다. 하고 나서 괜찮으면, 종종 봐도 좋겠다 싶은 정도랄까. 아직 긴장이 덜 풀렸나보다. 작은 상자를 꺼내들어, 비닐을 벗기려 용을 쓴다. 뭐야, 담밴가? 아뇨, 콘돔이요.


순진한 얼굴로 씩 웃으며 "목적은 분명히..." 하고 나지막히 말하는 녀석.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미리 예고한 것 처럼 이번 섹스는 허그와 키스가 필수였으므로, 나는 곧장 입술로 달려들었다. 하아... 좋다. 옷을 입은 채로 서로의 몸을 매만졌다. 군살도 없고, 점점 더 마음에 든다.


입술이 포개진채로, 전신을 어루만지던 손을 그의 중심부에 갖다댔다. 빳빳하게 서있는 녀석의 물건. 평균, 그 보다 살짝 굵은 것 같다. 순간 잘 받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아무렴. 잘 해내야지. (ㅋㅋㅋ)


내 속옷에 그의 두툼한 손이 들어갔다. 하아... 형 물 많네요. 그거야 좋아서 그러지. 아직 미숙한 걸까, 아니면 느긋하게 즐기는 편인 걸까. 키스 말고는 이렇다할 스킨십이 부족했다


다른 년/놈이면 벌써 위아래 다 벗어제끼고 침 발라가며 구석구석 빨고 있을 텐데, 아직도 옷 위로 살살 만지작 거리고만 있으니.


리드해죠... 평소처럼 탑이었으면 내가 주도해서 속성으로 진도 나갔을 텐데, 오늘은 내가 받는 입장이니까. 사실 조바심이 나긴했다. 슬슬 몸이 달아 오는데. 지금쯤 좀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한데. 그제야 ㅎㅎ 알겠어요 하며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내가 먼저 다 벗고 나서, 그의 바지를 벗기려 했는데, 검정 면바지에 정장풍 벨트, 두꺼운 양말까지. 어렴풋이 학군단 시절의 향수가 잠깐 피어올랐다. 귀엽네. 하체가 두꺼워 조금 타이트한 편이었는데, 제 물건에 힘이 한껏 들어가 너무 적나라하게 도드라져 있었다. 하앟. 맛있겠다.


이제야 옷을 다 벗었다. 정석처럼, 나는 누운자세에서 탑님의 제스쳐를 기다렸다. 조금은 애널 전에 짧게나마 오랄을 기대했었는데, 바로 젤을 집어들더니 엉덩이에 손을 갖다 대려한다. 잠깐만. 황급히 그를 제지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흥, 누가 탑 아니랄까봐. 바로 꽂으려는 것 좀 봐.


아까부터 곧게 서있는 그의 물건이 신경쓰였다. 이대로 뒤로 받으면 나중에 빨기 힘드니까, 미리 맛이라도 봐야지. 귀두부터, 기둥, 그리고 불알까지. 씻고 와서 그런지 옅은 체취만 났다. 못 빨았으면 어쩔뻔 했어, 으응. 프리컴이 제법 고여있다. 뭔가 신선하게 비린 맛.


키스와 애무를 좀 많이 정성껏 해줘서 그런가,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한껏 달아올랐다. 그도 그랬다. 조금은 달아올라, 내 입안에 넣은 채로 몇번 펌프질을 했고, 나는 또 좋다고 그 껄떡거림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다. 하아... 남자의 벌려진 입에서 낮은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잠깐의 몇시간만이라도, 이 물건은 내 것이라고 점 찍어두기라도 하듯. 한번씩은 더 내 혀로 천천히 구석구석을 햛았다. 사타구니까지 정성껏 다 훍고는, 숨을 힘껏 들이마셨다. 오늘은 왠지 느낌이 좋다.


그리고 그의 허리춤에 머물던 머리를 다시 침대 맡으로 옮겼다. 다시 눈을 맞추고, 말 한 마디 없이 이제 진짜 준비 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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