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년'이반'일기 여섯장에 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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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년 여섯째장과 같은 오후

여자친구한테서 편지를 받았다.

~그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상 내게도 큰 기쁨이 었습니다. 설령 그것이 헤어짐을 뜻한다 했어도 그랬습니다.

그대를 보내고 나서도 내 마음에 걸린 것은 그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는데 있었습니다. 그대의 밝은 웃음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이 고작 그대를 보내는 일이라니.... 진정한 윌 사랑을 위해서는 그대로 부터 벗어 나야 할 필요도 있음을...



이젠 한발자국 물러서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대를 그냥 두어볼 작정인 것이지요. 세월이 흐르고 흘러 우리의 일이 까맣게 잊혀진다 해도 언젠가는 내사랑 그대가 알아주리라 믿어 보겠습니다. 그때까지 그대여 안녕......

건강해야 다시 만날수 있으리... 나 또한 몸져 눕지 않고 그대가 찾을수 있는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있겠습니다. 훗날 그대가 돌아왔을때 낯선 기분이 들지 않도록 모든것을 제자리에 가만히 놓아 두겠습니다. 내 할수 있는 일은 그것뿐...

그때까지 그대여 내내 행복하십시오...~

... 난 할말이 없었다. 그녀가 이럴 수록 난 더욱 맘만 아프다. 차라리 그녀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고 싶다. 지금 한껏 울고 싶다. 나보고 소중하다던 그는 지금 전화도 받지 않는다. 진짜 그에게 소중한 존재인지 의심이 간다. 그는 친구들과 놀기에 여념이 없겠지... 나랑 갑이 아니니...

속상해... 너무 속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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