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그리고...나의 바램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작년1월...나는 그리도 꿈에도 그리던 미국행 비행기표를 손에 쥐을수 잇엇다...
만 1년 만인가... 군대를 가지 안앗다고...영사관에서 빠꾸를 세번씩이나 당하고 ㅡㅡ;...그래도 난 비자 받을꺼당...하는 되지도 안은 오기로...마침내 비자를 받아낸것이다...아쌰...
비행기 안에서도...제대로 잠도 오질안고...과연 미국은 어떤 나라일까 하는 기대감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왓다...미국놈덜 잘생겻다던데...하는 마음에 더욱 설랜것이 사실이엇지만...ㅡㅡ;...
그 지루하고 기나긴 여행끝에 난 드디어 미국땅에 발을 밟을수가 잇엇다...음...신선한 공기...내가 비행기서 내리자 마자 내 뱉은 말이엇다...미국놈덜...지내 나라만 깨끗히 만들어 놓구...
난 아는 분을 통해 내가 다닐 어학연수 학원을 둘러 보앗고, 이것저것 생활용품들을 사러 다니느라 시차를 느낄 시간도 여유도 없엇다...
학원에 가면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구...또...영어도 빨랑 배워야징...하는 기대감과 약간은 두려움에 휩싸여 1주일간은 무엇을 하고 지나 갓는지 기억이 나질 안앗다...
첫번째 학기는 영어를 열심히 배워야 겟다는 마음에 일부러 한국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안앗다.심지어 한국 사람도 만나지 안고 그저 열심히 미국 친구를 사귀기에 바빳다...그러는 사이에 1번째 학기가 순식간에 지나갓고, 나도 어느정도 미국사회에 익숙해지게 되엇다.
그리고 2번째 학기가 벌써 눈앞에 다가와 잇엇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이번 학기에 무슨 과목을 들어야할지 한국 친구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잇엇다...그때...나는 누군가가 우리를 스쳐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어린 눈으로 우리가 나누고 잇는 이야기를 엿듣고 잇는것을 볼수 잇엇다...
깔끔하게 다려입은 하늘색 와이 셔츠에 검은 바지...검은 태 안경을 쓰고 잇던 그사람은 우리를 보고 이 학교 선생이라는 말을 건냇다... 난 아무런 생각업이 고개만 끄덕이고 다시 친구들과 시간표를 짜 맛추느라 여념이 업엇다...
Shane Dixon?... 시간표를 다 맛추고 나니 이 이름이 눈에 들어왓다...어? 두과목이나 이사람이 가르치네...언놈이지?...나는 친구들에게 이 사람 아냐고 물엇고...아무도 그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잇엇다...새로온 선생인가 보군...
그리고는...곧 수업이 시작 되엇고...난 문법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햇다...
아이씨...모야...첫날부터 선생이란게 늣고...새학기 첫날부터...
선생이 늣는 것이엇다...다른 학생들은 모두다 박으로 나가려고 책가방을 싸고(워낙에 라틴애덜이 공부하는걸 시러해여^^)...나도...어찌할까 생각하고 잇는데...그때 선생이 헐래벌떡 들어오는것이엇다...
어...저...그때 그선생이네...검은태 안경에 파란 와이셔츠...그때 그선생이엇다...
순간적으로 학생들의 얼굴에는 실망감(못노니까)에 벌래 씹은 표정이 됫고...그 선생은 연신 쏘리~~쏘리~~만 해 댓다...
My name is Shane Dixon...그는 자기 이름을 소개 햇고...난...아 저사람이 내가 듣는 두 과목을 가르치는 사람이구나...란걸 알앗다.
순조롭게 수업은 진행되엇고...난 수업 내도록 머릿속에 물음표만이 가득히 싸여 잇엇다...외냐구?...그 선생 때문이엇다...생긴건...라틴 사람 같이 생겻는데...영어는 무진장 잘하네...그러니깐 영어 선생이겟지만ㅡㅡ;...와...얼굴 진짜 크다...미국놈덜 얼굴 작다는 말 다 뻥이야...
그는 내가본 여느 미국 사람과는 너무나 달랏다...외모도 그렇구...성격도...조용하고 보수적인 면이 강햇엇다..... 나에게 잇어서 그에대한 첫 인상은 그다지 좋질 못햇엇다...괸히 사람들한테 친한척 하는것도 그렇구...말은 또 얼마나 만은지...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 두과목이나 그의 수업을 듣던 나는 하루에 한번이상은 그를 만날수 박에 업엇다...
그러던 어느날...지난밤 잠을 설쳣던 나는 그의 수업시간에 결석을 햇다...넘 졸려서리...
그리고 그 다음날 그의 수업에 내가 들어갓고...수업 내도록 그는 나를 쳐다 보앗다...저넘...외 날 쳐다봐...무안하게...
그러다가 그와 나의 눈이 마주쳣고...그는 나보고 수업을 마친후 잠시 이야기를 하자고 햇다...결석 하루 햇다고...무슨...이야기 까정...(그 담...야한 생각 마시길...ㅡㅡ;)
수업이 끝난후...난 그의 사무실로 향햇고...그는 무슨 서류를 작성하다 말고 밝게 웃으면 서 나를 반겨 주엇다...짜식... 웃으니깐 귀엽네...ㅡㅡ;
나는 무슨일로 나를 불럿냐고 햇고...그는 외 내가 어제 수업에 안 왓는지를 조심스레 물으면서 얼굴이 약간 굳어진느것을 느꼇다...난...그저 피곤해서 오지 못한것 뿐이라며...그에게 설명햇고...그때까지 약간 굳어 잇던 그의 얼굴은 다시 환해졋다...
제가 외저러지...난 좀 이해가 가질 안앗다...외 이일을 저렇게 심각하게 생각할까...혹시 저사람...나한테 흑심이... 그때 난 정말로 이런 생각까지 햇엇다...그때 분위기도 그렇고...미국서 남자끼리 눈을 계속 마주 칠려고 한느것은...게이들이나 하는것이엇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날...우리는  서로 만은 이야기를 나눌수 잇엇다...특히 그에 관해 많은것을 알수가 잇엇다...어머니가 멕시코 분이시고 아버지는 영국분이란것...그리고 얼마전 암 수술을 받앗엇다는것까지...그리고 이것때문에 약혼자가 그를 버리고 갓다는것도...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자 그가 너무나 가여웟다...그 자신도 약혼자가 떠낫다는 이야기를 할때 얼굴에 어두운 그늘이 졋엇다...하지만 난 아무말도 할수가 업엇다...그저 용기 내라는 말박에는... 난 그때 알앗엇다... 그런일 이후로 그가 사람과의 관계에 두려움이 생겻다는걸...더이상 그가 이반일거라는 생각은 들지 안앗다...그저 그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엇다...하지만...그때부터 왼지...난 그를 감싸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엇다...
그냥 친구라는 관계에서 아껴주는 차원이 아닌...
나도 내가 외 그런 마음이 계속 드는지 이해가 가질 안앗다...그는 내 타입도 아니고...게다가 이반은 더욱이 아닌데...
그날 난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드러누워 천장만 멍하니 쳐다 보앗다...몇시간동안 그러고 잇엇는지 모르겟다...그저 그의 얼굴만이 내 앞에 아른 거릴뿐이엇다...이러면...안되는데...하면서도 그 사람 얼굴만 앞에 아른거렷다...우씨...
이건...동정심이야...라고 생각하면서...더이상 그의 생각을 하지 안으려고 햇다...하지만 그럴수록 그의 웃는 모습이 떠올랏고...에궁...이래봣자 상처 받는건 나라는걸 알앗지만...어쩔수 없엇다... 그에게 향하는 맘은...
그때 부터 난 그에게 더욱 쌀쌀 맛아 진것 같앗다...그가 교실 외에서 무엇을 물어도 그냥 건성으로 대답하고...눈을 마주칠려고 하지도 안앗다...
그런 나를 그도 이상하게 여겻엇던거 같앗다...그러다가 그와 내가 서로 부딧히는 수도 적어지고...교실 이외에서는 가급적으로 난 그를 피햇다...
하지만...난 그의 얼굴이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심정이 사실이엇다...좀더 따뜻하게 그에게 대할려고 생각 하다가도 그가 앞에 잇으면 더욱...냉정해져 버리는 내가 너무도 실엇다...그러는 사이 2번째 학기가 거의 끝나갓고...난 대학교에 붙어서 더이상 어학연수학원을 다닐 필요가 업게 되엇다.
맘 한편으로는 너무나 시원햇다...그를 더이상 안만나면...마음속에서도 잇혀지겟지 하는 생각에...하지만 맘 한구석은...너무나도 아팟다...또 다시...일반을 사랑하고 혼자 맘 아파한다는 사실때문에...그리고 그를 더이상 볼수 없다는 사실에...
그리고 2번째 학기 마지막 날이 다가 왓다...마지막날...학원에서는 공원에서 쫑파티 행사를 준비햇고...난 별로 가고싶지 안아서 집에 머물러 잇엇다...그리고...내 손에는 한장의 쪽지가 쥐어져 잇엇다...
난 이쪽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랏다...그 전날밤...난 내가 그에 관해 생각하고 잇던 모든것을 그 쪽지에 담앗엇다...이 쪽지를 그에게 줘야할지 아님 그냥 버릴지...그때까지 난 결정을 할수 업엇다... 하지만...사랑한다는 고백도 못하고 그냥 돌아서는게...더이상 실엇엇다...내 맘을 진실 그대로 그에게 보여주고 싶엇다...난 용기를 내어 파티가 잇는 공원으로 갓고...나는 그곳에서 그를 발견할수 잇엇다.
그는 날 보자마자 ... 안오는줄 알앗다며 반가히 맛아 주엇다...난 아무말도 할수 업엇다...그리고 그에게 잠시 둘이서 이야기를 하자고 햇고...그는 웃으면서 알앗다고 햇다.
그가 웃을때..너무 마음이 아팟엇다...내 편지를 보고 얼마나 당황할지...이 게이놈 이라고 욕이나 하지 안을지...
그와 나는 나무 그늘이 잇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앗다...그는 대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하라는 말을 해주고 어께까지 두들겨 주엇다...난...더이상 할말이 업엇다...
난 그에게 악수를 청햇다...그는 일부러 자기손을 바지에 깨끗히 닥는 포즈까지 취하면서 나의 악수를 받아줫다... 난 이번학기 4개월 동안 당신에게 배운것이 너무나도 만앗다고...항상  고마워 할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그쪽지를 그에게 주엇다...
그리고 나는 집으로 돌아왓다...너무가 가슴이 아팟다...그를 다신 못볼것이라는것과...내자신이 너무 실어서...
지금도 가끔 난 그의 소식을 듣고 잇다...내 친구들중 몇명이 그가 잇는 학교에 다니기 때문이다...그도 가끔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내 친구들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난 그가 어서 빨리 예쁜 여자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앗으면 하는 바램이다...너무나 가슴아픈 상처가 잇는 그에게 위로는 커녕 내가 더 짐을 준거같아서 너무나 그에게 미안하다...
그를 너무나 사랑하지만...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것을 보고싶다...그게 나의 바램이다..

감사합니다 읽어 주셔서...넘 길고 따분하져...
제가 직접 격은 일을 쓰다보니 너무 감상적으로 흐른것 같기도 하고...
그분은 아직도 잘 지내고 계세요...그래서 저도 기쁘고...
어서빨리 이쁜여자 만나서 결혼해야 할텐데...
저두 빨랑 멋진 남자 만나고^^...
이글 읽어 주신분들중...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 못하고 계신분이 잇으시면...용기내서 고백한번 해보세요...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사랑을 만들기 보다 추억이 잇는 사랑...그게 더 멋잇자나여...^^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좋은 짝 만나시길 빕니다.

 


관련자료

댓글 1

<span class="sv_wrap"> <a href="https://ivancity.com/essay?sca=&amp;sfl=wr_name,1&amp;stx=나그네" data-toggle="dropdown" title="나그네 이름으로 검색" class="sv_guest" rel="nofollow" onclick="return false;">나그네</a> <ul class="sv dropdown-menu" role="menu"> 님의 댓글

  • <spa…
  • 작성일
아직두 미국에 계시나여? 미국 어느주에 계십니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