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관한 모든것...-자존심의 대결...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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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글이란 참 그렇고 그런거 같다..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거..아님..그 이상..
나에 대해서 글이란..곧 제 2의 나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매일 글을 읽다가도...이게 아니다 싶음..찢어버리기도 하고.......
그랬던 나로선..자주 쓰지도 않는 글이지만.....
이젠...나를  아무도 모르는곳에 풀어놓아 주고 싶다..
혁기님처럼..(혁기님..메일 꼭 기다리겠습니다.)
모든건..다  마음에 담아두고 싶다...내 마음 어항같은 곳에.....
그 자체만으로서..

\"전 이번에 A고등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한 한재홍 이라고 합니다.여러분들과
잘 지내고 싶습니다. 여러분~  2반 화이팅~!!\"
이번에 우리반 반장이된 재홍이의 말이었다.
난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했던 그였기에..
\"이번에 너랑 같이 앉게 된 한 재홍이라고 해..만나서 반가워.\"
\"......어........그래..나도 반가워..\"
오자마자 악수로 인사를 시작한..재홍..
여느 모범생들과는 달리..재홍인 그만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애였다..
나 도현..하지만 재홍이랑은 어울리지 않는애 였다..
언제나 1등을 놓치지 않는..선생님들에게 인기는 독차지..
거기에다 애들의 인심까지..
재홍인,,.한마디로 완벽 그 자체였다..
그에반해..
B고등학교 차석으로 졸업하고  A고등학교에 5등으로 들어왔던 나...
단지..이목은 수석...............그것보다..
내 자신이 뒤쳐지는거 그자체가 싫었던 나였다..
\"오늘부터 계속 같이 앉는거야?\"
\"담임선생님이...너랑 같이 앉으래....\"
\"그래? 왜? ..................난 같이 앉을 친구 있는데.............\"
\"그래? 미안해..내 생각만 했나보구나..정말 미안하다..내가 딴데로 갈까?\"
\"............................아니야....며칠 있음 또 자리 바꾸겠지..\"
\"그래.정말 미안하다..그땐 너 친구랑 같이 앉어~\"
\"웅...\"
왜 담임이 날 같이 앉게 했을까..그런 생각으로 하루가 가버렸다.
그만큼..난..재홍일 탐탁치 않게 여겼다..

\"2반 4교시 체육수업 운동장에서 하니까 빨리 나오도록~알았나?\"
체육선생님의 우렁찬 휘슬로 체육수업은 숨가쁘게 진행됐다..
오늘은 날씨가 더우니까 수업은 그렇고..너네들 하고싶은 운동 해도 좋아..
축구할래?농구할래?
\"축구요...농구요...축구하자...............\"
다수결로 축구를 하게 되었다..
난 사실 축구엔 별 관심이 없었다,,그 당시엔 농구를 좋아해서 농구만 죽도록 했던 나인데
어쩔수 없이..
\"도현아..너 재홍이편에 가라.. 수가 안 맞어..알았지?\"
\"싫어.....나 그냥 순원이네 팀에 갈께..어차피 나 없어도 너네 이길거잖어...\"
\"왜..그냥 수 맞춰서 하자.............웅? 도현아.....\"
\"아니야..나 상대편에 갈래....자........게임 시작이다~\"
\"삑~~~~~\"
휘슬소리에 다덜 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참 잘뛰었다..
물론 음료수 내기였으니까..
\"영호야..신환이 한테.패스해..\"
\"재홍이 있는데 비웠어.공간패스해....정환아......\"
\"알았어.재홍아....뛰어가........받어.........\"
재홍인 그걸 받아 바로 우리편 골문에다가 얄밉게 넣는거 처럼 골키퍼를 제치고
여유있게 넣었다..
\"골~~~~~~~~~~\"
\"잘했어..재홍아..역시..넌 축구선수한 티가 난다니까..짜쉭..\"
........
난 지나치면서 한마디도 안했다..상대편 애들도 잘한다고 칭찬하는데..
난..그넘의 자존심이 뭔지.......
\"다들 조례대로 집합.....!\"
\"하나..둘..야..\"
\"다들 축구경기 잘했나?\"
\"예........\"
그럼 씻구 점심 먹도록,,.....체육부장.......마무리 시키고 들여보내..\"
\"예...\"

\"얘들아..난..게토레X.난 네버스X........\"
각자 자기 먹을거 시키느라 정신없었다..
\"재홍.넌 뭐먹을래?\"
\"응..나..그냥 시원한 얼음물..줘..니꺼..\"
\"왜? 그냥 사주는건데..시원한 음료수 마시지 그래...뭐 먹을래??\"
\"아니야..진짜.나.얼음물 마시고 싶어.니꺼...........\"
\"후회 안하지? 정말??\"
\"웅.빨리 줘..목마르다........\"
\"자.....조금만 마시고 줘.......\"
\"웅..그럴께....(벌컥벌컥)\"
\"도현아..나 거기 교복 바지좀 줄래?나 지금 체육복이 다 젖어서 못 입겠어
이따가 음악 수업하러 음악실 가야하는데...그냥 갈수도 없구..\"
짜쉭은 덥다고 하면서 팬티만 입고 다 벗어버렸다..남자만 다닌 학교라
스스럼 없이 벗는 애들이었지만..그래도...
짜쉭은..정말 몸이 예술이다......
남자인 내가 봐도.....정말 멋지다..
메일 친한 애들이랑 헬스를 조금씩 한다고 얘기는 들었는데..그래도 저 정도일까지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반해..난..
오히려 학교에서 인기가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곱상하게 생겨서 애들이 다 자기 부인한다고 떠드는..그런 외모였다
당연 재홍이하고는 반대였지..
\"도현아..나 다 입었거든...우리 점심 피자 먹을까?나 그거 싸왔는데..\"
\".아니..나 매점가서 친구들이랑 뭐 사먹으려고 했는데.................\"
\"그래? 그럼 할 수 없지..담에 같이 먹자? 웅?\"
\"그래.........\"
난..항상 걔가 챙겨주고 그러는거 부담스러웠다..
아니..내 자존심이 허락이 안돼었을지도......................
그게 나의 최대 적이었을지도 모른다................


아침 7시...밤 12시...
우린 언제나 이 시간을 같이 했다....
비평준화 고등학교라 수업과 자율학습으로 매일매일 지내왔던 터라..
꼭 군대생활 같았다..
한교실에 한 대 밖에 없는..찜통 같은 곳에서..서로 부대끼고 같이 생활,.
그거 하나만으로 우린 하나가 될수 있었다
아직 나와 재홍인 아니지만.....

\"도현아..이제 어디 갈꺼야?\"
\"자율학습 끝났으니..집에 가야쥐......왜?\"
\"아니..나 엄마가 데리러 오는데.집 방향이 같으면 같이 가자고......\"
\"아니...나 괜찮어..독서실 차 타도 근방에서 내리면 되......\"
\"그래..............알았어..내일 보자.\"
시무룩하게 가는 재홍일 보면서...난 대뜸...이런 생각이 들었다.
\"니가 뭔데 나를 태워주려구? 짜쉭...혼자 그냥 갈것이지.......\"
하지만..난..사실..집까지 30분정도 걸어와야 했다..차 타고 오면 10분 걸릴거리지만..
그게 나..김도현이었던 것이다,.

(2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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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 작성일
이제 2편연재했는데...재미있으려나 모르겠네요.제 고등학교때 경험을 그냥 적은거라..암튼 계속 관심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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