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e in me inches de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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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사람들중
서로를 이해한다는것.굉장히 놀라운일이지요

글을쓰는것..
\"읽지말아주세요\"라는말조차도
사실은 누군가..한사람이라도 내글을 읽고 공감해줄 사람이 있음 한다는것

객기를 부려봅니다..
글을쓰는것..나역시 같은마음의..
내글의 결론은
\"읽고\"
공감대를 느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이니까요


좋은 하루되세요

리플부탁드립니다
욕이든..의견이든..맘에안드는점이든..
뭐든 웃으며 제가 님들의 글을 볼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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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을 믿지 않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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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입술이 나에게 다가와 내목을 덮쳤다.

향긋한 머리카락이..
내가쓰고있는 향의 샴푸와 같은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코를 간지럽힌다.

그런 감상적인 기분과는 무관하게..
느껴지는 본능은 어쩔수 없이 내가 죽도록 좋아하는 로맨틱한 시간을 무너뜨리고

핥는다

발가락에서부터 시작된 딥키스..
구석구석 빠짐없이 그의 몸을 먹어가는 나의 빨간혀..

허벅지 안쪽의 폭팔적인 공략.
 
\"아...\"
듣기좋은 신음소리...나를 자극하는 목소리는 그애의것..

알맞기 좋게 익었다고해야할까..

그의 다리사이를 보는 기분은..
마치 적당히 구워진 고기를 앞에놓고 입맛을 다시고있는 기분이랄까.

향긋하고
감미롭고
달콤하게

녹아드는 섹스와 땀..


그리고....허무감.

난 옷을 입는 그애를 바라본다

\"유승하\"

살짝돌아보는 긴 갈색의 앞머리..
눈은 아무런 표정도 담고있지 않고
아무런 느낌도 가지지 않았다

차갑고,슬플뿐.....깊은 바닷빛의 청회색같은..

\"네가 너무한거 너도 잘알고있겠지\"

그는 고개를 돌린다
익숙한놀림으로 셔츠를 입고 바지를 입는다.
오렌지빛의 티셔츠....
청바지...
양말..
........

나는 그에게 있어서 어떤존재일까..
나는 그에게 있어서 누구일까..

그로인해 지독한 마약같은 향기가 퍼져있는 방안

나른하고 슬픈기분

말은..허공에서 깨어져 산산조각이 난다..
그에게로 떨어지는 파편들

마치..주변에 내말을 깨뜨리는 강력한 보호장비라도 쳐져 있는것처럼
그는 누구의 말도 들으려하지 않고
아무말도 하지 않으려한다

\"내가바보였어\"
\"난 싫다고 말했었는데\"
\"너와함께 있으면..왜 내맹세는 무너져버리는걸까\"

모두 허사이다

그는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고
아무말도 하지 않으려 하기때문에

그는 힘겹게도 입술을 열어..몇마디의 단어를 내던졌다

\"오늘 늦을것 같아.안들어올수도있고\"

흰색에 파란 줄이쳐진..누군가가 사준 모자를쓰고..
그는 나가버렸다


유승하..
23살....직업은 카페 서빙아르바이트..남자..
키178몸무게 60키로그램
프로필의 마지막에 들어갈말은..

나..이태영이 그의 애인이라는것

그도 인정한 사실이고 나도인정한 사실이고
우리주변의 친구들은 모두 알고있는 일이고

그러나..
그는 아마..저문을거쳐,,엘리베이터를타고..
신촌이나 혹은 다른어떤곳의 분위기 좋은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아가..
\"누군가\"와 대면을 하고
그와함께
곧 호텔로 향할것이다...익히 듣고..봐서 알고있는 악순환

안타깝게도..난 아무것도 막지못하고 아무것도 대처할수 없으며..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가슴이아파서..
깨어질것만같이 가슴이 아파서..

이래서 승하와 자고싶어하지 않았는데..

죽어도 이기분만큼은 싫었는데..

버림받고 싶지 않아하는 애완동물은..
그에게는 충분히 키울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나 보다..


그와는별개로
살짝 눈을 가린  눈부신 그의 갈색머리..
고독하고 싸늘한눈,,

마른듯..
근육있는몸매..

그리고 그의 알수 없는 슬픔과 향은 나를 미치게 만든다

오후..의 나른함..

4시반..

친구가 잠깐 불렀었다.
아는카페에서 여섯시에 날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는데
나가야 할 시간이 다되었는데..

항상 그랬다
섹스는 준비되어지지 않고 그렇게 그의 순간의 기분에 놀아나는것처럼.
오늘역시 내 일과에 포함되지 않은
그의 유혹인것처럼


.......나가야 한다..

비온날의 오후라면..
기분전환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바람은 산뜻하고 촉촉하다..

이런기분의 이런날씨는..
뭔가 일어날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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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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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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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끗한글입니다.....순수한 영혼을 가지신 분같습니다..글쓰기 힘드시지요?..계속 올려 주십시요..오래 읽겠습니다..두번 읽었습니다....건필하십시요....꼭 건강도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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