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천생연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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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분위기의 호텔 레스토랑..
그리고..서로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마주 앉아있는 양가 집안...
말끔하고 인자하게 생긴..장승덕이 먼저 말을 꺼낸다..
승덕 : 이거 오래간 만이군..자네..
승현(승우의 아버지..) : 그렇군...
얼마전에 자네 딸만..잠깐 보고 왔는데..
승덕 : 미안..내가 어제 귀국을 해서 말이지..
승현 : 잘나가는 외교관이니..그럴만도 하지..하하....
자연스레 이어지는 대화....
승현 : 딸이..아주 예쁘더군..
승덕 : 음... 아직은 어려서..
승현 : 크면..굉장한 미인이 되겠어.. 안그래..?
승덕 : 그렇게 봐주니..정말 고맙군...
참..그런데..부인은..?
승현 : 아..오늘 친정에좀 갔어..
승덕 : 아~~ 그래...
승현 : 장모님이 편찮으셔서 말이야..
승덕 : 그래...
그때..저쪽에서..준후와 함께...희빈이 등장한다....
호텔안의 시선이 쭉 몰리고....
부끄러운듯..발그레한 홍조를 띄우고..걸어오는 희빈..
그런..그녀를 넋놓고 보는 사람들중 하나가 승현이었다..
승현 : 자네딸..지금 와서 보니..더 귀여운데..
승덕 : 자네 아들도 같은 반응이었으면..좋겠구만..
승현 : 걱정말아..저런애를 누가 마다하겠어..?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희빈에게 손짓을 해보이는 승덕...
자그마한 그녀가..승덕의 옆으로 와 앉는다..
그리고 승현에게..공손하게 인사를 해보이는 희빈..
희빈 : 안녕하세요..다시 뵙네여..장희빈 입니다...
승현 : 그래..아가...
승덕 : 아..그리고..이놈은..우리 큰아들..장준후야..
준후 :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승현 : 자넨..정말 복도 많아..자식농사 하나는 정말..잘지었구만..
승덕 : 고맙네..
준후 : 저는..그럼..이만..
승덕 : 그래..집에가서 보자꾸나...
줂 : 예.아버지..
짧은 인사를 마치고..돌아서는 준후..
레스토랑 입구를 나와.. 엘리베이터을 타려..기다린다..
드디어..엘리베이터가 열리고..그곳에서 잔뜩 인상을 쓰며..
내리는 사람...
그를 보고..부드럽게 고개를 까딱하곤..웃어보이는 준후..
아무말없이..엘리베이터를 올라탄다..
한편..승우는..약속시간에 늦어..허겁지겁 달려오던..중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순간..자신에게 눈으로 웃어보이는..
준후를 보고 적지 않게 놀라는..승우...
당황하는 사이..준후가 탄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고 만다..
승우는..옷소매를 가다듬곤..레스토랑 입구를 들어서고..
아버지가 있는 자리를 확인하곤.. 그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리곤..미안하단 인사와 함께 자리에 앉는 그가.. 희빈을 보고..적지
않게 놀란다..
둥글게 샛팅된 탐스러운 검은 머리가..어깨에서 넘실거리고..
수줍은듯...눈을 깔고 있는 그녀...
그리고..서서히 눈을 들어..승우와 눈높이를 같이 한..희빈...
승우는 너무도 어려보이는 그녀의 인상에..다시한번 놀라며..
마주친 눈을 피하고 만다..
한편 희빈은..승우에게서..눈길을 떼지 못한다..
언뜻 보았지만..푸른 눈동자...
정말로...따듯한 푸른 눈동자가...그녀의 가슴을 방망이질하고 있었다..
잘생긴...사람...
막내 오빠 말이 맞았단..생각을 하며... 황급히 눈길을 피하는 그를
보고..자신도..눈을 내리깐다....
지겹게 오가는 상식적인 대화...
2시간동안..식사와 함께..지겹게 오갔던 대화를 마칠 시간이었다..
그동안..승우는..희빈을 관찰하며..
이런 시간을 마련한..아버지를 원망해본다..
그래도 어느정돈 기대를 했었다..
그녀의 오빠들을 보곤...많은 기대를 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본..희빈의 모습은.. 승우로 하여금..확신을 갖게 만들었다..
이 약혼은 있을수 없는 약혼이라는걸...
그녀는 너무 어리다..
작고 연약하고...
그런..그녀가 자신에겐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승우...
외모야..천사같지만....
천사같은 외모는..승우에게 있어... 걸림돌이 될뿐이었다...
아버지와 돌아오는 차안에서..굳은 결심을 한..승우..
당장 내일 할일을 생각하며..피곤한 눈으로 운전을 한다..
$$$$$$$$$$$$$$$$$$$$$$$$$$$$$$$$$$$$$$
학교에 오자..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 공세..
희빈은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 희빈아..울 언니가 그러는데...그..김승우라는 남자..엄청나다며?\"
\" 그래..나도 들었다.... xx클럽에서 그 사람 모르면...아예 놀아주지도
않는데..\"
\" 그남자..혼혈이래.. 엄마가..프랑스인이라던데..?\"
\" 맞아...눈이 파랗데.. 봤어..? 희빈아..? 진짜 눈 파래..?\"
\" 좋겠다..희빈인..\"
너무도 혼란스럽게 터지는 말들..
그런 말들은....가장 친한 친구인 유미가..평정을 한다..
유미 : 야!! 니들..그만좀해..희빈이 피곤하겠다..
남의 남자가 눈이 파랗든..하얗든..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해..?
니들 앞가림이나 잘해..가쉬나들아!
\" 치...실은 지도 궁금하면서..그치..유미야..?\"
유미 : 안궁금하다니까...!! 이것들이..!!!
눈을 부릅뜨는 유미를 보곤.. 하는수 없이..자리로 돌아가는 친구들..
그제서야..희빈은.. 한숨을 쉬어본다..
유미 : 한숨쉬지마... 그리고..가방이나 얼른 싸!! 집에 가게..
말을 마친 유미가..벌떡 일어서며..교실안이 쩌렁쩌렁 울리게끔 한마디 한다..
유미 : 야!! 애들아..가방싸고 그냥 가라..오늘 종례는 없으니까..
유미의 말이 터지기 무섭게..가방을 싸고..부리나케 나가는 애들이 보인다..
가방을 메고..유미와 함께..터덜터덜 걸어나오는 희빈...
그런 그녀의 앞에..까만..외제 승용차가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곤... 희빈이 쪽에 위치한 창문이 내려가더니...
썬글러스를 쓴..승우가..손짓한다..
승우 : 타!
놀라 눈이 동그레진..희빈..
아직 승우의 등장으로 인해..당황한 희빈에게..다시한번
말을 하는 승우 ..
승우 : 뭐해!! 어서 타라고..!!
희빈 : 예.. 미안해..유미야..나먼저 갈께...
차의 조수석에 오르며..미안하다고 인사를 해보이는 희빈..
그런 그녀를 멍하니 보고 있는 유미였다...
어색한..만남...
희빈은 가슴이 뛴다...
잘생긴 사람.... 어제 본후...한시도..희빈의 머릿속을 떠나지않고
꾸준히 괴롭힌 사람...
오늘은...심플한... 캐쥬얼차림에..썬글러스다...
승우를..몰래 몰래..훔쳐보던..희빈..
한참을 달리던..차가... 어딘가에..선다...
시동을 끄는 승우.....
그리곤..창문을 살짝 내리고..담배를 꺼내 문다...
말없이..창밖만..내다보던..그가..드디어..숨막히는 정적을 깨고..
입을 연다..
승우 : 할말이 있어서...
희빈 : 예....
승우 : 지금부터 내말을 잘들어..
희빈 : ......
얼마나 대단한 말을 하려고 하기에 이렇게 사람을 긴장시키는 걸까..?
하지만..승우의 입에서 흘러나온말은.. 희빈으로 하여금..
마음아프게 만드는 그런 말이었다..
승우 : 너랑..난 안맞아..
희빈 : ...
승우 :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게다가.... 무엇보다도 난..너같이 어린앤..딱 질색이야..
희빈 : ...........
승우 : 내 스타일은... 키도 나한테 맞을 만큼 크고..세련된여자야..
너같이..여리고..가냘픈 소녀타입은 절대 아니라고..
희빈 : 하지만...
승우 : 하지만 이란 없어.. 내가 싫다면 싫은거야..
난..네가 생각하는 것만큼..좋은 사람이 아니야..
희빈 : ......
승우 : 나..여자 좋아해...
많이 타락했지..... 잠자리 테크닉도 능숙한 여자를 좋아하는
편이야....
희빈 : 나..한테..원하는게 뭐..예요..?
승우 : 우리 아버진..너무 완강해... 그래서..네가 대신..이약혼이
잘못된것임을 표명해줬음 좋겠어...
희빈 : ..........
승우 : 넌..예쁘니까..너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될꺼야...
아주 착한 남자...
하지만..난..아니니까.....
말을 마친 승우가..처음으로 희빈을 얼굴을 바라본다...
까맣고 큰눈에..눈물이 맺혀있다....
너무도..가슴아프게 만드는 그런..눈...
승우의 눈빛이 떨린다....
자신이..상처를 준..이소녀....
승우는..자신을 스쳐 지나갔던..수많은 여자들을 떠올렸다..
실증났다고..안맞다고..그렇게 냉정하게 뿌리쳤던 여자들..
하나같이 눈물빼며..자신을 붙잡고자 했던..그런..여자들..
그런 그녀들을 보며..단한번도..죄책감을 가져본적 없었다..
오히려..그녀들을 보며..상당히..추하다고 느꼈을 뿐이다..
헌데.... 이 아이는....
마지막 문장에 전혀 이상한 표현이 들어 가지 않았는데...
여기서 금지하고 있는 단어 쓰지도 않았는데..자꾸 그런 단어가 있다고
뜨네요..
속상..ㅡ.ㅡ;; 어카지.. 다섯줄..못 올리는 건가..
희빈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그것을 보고 있던..승우..
하마터면...발그레한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줄뻔 했다...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에....한숨을 쉬며..눈길을 돌리는 그...
오늘 썬글러스로 눈을 가린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승우..
마지막문장이 안 올라 가네요..
마지막 문장은.... 울고 있는 희빈을 바래다 주려고 승우가 시동을 건다...
입니다.. 흐음.. 원문장은 아님 올리기 위해서 ㅡ.ㅡ;;;
좀 고쳣음 ㅡ.ㅡ;
그리고..서로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마주 앉아있는 양가 집안...
말끔하고 인자하게 생긴..장승덕이 먼저 말을 꺼낸다..
승덕 : 이거 오래간 만이군..자네..
승현(승우의 아버지..) : 그렇군...
얼마전에 자네 딸만..잠깐 보고 왔는데..
승덕 : 미안..내가 어제 귀국을 해서 말이지..
승현 : 잘나가는 외교관이니..그럴만도 하지..하하....
자연스레 이어지는 대화....
승현 : 딸이..아주 예쁘더군..
승덕 : 음... 아직은 어려서..
승현 : 크면..굉장한 미인이 되겠어.. 안그래..?
승덕 : 그렇게 봐주니..정말 고맙군...
참..그런데..부인은..?
승현 : 아..오늘 친정에좀 갔어..
승덕 : 아~~ 그래...
승현 : 장모님이 편찮으셔서 말이야..
승덕 : 그래...
그때..저쪽에서..준후와 함께...희빈이 등장한다....
호텔안의 시선이 쭉 몰리고....
부끄러운듯..발그레한 홍조를 띄우고..걸어오는 희빈..
그런..그녀를 넋놓고 보는 사람들중 하나가 승현이었다..
승현 : 자네딸..지금 와서 보니..더 귀여운데..
승덕 : 자네 아들도 같은 반응이었으면..좋겠구만..
승현 : 걱정말아..저런애를 누가 마다하겠어..?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희빈에게 손짓을 해보이는 승덕...
자그마한 그녀가..승덕의 옆으로 와 앉는다..
그리고 승현에게..공손하게 인사를 해보이는 희빈..
희빈 : 안녕하세요..다시 뵙네여..장희빈 입니다...
승현 : 그래..아가...
승덕 : 아..그리고..이놈은..우리 큰아들..장준후야..
준후 : 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승현 : 자넨..정말 복도 많아..자식농사 하나는 정말..잘지었구만..
승덕 : 고맙네..
준후 : 저는..그럼..이만..
승덕 : 그래..집에가서 보자꾸나...
줂 : 예.아버지..
짧은 인사를 마치고..돌아서는 준후..
레스토랑 입구를 나와.. 엘리베이터을 타려..기다린다..
드디어..엘리베이터가 열리고..그곳에서 잔뜩 인상을 쓰며..
내리는 사람...
그를 보고..부드럽게 고개를 까딱하곤..웃어보이는 준후..
아무말없이..엘리베이터를 올라탄다..
한편..승우는..약속시간에 늦어..허겁지겁 달려오던..중이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순간..자신에게 눈으로 웃어보이는..
준후를 보고 적지 않게 놀라는..승우...
당황하는 사이..준후가 탄 엘리베이터는 문이 닫히고 만다..
승우는..옷소매를 가다듬곤..레스토랑 입구를 들어서고..
아버지가 있는 자리를 확인하곤.. 그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그리곤..미안하단 인사와 함께 자리에 앉는 그가.. 희빈을 보고..적지
않게 놀란다..
둥글게 샛팅된 탐스러운 검은 머리가..어깨에서 넘실거리고..
수줍은듯...눈을 깔고 있는 그녀...
그리고..서서히 눈을 들어..승우와 눈높이를 같이 한..희빈...
승우는 너무도 어려보이는 그녀의 인상에..다시한번 놀라며..
마주친 눈을 피하고 만다..
한편 희빈은..승우에게서..눈길을 떼지 못한다..
언뜻 보았지만..푸른 눈동자...
정말로...따듯한 푸른 눈동자가...그녀의 가슴을 방망이질하고 있었다..
잘생긴...사람...
막내 오빠 말이 맞았단..생각을 하며... 황급히 눈길을 피하는 그를
보고..자신도..눈을 내리깐다....
지겹게 오가는 상식적인 대화...
2시간동안..식사와 함께..지겹게 오갔던 대화를 마칠 시간이었다..
그동안..승우는..희빈을 관찰하며..
이런 시간을 마련한..아버지를 원망해본다..
그래도 어느정돈 기대를 했었다..
그녀의 오빠들을 보곤...많은 기대를 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 본..희빈의 모습은.. 승우로 하여금..확신을 갖게 만들었다..
이 약혼은 있을수 없는 약혼이라는걸...
그녀는 너무 어리다..
작고 연약하고...
그런..그녀가 자신에겐 안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승우...
외모야..천사같지만....
천사같은 외모는..승우에게 있어... 걸림돌이 될뿐이었다...
아버지와 돌아오는 차안에서..굳은 결심을 한..승우..
당장 내일 할일을 생각하며..피곤한 눈으로 운전을 한다..
$$$$$$$$$$$$$$$$$$$$$$$$$$$$$$$$$$$$$$
학교에 오자..끊임없이 쏟아지는 질문 공세..
희빈은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 희빈아..울 언니가 그러는데...그..김승우라는 남자..엄청나다며?\"
\" 그래..나도 들었다.... xx클럽에서 그 사람 모르면...아예 놀아주지도
않는데..\"
\" 그남자..혼혈이래.. 엄마가..프랑스인이라던데..?\"
\" 맞아...눈이 파랗데.. 봤어..? 희빈아..? 진짜 눈 파래..?\"
\" 좋겠다..희빈인..\"
너무도 혼란스럽게 터지는 말들..
그런 말들은....가장 친한 친구인 유미가..평정을 한다..
유미 : 야!! 니들..그만좀해..희빈이 피곤하겠다..
남의 남자가 눈이 파랗든..하얗든..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해..?
니들 앞가림이나 잘해..가쉬나들아!
\" 치...실은 지도 궁금하면서..그치..유미야..?\"
유미 : 안궁금하다니까...!! 이것들이..!!!
눈을 부릅뜨는 유미를 보곤.. 하는수 없이..자리로 돌아가는 친구들..
그제서야..희빈은.. 한숨을 쉬어본다..
유미 : 한숨쉬지마... 그리고..가방이나 얼른 싸!! 집에 가게..
말을 마친 유미가..벌떡 일어서며..교실안이 쩌렁쩌렁 울리게끔 한마디 한다..
유미 : 야!! 애들아..가방싸고 그냥 가라..오늘 종례는 없으니까..
유미의 말이 터지기 무섭게..가방을 싸고..부리나케 나가는 애들이 보인다..
가방을 메고..유미와 함께..터덜터덜 걸어나오는 희빈...
그런 그녀의 앞에..까만..외제 승용차가 앞을 가로막는다...
그리곤... 희빈이 쪽에 위치한 창문이 내려가더니...
썬글러스를 쓴..승우가..손짓한다..
승우 : 타!
놀라 눈이 동그레진..희빈..
아직 승우의 등장으로 인해..당황한 희빈에게..다시한번
말을 하는 승우 ..
승우 : 뭐해!! 어서 타라고..!!
희빈 : 예.. 미안해..유미야..나먼저 갈께...
차의 조수석에 오르며..미안하다고 인사를 해보이는 희빈..
그런 그녀를 멍하니 보고 있는 유미였다...
어색한..만남...
희빈은 가슴이 뛴다...
잘생긴 사람.... 어제 본후...한시도..희빈의 머릿속을 떠나지않고
꾸준히 괴롭힌 사람...
오늘은...심플한... 캐쥬얼차림에..썬글러스다...
승우를..몰래 몰래..훔쳐보던..희빈..
한참을 달리던..차가... 어딘가에..선다...
시동을 끄는 승우.....
그리곤..창문을 살짝 내리고..담배를 꺼내 문다...
말없이..창밖만..내다보던..그가..드디어..숨막히는 정적을 깨고..
입을 연다..
승우 : 할말이 있어서...
희빈 : 예....
승우 : 지금부터 내말을 잘들어..
희빈 : ......
얼마나 대단한 말을 하려고 하기에 이렇게 사람을 긴장시키는 걸까..?
하지만..승우의 입에서 흘러나온말은.. 희빈으로 하여금..
마음아프게 만드는 그런 말이었다..
승우 : 너랑..난 안맞아..
희빈 : ...
승우 :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게다가.... 무엇보다도 난..너같이 어린앤..딱 질색이야..
희빈 : ...........
승우 : 내 스타일은... 키도 나한테 맞을 만큼 크고..세련된여자야..
너같이..여리고..가냘픈 소녀타입은 절대 아니라고..
희빈 : 하지만...
승우 : 하지만 이란 없어.. 내가 싫다면 싫은거야..
난..네가 생각하는 것만큼..좋은 사람이 아니야..
희빈 : ......
승우 : 나..여자 좋아해...
많이 타락했지..... 잠자리 테크닉도 능숙한 여자를 좋아하는
편이야....
희빈 : 나..한테..원하는게 뭐..예요..?
승우 : 우리 아버진..너무 완강해... 그래서..네가 대신..이약혼이
잘못된것임을 표명해줬음 좋겠어...
희빈 : ..........
승우 : 넌..예쁘니까..너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될꺼야...
아주 착한 남자...
하지만..난..아니니까.....
말을 마친 승우가..처음으로 희빈을 얼굴을 바라본다...
까맣고 큰눈에..눈물이 맺혀있다....
너무도..가슴아프게 만드는 그런..눈...
승우의 눈빛이 떨린다....
자신이..상처를 준..이소녀....
승우는..자신을 스쳐 지나갔던..수많은 여자들을 떠올렸다..
실증났다고..안맞다고..그렇게 냉정하게 뿌리쳤던 여자들..
하나같이 눈물빼며..자신을 붙잡고자 했던..그런..여자들..
그런 그녀들을 보며..단한번도..죄책감을 가져본적 없었다..
오히려..그녀들을 보며..상당히..추하다고 느꼈을 뿐이다..
헌데.... 이 아이는....
마지막 문장에 전혀 이상한 표현이 들어 가지 않았는데...
여기서 금지하고 있는 단어 쓰지도 않았는데..자꾸 그런 단어가 있다고
뜨네요..
속상..ㅡ.ㅡ;; 어카지.. 다섯줄..못 올리는 건가..
희빈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그것을 보고 있던..승우..
하마터면...발그레한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줄뻔 했다...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에....한숨을 쉬며..눈길을 돌리는 그...
오늘 썬글러스로 눈을 가린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승우..
마지막문장이 안 올라 가네요..
마지막 문장은.... 울고 있는 희빈을 바래다 주려고 승우가 시동을 건다...
입니다.. 흐음.. 원문장은 아님 올리기 위해서 ㅡ.ㅡ;;;
좀 고쳣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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