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다시 보고 싶던 그의 모습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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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으면 말을 한 번 건네어나 보았을 걸.
무심코 들어갔던 S bar.
문을 열자말자 두 눈에 비수같이 꽂히던 그의 모습.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다시 돌아나오고 말았다.
늘 그의 생각, 그의 모습, 그의 목소리를 연상하면서
진작 그가 앞에 있을 땐 아무말, 아니 숨조차 쉴 수가 없었다.
아직 만나지 못 한건가.
역시 혼자인가...
술을 시켜 놓고 마시던 모습이 뇌리에 각인된다.
한 30여분을 배회를 했을까.
지나가는 행인이 불현듯 그의 모습으로 보인다.
마지막 단 한 번만 만나 술을 한 잔 하고 싶었었다.
그리고 아직 할 얘기가 남아 있었다.
어설픈 만남이었을까. 시작도 끝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러면서 왜 그토록 몰입이 되었을까.
지난 번 P bar에서도 볼 수가 있었는데 그때는 일행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일행이 있었고.
간간히 보이던 그의 모습. 얼굴. 웃는 얼굴. 미소 그리고 그의 목소리.
노래를 들었다. 그의 노래. 레퍼토리가 바뀌었음을 느꼈다.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노래임에도 열심히 부르던.
그가 자리에 없음을 바라면서도 내심 그를 기대하였다.
먼 발치서 모습이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나오면서 주인한테 얘길했었다. 다시 올 거라고.
문을 열었을 때 안도의 한숨일까. 여전히 그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옆에는 낯선 사람이 동석을 하고 있었다.
여전한 그의 모습과 얼굴. 그리고 voice.
그와 대각선 방향으로 자리를 했다. 거울로 통해 그가 보일 수 있도록.
전혀 인지하지 않는 듯한 그의 모습.
시종 즐거운 모습이었고 예의 술이 취하면 그 특유의 표정을 짓곤 했다.
그의 노래를 두번이나 들었다.
그가 마이크를 잡을때 시선을 떨구었다.
되도록이면, 되도록이면 마주치지 않을려고.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노래하는 사람, 옆이 애인인가요?
글쎄..처음 보는데.
아까 나갈땐 혼자인데 나가고 나서 들어온 것 같아...
다시 오질 말았어야 했다.
아무리, 아무리 술을 마셔대도 취하질 않는다.
한 번 만나기가, 한 번 얘기하기가 그렇게 힘드는가.
그 모든게 부질없었던 짓이었나.
아직 끝나지 않은 정산.
그러나 아무말을 하지도 못했다.
잘못한게 없으면서도 쉬이 말을 꺼내지도 못 했던 것 같다.
그의 옆사람이 노래를 할 때 계산하고 나와버렸다.
그리고, 다시 술....
새벽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도 취하지 않은 술.
와이셔츠만 갈아입고 지하철을 탔다.
하루 종일 우울했다.
얼마전 날라 왔던 문자 메시지.
그리고 자꾸 스쳐 지나가는 그의 모습.
마지막 단 한 번 만나 꼭 얘길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마음조차 가셔진다.
어떻게 그 짧은 순간 그렇게 깊이 각인되었을까...
단념하자. 그래 단념을.....,
이제 당신을 보내드리겠읍니다.
그동안 얼마나 나 혼자만의 부질없는 짓이었는지...
오늘 아침, 하늘은 너무나 푸르더군요.
그 짧은 만남에서 왜 그렇게 몰입되었던지...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나을까요...
가끔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도 있다면.
Farewell, My concubine....,
이렇게까지 허탈할 줄은 몰랐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그 모습이 각인되어버렸다.
이제 도저히 그를 다시는 못 볼 것 같다.
할 얘기도 하지 못하고.
그의 목소릴 듣고 싶은데...
시간이 시간이 아주 빨리 흘렀으면
....,
커피 한 잔의 오후.
IN VINO VERITAS.
무심코 들어갔던 S bar.
문을 열자말자 두 눈에 비수같이 꽂히던 그의 모습.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다시 돌아나오고 말았다.
늘 그의 생각, 그의 모습, 그의 목소리를 연상하면서
진작 그가 앞에 있을 땐 아무말, 아니 숨조차 쉴 수가 없었다.
아직 만나지 못 한건가.
역시 혼자인가...
술을 시켜 놓고 마시던 모습이 뇌리에 각인된다.
한 30여분을 배회를 했을까.
지나가는 행인이 불현듯 그의 모습으로 보인다.
마지막 단 한 번만 만나 술을 한 잔 하고 싶었었다.
그리고 아직 할 얘기가 남아 있었다.
어설픈 만남이었을까. 시작도 끝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그러면서 왜 그토록 몰입이 되었을까.
지난 번 P bar에서도 볼 수가 있었는데 그때는 일행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일행이 있었고.
간간히 보이던 그의 모습. 얼굴. 웃는 얼굴. 미소 그리고 그의 목소리.
노래를 들었다. 그의 노래. 레퍼토리가 바뀌었음을 느꼈다.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노래임에도 열심히 부르던.
그가 자리에 없음을 바라면서도 내심 그를 기대하였다.
먼 발치서 모습이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나오면서 주인한테 얘길했었다. 다시 올 거라고.
문을 열었을 때 안도의 한숨일까. 여전히 그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옆에는 낯선 사람이 동석을 하고 있었다.
여전한 그의 모습과 얼굴. 그리고 voice.
그와 대각선 방향으로 자리를 했다. 거울로 통해 그가 보일 수 있도록.
전혀 인지하지 않는 듯한 그의 모습.
시종 즐거운 모습이었고 예의 술이 취하면 그 특유의 표정을 짓곤 했다.
그의 노래를 두번이나 들었다.
그가 마이크를 잡을때 시선을 떨구었다.
되도록이면, 되도록이면 마주치지 않을려고.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지금 노래하는 사람, 옆이 애인인가요?
글쎄..처음 보는데.
아까 나갈땐 혼자인데 나가고 나서 들어온 것 같아...
다시 오질 말았어야 했다.
아무리, 아무리 술을 마셔대도 취하질 않는다.
한 번 만나기가, 한 번 얘기하기가 그렇게 힘드는가.
그 모든게 부질없었던 짓이었나.
아직 끝나지 않은 정산.
그러나 아무말을 하지도 못했다.
잘못한게 없으면서도 쉬이 말을 꺼내지도 못 했던 것 같다.
그의 옆사람이 노래를 할 때 계산하고 나와버렸다.
그리고, 다시 술....
새벽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도 취하지 않은 술.
와이셔츠만 갈아입고 지하철을 탔다.
하루 종일 우울했다.
얼마전 날라 왔던 문자 메시지.
그리고 자꾸 스쳐 지나가는 그의 모습.
마지막 단 한 번 만나 꼭 얘길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마음조차 가셔진다.
어떻게 그 짧은 순간 그렇게 깊이 각인되었을까...
단념하자. 그래 단념을.....,
이제 당신을 보내드리겠읍니다.
그동안 얼마나 나 혼자만의 부질없는 짓이었는지...
오늘 아침, 하늘은 너무나 푸르더군요.
그 짧은 만남에서 왜 그렇게 몰입되었던지...
시간이 지나면 좀 더 나을까요...
가끔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도 있다면.
Farewell, My concubine....,
이렇게까지 허탈할 줄은 몰랐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그 모습이 각인되어버렸다.
이제 도저히 그를 다시는 못 볼 것 같다.
할 얘기도 하지 못하고.
그의 목소릴 듣고 싶은데...
시간이 시간이 아주 빨리 흘렀으면
....,
커피 한 잔의 오후.
IN VINO VERI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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