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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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이슬을 머금은 풀들이 푸른빛 자태를 뽐내는 6월의 여름날.
오늘도 제일 먼저 학교에 도착한 서우는 꼼꼼히 사물함을 정리하고 책상속에 오늘 배울 교과서들을 가지런히 정리해 넣었다.
그리곤 찬란하게 떠오른 태양을 보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교실 창문을 열어 제꼈다.
"햐! 시원하다."
서우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분주히 걸어오는 학생들을 보며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흥얼거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삐그덕...
교실문이 열리면서 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들어내었고 그들은 서우에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물었다.
"야 최서우 또 니가 제일 먼저 왔냐?"
"하긴 저녀석 부지런한건 알아줘야 한다니깐"
"아쉽다. 이번에 내가 젤 먼저 올 수 있었는데"
하하하하
호탕하게 웃어제끼는 친구들을 따라 서우도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우야! 수학숙제 다했냐?"
창가에 기대 서있는 서우에게 진호가 다가와 몸을 비비꼬며 물었다.
"응! 왜?"
"저기...나 못했는데 보여주라..."
진호는 항상 이런식이였다. 꼭 숙제를 안해와서 서우에게 보여달라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그래도 서우는 아무렇지도 않는 듯 자기 자리로 돌아가 가방을 열어 수학노트를 진호에게 건내주었다.
"헤헤 역시 넌 내 하나뿐인 다정한 친구야. 점심시간에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연신 히죽거리며 돌아선 진호는 재빨리 자기 자리로 돌아가 서우의 숙제를 열심히 베끼기 시작했다.
따라라라라 라라라 라...
자율학습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때까지 열내며 수다를 떨던 반학우들은 모두 황급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 자율학습을 하였다.
숨막히도록 조용한 교실.
서우는 한참 영어문제집과 씨름을 하다 무심코 자기 옆자리를 둘러 보았다.
오늘도 여전히 혁이는 지각인가 보다.
그 순간...
드르륵 쾅...!!!!
교실문짝이 부서질 듯한 굉음이 울리며 혁이가 씩씩거리며 들어왔다.
일제히 반학우들은 혁이를 쳐다보았지만 혁이의 날카로운 눈빛에 모두 고개를 돌렸다.
"씨팔. 개xx같은 학생주임. 1분 늦었다고 기합을 줘 재수없어
오늘도 제일 먼저 학교에 도착한 서우는 꼼꼼히 사물함을 정리하고 책상속에 오늘 배울 교과서들을 가지런히 정리해 넣었다.
그리곤 찬란하게 떠오른 태양을 보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교실 창문을 열어 제꼈다.
"햐! 시원하다."
서우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분주히 걸어오는 학생들을 보며 요즘 유행하는 노래를 흥얼거렸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삐그덕...
교실문이 열리면서 반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들어내었고 그들은 서우에게 인사를 하며 안부를 물었다.
"야 최서우 또 니가 제일 먼저 왔냐?"
"하긴 저녀석 부지런한건 알아줘야 한다니깐"
"아쉽다. 이번에 내가 젤 먼저 올 수 있었는데"
하하하하
호탕하게 웃어제끼는 친구들을 따라 서우도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서우야! 수학숙제 다했냐?"
창가에 기대 서있는 서우에게 진호가 다가와 몸을 비비꼬며 물었다.
"응! 왜?"
"저기...나 못했는데 보여주라..."
진호는 항상 이런식이였다. 꼭 숙제를 안해와서 서우에게 보여달라고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 그래도 서우는 아무렇지도 않는 듯 자기 자리로 돌아가 가방을 열어 수학노트를 진호에게 건내주었다.
"헤헤 역시 넌 내 하나뿐인 다정한 친구야. 점심시간에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연신 히죽거리며 돌아선 진호는 재빨리 자기 자리로 돌아가 서우의 숙제를 열심히 베끼기 시작했다.
따라라라라 라라라 라...
자율학습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그때까지 열내며 수다를 떨던 반학우들은 모두 황급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 자율학습을 하였다.
숨막히도록 조용한 교실.
서우는 한참 영어문제집과 씨름을 하다 무심코 자기 옆자리를 둘러 보았다.
오늘도 여전히 혁이는 지각인가 보다.
그 순간...
드르륵 쾅...!!!!
교실문짝이 부서질 듯한 굉음이 울리며 혁이가 씩씩거리며 들어왔다.
일제히 반학우들은 혁이를 쳐다보았지만 혁이의 날카로운 눈빛에 모두 고개를 돌렸다.
"씨팔. 개xx같은 학생주임. 1분 늦었다고 기합을 줘 재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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