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소설] 천생연분 31-3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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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널 부터 유귀 일해여 ^-^;;; 히죽 밤에... 에거.. ^-^:;;; 그래서 이젠 거의 이시간에 올릴려구여.. 기분이 져으네여 ^-^

별장에 도착했다..

흡뻑 젖은 희빈...

채 마르지도 않은 몸을 의식했던지..후다닥..집안으로 달려 들어간다..

하지만... 승우가 사다준..강아지가..희빈을 보며..꼬리를 치자..

차마 들어가지..못하고...강아지를 안아올려..입을 맞추는 그녀..

얼굴에..달라붙은..머리...

아직 물기가 채 마르지 않아...머리에서 떨어진..물방울이..그녀의

볼을 타고..흐른다..

승우가..집안으로 들어오자..그제야...일어서..강아지를 안은채..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는 그녀를 보고..승우는..발길을 떼지 못한다..

한참을 그렇게 서있다가...정신을 차린..승우가..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샤워를 한다...

승우는..자신의 자제력의 한계가..거의 바닥났다고 생각한다..

아마도...다시한번..이런 경우가 생긴다면...그때는 피할수 없을것만

같다..

찬물로..샤워를 하고 난후..말끔히 옷을 갈아입은 승우가..거실로

나왔다...

그리곤..TV를 튼다...

10분쯤 지났을까...?

그녀가..다가와..승우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물론..희빈의 무릎에는..강아지가..있다...

손으로 강아지를 쓰다듬으며...눈은..열심히 TV시청중인..그녀..

갑작스레..희빈이..기침을 한다..

승우 : 감기..걸렸어..?

희빈 : 아..니요..

승우 : 아니긴..감기 걸린것 같은데...
어쩌지..? 약사올께..기다려..

일어서는 승우의 옷깃을 잡아당기며..희빈이 말한다..

희빈 : 아뇨..됐어요...
그러니까..나 혼자 두고 가지 말아요..!!

승우 :.....

갑작스런..그녀의 발언에..많이 놀란듯..승우가..그녀를 바라본다..

그리곤...졌다는듯...그녀의 옆에 앉는 승우...

희빈의 어깨에..팔을 두르고..앉아..꼭 껴안아준다..

승우 : 오늘..추웠어..그치..?

희빈 : 별루요..

승우 : 그래..? 그런 사람이 감기 걸려..?

희빈 : 감기 아니라니까요!!

승우 : 감기야!!

희빈 : ......

말이 없는 그녀...

승우는..그런..희빈이 이상한듯...그녀를 바라본다...

울고 있다...

승우 : 왜...왜..우는거야..?

희빈 : ....

승우 : 미안..미안해..그래..너 감기 안걸렸어!!!안걸렸다구!!

희빈 : .........

그래도..눈물을 멈출줄 모르는 그녀..

승우는..이유를 모른다..

갑작스레 그녀가 왜 우는지...

그냥..그녀가 울음을 그치길 기다리며..안아줄 뿐이었다...

그때...갑작스레..문이 열린다..

이시간에..올사람이 없는데..?

승우는..의하해 하며..고개를 돌린다..

그런 그의 눈에..이정이 보이고....

이정 : 왜 그렇게 놀라..?

승우 : .......

한참..을 바라보던..승우가..입을 연다...

물론..희빈을 안은채....로....

승우 :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왔어..?

이정 : 내가..못올곳을 왔나..?

승우 : .....

이정의 날카로은 목소리를 들은..희빈이..고개를 든다..

그리고..이정의 싸늘한 눈과...희빈의 촉촉한 눈이 마주친다..

승우 : 희연인 들어가 있어..

이정 : 희연..?

승우 : ....어서..들어가!!

이정 : 풋...저여자가..자기 이름이 희연이래..?

승우 : 너..말버릇이 그게 뭐야!!!

이정 : 오빠..저여자 사랑해..?

승우 : ...니가..알바 아니야!!

이정 : 아니..알아야 겠어!! 오빠..저여자한테 속았어..속았다구!!

승우 : 나가!!!

이정 : .....나..가..라..구..?

승우 : 나가!! 너 보고 싶지 않아!! 당장 나가!!

이정 : 왜..? 내가 보기 싫은데..?
나..보면..울 언니 생각나니..?
그래서..죄책감이 물밀듯이 밀려오니..?

승우 : .....나...많이 참고..있어!!!

승우의...화가난 눈....

짙은 바다색의 눈이....이정을 응시하고 있다...

하지만..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는 그녀....



그 누구라도...희연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지 못해..

저여잔..내가 지킬거니까...!!!!


이정 : 오빠..결혼할 몸이야!!

승우 : ....

이정 : 그런데..이래두...돼..?

승우 : 나...그애랑 결혼 안한다..

이정 : 어머...정말..?

여유를 부리며...팔짱을 끼는 이정..

그녀가..희빈을 쳐다보며..날까롭게 이야기 한다..

이정 : 들었지..? 너랑 결혼 안한데..!!!

희빈 : .....

떨리는 그녀의 눈동자...

그리고..아직..사태 파악이 안되는 승우...

승우 : 무슨..말이지..?

이정 : 분명히..잘들었지..? 장! 희! 빈!....승우오빤..절대로 너랑은
결혼 안해!!!! 그러니..돌아가!!!!

승우 : 희빈 ...?????

이정 : .......오빤..저여자가 누군줄 알고..여지껏 끼고 다닌거야..?

승우 : ......

이정 : 저여자...장희빈이야... 오빠..약혼녀!!!장희빈!!!
지금까지..오빠가 알았던..희연이란 여자는 장희빈이
만들어낸..인물에 불과해!!
오빤....장희빈의 손아귀에서 놀아난거라구..!!!

승우 : 말도..안..돼....

놀란..승우....

희빈은..차마..그를 올려다볼 수가 없었다...

그의 짙은 푸른눈....

상처받은 그의 눈을...바라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녀에게..다가가...거칠게..어깨를 움켜쥐는 승우..

떨리는 목소리로...희빈에게..묻는다..

승우 : ....장..희빈..?

희빈 : ..........부정하지..않을께요.....

승우 : ....정말..네가 장희빈...이야..?

희빈 : ..........


그녀가...떨리는 눈동자를 들어..승우의 눈을 바라본다...

까만..눈동자...유난히도 슬퍼보이는...


그래..어디선가 본듯한..네 눈빛...

그랬구나...네가..장희빈이었어....

네가..내..작..은... 신부였..구나

왜...나를..속인거지...?

왜..?

넌...너에대한..내 감정을..기만했어!!!!

용서할수..없다!!

절대로!!!!!



희빈 : 미..안해요..승우씨...

승우 : 내..이름...부르지마!!!

희빈 : 하지..만....승우씨..

승우 : 내이름 부르지 말랬지!!!!!!!!

소리를 지르는..승우...

너무 힘이들어간..그의 손이..그녀의 어깨를 아프게 한다...

승우 : 넌...나를..속였어!!!!!
너마저...나를..속였다구!!!!

희빈 : 그러고 싶어서 그런거 절대 아녜요..믿어줘요..승우씨!!

승우 : 내이름..부르지마!! 변명따위 듣고 싶지 않아!!!

다시한번..희빈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어나오자....화가난

승우가..희빈을..거칠게..흔든다...

그러자...누군가..승우를 제지하고...

화가난듯..그 주인공을..바라보는 승우..

그의 눈에..장준영이 보인다....

승우못지않게 차가운눈!!!

승우는..자신도 모르게....장준영의 얼굴에..주먹을 날리고...

뜻밖에 공격을 당한..준영이.... 방어도 못한채..나가 떨어진다..

하지만... 곧이어..싸늘한 눈으로..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일어선..준영.....

그가....승우에게..발걸음을 옮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희빈...

준영의 성격을 너무도 잘알고 있기에....

준영의 상태를 너무도 잘알고 있기에...

희빈의 겁을 먹은 눈동자에...어두운 그림자가 스친다..

싸움에선..한번도..져본적이 없는..준영...

승우...아무리 운동을 했다지만....

운동으로 다져진..승우의 몸과...실전에서 쌓아온...준영의 몸은..

틀리다...

이미..견딜수 있는 강도부터..차이가..난다..


때문에..오빠에게..달려가...준영의 목을 끌어안으며..오빠를 제지하고..

그렇게 할수 밖에 없는..그녀의 눈에선..눈물이...흐른다..

희빈 : 오빠..그러지마..내잘못이야...
내..잘못이라구....흑......

준영 : 넌..모든게..네 잘못이라고 말하고 있는거냐..?

희빈 : 그래..문제의 발단은..나니까...제발..그만하라구..
내..가..잘못했어.....
승..우씬...아무 잘못 없단..말이야......

매달리는 희빈을 떼어내며...

차가운..눈으로 승우에게 말한다..

준영 : 희빈은..모든게 자기 잘못이라고 치부해버리지만..
잘 생각해봐...그게...희빈만의 잘못인지.....

승우 : .......

준영 : 넌..약혼한 몸임에도 불구하고..다른 여자랑 놀아났어!!
희빈에게도..상처를 줬다..
자신의 약혼자가...또하나의 희빈을 사랑하고 있으니...
너와 함께 있으면서..희빈이 받았을 고통....
잘..생각..해봐!!!

말을 마친..준영이..희빈을 끌고 나간다...

고개 한번 돌리지 못하고..나가버리는 그녀를..그저 멍한 눈으로

바라보는 승우......

머리를 움켜쥔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말한마디 없었던..두사람...

집에 도착하자..비틀거리며...차에서 내리는 희빈을..

준영이 안아올린다...

그리고..현관문을 들어서자....준후와 준휘가...그들을 맞이한다..

준휘 : 형..내가 안을께....

아무말 없이..희빈을 넘겨준..준영...

그리고..희빈을 안아든채...곧장..그녀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히는..준휘....

희빈 : 나가줘..오빠...

떨리는 희빈의 목소리...

준휘는...그런..동생의 어깨를 토닥이며...방문을 닫고 나간다...

오빠가..나가자...침대 시트를 움켜쥐고..서럽게 울어보는 희빈..


바보..장희빈...

이젠..장희연은 없어...

미련 갖지 말아....이것으로..장희빈의 행복도 끝이야....

다시는..그의 푸른 눈을 볼수 없어...

그의..부드러운 손길도...

따뜻한..입술도...

이젠..볼수 없는거야...장희빈..

너한테..남은건...

언제나 그랬듯.....그의...지독한 미움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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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 오...빠.....

승우 : ......

대답이 없는 승우...

희빈이..나간후...주저 앉은채..일어날 생각조차 안하고 있는 승우였다..

그런..승우에게..살며시 다가가..그의 머리를 가슴깨로 끌어당겨 안

아보는 이정...

그녀가...슬픈듯...입을연다....

이정 : 오빠...이겨낼수 있어....
언니 죽음도..이겨냈잖아.....
그러니..그여잔..금방..잊을수 있을거야...
오..빤..할수 있을..거..야....



그래..난 할수 있을거야...

이경을 잊었듯..그녀도 잊을수 있을거야..

내가 사랑하는 장희연은...신기루 였어...

단지...행복한...꿈에 지나지 않았다고...

그러니..김승우...

이젠..그 행복한 꿈에서 깨어..현실로 돌아와....

넌..항상 그랬듯..외톨이라구....



그렇게...희빈을 잊어보려...자신에게..세뇌해보지만...

그러면..그럴수록...

그녀의 슬픈 눈이...승우의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 나..당신한테 어울리는 여자가 되서 올께요..

- 이젠..너도 그애한테 어린애란..표현을 쓰진 못할거다..

- 넌..약혼한 몸임에도 불구하고..다른 여자랑 놀아났어!!
희빈에게도..상처를 줬다..
자신의 약혼자가...또하나의 희빈을 사랑하고 있으니...
너와 함께 있으면서..희빈이 받았을 고통....
잘..생각..해봐!!!

승우의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말들......

4년전...약하고..여렸던..그녀가...희연이었다니.....

어쩌면..장준영의 말이 맞을지도.....

자신이 상처를 받은 만큼..그녀도...아팠으리라.....

- 그여자....사랑하나요..?

슬픈 눈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조심스럽게...물어왔던..그녀....

약혼녀를 사랑하느냐고...물었던..그녀의 물음에..냉정히

아니라고 대답했던..승우..

그녀와 있었던..일들이....주옥처럼..스쳐지나간다....

그리고..마음이 아프다...




용서할수 없다...

널...진심으로 사랑했기에....더욱더..용서할수 없는것이다...

난..날 낳은 어머니로부터도..버림받았고...

기어이는...사랑하는 여자로부터도 버림받았어.....

장희빈.......

널...절대로..용서할수가 없어......절..대로.....

짝사랑이란.....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입니다.

마음저리고 슬픈..그래서 눈물이 나는 한편의 시이기도 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잊을수 없어..슬프고..한번쯤 나를 돌아보지 않아

서럽기만한 자신만의 사랑일테지만요..

누군가를 마냥 사랑한다는 것은 어쩌면 가장큰 행복..

가장큰 사랑일지도 모른답니다..

사랑하지 않을수 없기에 사랑했고..

사랑했던것만큼 보내지 않을수 없기에 널 잡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리워하지 않을수 없기에 이토록 아픈것을 사랑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곁에 있으면서도 사랑이라 부르지 못했던 사람을...

이제는 사랑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 희빈의 테마 -

**************************************

희빈은....일주일째..집안에만 틀어밖혀 있다....

그런 그녀가 가여웠는지...큰오빠인 준후가 들어온다..

준후 : 희빈이..자니..?

희빈 : 아니...

힘겹게 몸을 일으키는 희빈....

그런..그녀를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준후....

그녀의 침대로 다가가..가만히 바라보는 그의 갈색눈은..따뜻한

정이 넘쳐흐른다...

준후 : 오빠랑..쇼핑갈래..?

희빈 : 별로..안가고 싶어..

준후 : 이렇게 우울하게 있는니..차라리..나가자..

희빈 : 오빠..연구소 안가봐두 돼..?

준후 : 어...곧있으면...해외 출장이 있을거야..
그래서..미리 휴가좀 받았어...

희빈 : 응...

준후 : 오래간만에..오빠랑 데이트 하자..
자..어서 옷입어..알았지..?

희빈 : 응...

마지못해 대답을 한 희빈이...나가는 준후의 뒷모습을 보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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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고급 의상들을..입혀논..마네킹들..

하지만..전혀 즐겁지 않다...

준후의 팔짱을 끼고..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샤넬....

명품전시관에 즐비해 있는 제품들...

준후는..희빈을 끌어 그곳으로 들어간다.....

\"어머..어서오세요..찾으시는거라도 있으신가요..?\"

상투적인 점원의 말...

준후 : 희빈이..어떤 걸루 살래..?
맘에 드는거 골라..

희빈 : 됐어..별루 맘에 드는거 없어..

준후 : 그러지 말고..사준다구 할때 사...

\" 그러세요...남자친구 분이...참 자상하시네요..\"

준후 : ^^;;..저희 잘어울리죠..?..

\"어머..그럼요...\"

준후의 팔짱을 낀..희빈이...구두를 본다....

하늘빛 구두...

깔끔하게 마감처리된 ...구두가..상당히 우아해 보인다....


준후 : 그게..맘에 들어..?

희빈 : 어..?

준후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기분나쁘다...오늘은 내가 니 애인이야!!!
나만 봐줘!!!

희빈 : 미..안해..오빠..

\" 한번 신어보실래요..?\"

준후 : 신어봐...

희빈은...그 하늘빛 구두를 신어본다...

하늘빛.....

승우 눈동자와 같은..그 빛이..너무도 고와 보인다...

\" 너무 잘어울리네요..꼭 맞아요..
모델이신가요..?\"\"

희빈의 키를 보고..

그녀의 외모를 보고...

모델이냐고 묻는 점원...

하지만..활발한 점원의 말도..희빈의 귀엔...들려오지 않는다..

지금 오직 생각나는건...

따듯하게 웃던...승우의 눈동자...

그리고...자신이 희빈인걸 알았을때..상처받았던..눈동자...

이제...희빈이 볼수 있는건....

부드러운 하늘빛이 아닌..시리도록..차가운..짙은 바다색의 승우 눈동자다..

하지만.. 그 짙은 빛조차도....

희빈은..사랑한다....

단 한번도 웃어주지 않을 눈동자지만...

희빈은..그 차가움마저도..사랑할것이다...

갑작스레...그녀의 볼을 타고..흐르는 눈물...

준후는..그런 희빈의 어깨를 살며시 움켜 쥐며...일으켜 세운다..

놀라는 점원에게..무겁게 입을 여는 그...

준후 : 그거..주세요..

\" 예..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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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은...낮게 욕을 되뇌이며..백화점을 활보한다...

요새..잔뜩이나..날카로워진..승우덕에...

승우 어머님 선물을..자신이 사야 한다는 짜증스런 생각을 다시 하는그..

이런식으로나마..그를 챙기지 않으면..승민의 마음이 편지 않을것

같기에..어쩔수 없이...백화점에 들어선 그였다.....

바보같은 자식...

그래..그여자...

승우의 약혼녀...

4년전에..겁먹은 큰눈동자로..승우를 쳐다보던 그녀가..

지금은....

승우를..폐인으로 만들고 말았다...

이경이 죽었을때조차...이렇게까지..망가진 승우를 보진 못했었다..

남들이 보기엔...냉정을 되찾은 승우지만...

승민은 알고 있다...

그마만큼..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승우가...누구보다도 큰 상처를 받았다는걸...

이런 저런 생각에...궁시렁 거리며..명품관에 들어선..승민이 멈춰선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여자...

아이보리 바지 정장에..살짝 외이브 진 머리...

희빈....

그녀는..승민을 알아보지 못하고..그저..준후의 보호를 받으며..

나간다...

하지만....승민은 보았다...

즐거움반..슬픔반으로 꽉차있던..그녀의 큰눈이..

이젠...아픔만으로..가득차버린걸.....

보는 이로 하여금....가슴아프게 만드는 그런눈....

승민는..그런..그녀가 가엾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곤...자신도 모르게..뛰는..심장을..움켜쥔다....

발..길이..떨어지지..않는다....

\" 손님..어디..아프세요..?\"

승민 : 아..아뇨...

\" ?? \"\"

승민 : 저기..선물을 할까 하는데요..

\"그럼..찾으시는 거라도..\"

승민 : 방금...저여자가 산물건...

\" 예..?\"

승민 : 방금..저여자가 산물건..줘요..

\" 예..그러지요..\"

승민은 자신도 모르게..희빈이 산 물건을...사들고 나왔다..

구두..다...

하늘빛..구두...

그녀와 잘어울릴것 같은...

그녀만큼이나..아름답고..우아한....

승민은....자신이 왜 그구두를 사가지고 왔는지..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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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요즘힘들어서...기냥 잘 읽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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