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1 (나는 인연을 믿지 않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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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너무 재미있어 웃음만 나온다. 민성이형... 참 웃기는 형이다.
내가 실없이 헤헤 거리고 다니니까 회사사람들이 무슨 좋은일이 있냐고 물어온다.
난 그때 마다 씩 웃어넘긴다. 흐흐흐 누가 내 속마음을 알까...'
가끔 그게 이유없이 슬퍼지게 하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참을 수 없을것 같다.
그 담장, 하루에도 서너번을 지나치는 데도 그냥넘기지 못하고 자연히 고개가 돌려진다.
'휴~ 오늘도 안보이는군.' 미련인가보다. 버리지 못하는 미련...
그저 내 반응이 흥미로워서 잠시 만나준것 인것 같다. 그렇게 삼일동안 난 의미없이
그곳에서 배회하곤 했다.
3일...' 이젠 우울해 지려한다. 그것으로 난 미련을 버렸다. 예전과 같은 고통, 상처를
다신 겪고 싶지 않아서 였다. 난 그럴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맑게 게인 하늘... 아니다 군데군데 흰구름도 보인다. 하지만 햇빛을 가리진 않는다.
이젠 길게 자란 앞머리가 눈을 가려 가끔씩 눈을 찌른다.
'이거 귀찮아서 머리 짤라야지 안돼겠군' 내심 다짐하는 나였다.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직원들에게 가볍게 인사하고는 바로 점검을 하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때 항상 그 담장을 지나게 된다. 이젠 쳐다보지 않으리라.
어제부터 쳐다보지 않기 시작했다. 마음이 좀 편해졌다.
그리고 빠르게 점검표에 서명하고는 바로 뒤돌아 서서 걸음을 옮겼다.
도망치듯 돌아서는 내가 문득 우수워진다. 'ㅈ ㅣ ㄴ ㅇ ...'
희미하게 날 부르는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잘못들은 거겠지. 이순간 마음을 다잡은 나는
사무실로 단호하게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오늘도 별다른 일거리는 없는가 보다. 심심하다. 멀해야 좋을까나...
책상에 앉아 턱을 괴고 있다가 문득 시계를 돌아보고는 열심히 펜을 돌린다.
펜을 손가락으로 돌리다가 지친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 바람이라두 쐬야겠다고 생각했다.
옥상에 올라온 나. 동서남북중 어느곳을 쳐다볼까 고민하다던 나는 그냥 동쪽을 선택했다.
왜냐구?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곧 그곳을 찾은 이유를 알수 있었다. 그곳은 민성이 형이
다니는 공장이 한눈에 보인다. '으그그그...'
난 그냥 담배한개비를 꺼내 불을 붙였다. 바람이 시원하다. 부드럽다.
눈을 감았다. 기분이 좋다. 바람이 내 머리칼을 흩날렸고, 다좋은데 얼굴을 들수는 없다.
햇빛때문에 눈을 감았어도 찡그리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얼굴 찡그리면 주름살 는다.
흐흐흐... 천성이 낙천적인 나다. 그까짓거 훌훌 털어버리면 그만이었다.
과연 그까짓거 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사항이지만...
눈을 뜨자 군데군데 얼룩진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보인다.
공장 건물인듯 작업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저쪽공장 정문도 보이고,흠
미약하기는 하지만 조경을 위한 몇그루 나무도 보인다. 그리고 보니 담장이 꽤 넓게
쳐져 있다. 그래봐야 한눈에 들어오지만...
담장을 눈으로 훑기 시작했다. 군데군데 근처에 사람이 서있다. 어떤사람은 담장에 아예
몸을 붙이고 있는거 같다. 휴대폰을 꺼내드는 듯한 손짓... 하지만 다시 집어 넣는다.
에구 한가한가 보군. 근데 저기는... 으으...'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형이 틀림 없는것같다. '가볼까?' 형이 틀림 없다면, 한시간 정도 전에
내가 들었던 그소리도 잘못들었던게 아닐수도 있다.
'에구! 함 가보지 머' 흐흐흐... 그냥 우연을 가장해서 지나치듯이...
대충 계획이 서자 난 나는듯이 계단을 내려갔다... -계속-
내가 실없이 헤헤 거리고 다니니까 회사사람들이 무슨 좋은일이 있냐고 물어온다.
난 그때 마다 씩 웃어넘긴다. 흐흐흐 누가 내 속마음을 알까...'
가끔 그게 이유없이 슬퍼지게 하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참을 수 없을것 같다.
그 담장, 하루에도 서너번을 지나치는 데도 그냥넘기지 못하고 자연히 고개가 돌려진다.
'휴~ 오늘도 안보이는군.' 미련인가보다. 버리지 못하는 미련...
그저 내 반응이 흥미로워서 잠시 만나준것 인것 같다. 그렇게 삼일동안 난 의미없이
그곳에서 배회하곤 했다.
3일...' 이젠 우울해 지려한다. 그것으로 난 미련을 버렸다. 예전과 같은 고통, 상처를
다신 겪고 싶지 않아서 였다. 난 그럴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맑게 게인 하늘... 아니다 군데군데 흰구름도 보인다. 하지만 햇빛을 가리진 않는다.
이젠 길게 자란 앞머리가 눈을 가려 가끔씩 눈을 찌른다.
'이거 귀찮아서 머리 짤라야지 안돼겠군' 내심 다짐하는 나였다.
사무실에 도착한 나는 직원들에게 가볍게 인사하고는 바로 점검을 하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때 항상 그 담장을 지나게 된다. 이젠 쳐다보지 않으리라.
어제부터 쳐다보지 않기 시작했다. 마음이 좀 편해졌다.
그리고 빠르게 점검표에 서명하고는 바로 뒤돌아 서서 걸음을 옮겼다.
도망치듯 돌아서는 내가 문득 우수워진다. 'ㅈ ㅣ ㄴ ㅇ ...'
희미하게 날 부르는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잘못들은 거겠지. 이순간 마음을 다잡은 나는
사무실로 단호하게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오늘도 별다른 일거리는 없는가 보다. 심심하다. 멀해야 좋을까나...
책상에 앉아 턱을 괴고 있다가 문득 시계를 돌아보고는 열심히 펜을 돌린다.
펜을 손가락으로 돌리다가 지친 나는 옥상으로 올라가 바람이라두 쐬야겠다고 생각했다.
옥상에 올라온 나. 동서남북중 어느곳을 쳐다볼까 고민하다던 나는 그냥 동쪽을 선택했다.
왜냐구? 잘 모르겠다. 하지만 곧 그곳을 찾은 이유를 알수 있었다. 그곳은 민성이 형이
다니는 공장이 한눈에 보인다. '으그그그...'
난 그냥 담배한개비를 꺼내 불을 붙였다. 바람이 시원하다. 부드럽다.
눈을 감았다. 기분이 좋다. 바람이 내 머리칼을 흩날렸고, 다좋은데 얼굴을 들수는 없다.
햇빛때문에 눈을 감았어도 찡그리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얼굴 찡그리면 주름살 는다.
흐흐흐... 천성이 낙천적인 나다. 그까짓거 훌훌 털어버리면 그만이었다.
과연 그까짓거 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사항이지만...
눈을 뜨자 군데군데 얼룩진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보인다.
공장 건물인듯 작업복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저쪽공장 정문도 보이고,흠
미약하기는 하지만 조경을 위한 몇그루 나무도 보인다. 그리고 보니 담장이 꽤 넓게
쳐져 있다. 그래봐야 한눈에 들어오지만...
담장을 눈으로 훑기 시작했다. 군데군데 근처에 사람이 서있다. 어떤사람은 담장에 아예
몸을 붙이고 있는거 같다. 휴대폰을 꺼내드는 듯한 손짓... 하지만 다시 집어 넣는다.
에구 한가한가 보군. 근데 저기는... 으으...'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형이 틀림 없는것같다. '가볼까?' 형이 틀림 없다면, 한시간 정도 전에
내가 들었던 그소리도 잘못들었던게 아닐수도 있다.
'에구! 함 가보지 머' 흐흐흐... 그냥 우연을 가장해서 지나치듯이...
대충 계획이 서자 난 나는듯이 계단을 내려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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