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속에 있어도 나는 늘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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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벚꽃향기 가득하던 날.. 그를 처음만났다.
이세계의 초보들이 무릇 그러하듯이 나역시 사우나를 전전하면서 혹시
들킬세라 조심조심 눈치를 보면서 나만의 세계로 빠져들곤 하던때였다.
그때는 사우나의 위험성이라던지 무슨 협박단이라던지 그러한것들에
무지한 때였고 내육체의 사슬을 풀수있는 유일한 돌파구였다.
나도모르게 잠이들었다.
왠지 따스한 느낌이 전해져오고 포근하다는 느낌이들었다.
꿈일까? 눈을 스르르 떠보니 옆에 누군가가 나를 꼭안고 있었다.
그와의 첫접촉의 순간 너무도 따스하고 포근했다.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는 서서히 애무를 해주기 시작했다. 나역시
화답을 하듯이 조용히 그의 부름에 응답을 해주웠다...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가 일어서더니 조용히 나갔다..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를 따라가볼까?\" \"나쁜사람이면 어쩌지?\"
시간이 조금흐른후 용기를 내어서 밖으로 나갔다.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것이다. 가슴한켠이 뭉클해지고 나의 소심함에
한탄을 하면서 옷을 입고 사우나 밖으로 나왔다.
보도를 서서히 걷고있는데 옆으로 차가 한대 서서히 지나가는것이다
그와의 눈이 마주치는순간 둘다 놀래버려서 서로 한걸음씩물러나 버렸다.
그렇게 그는 차를 몰고 유유히 가버리고 나역시 아무런일도 없었던 듯이
가던 길이었던양 자연스레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움의 일주일이 지나간후....
혹시나하는 마음에 다시 그곳을 찾았다.
여전히 그자리에서 자리를 잡고 누워있었다. 행여 그가 다시올까봐..
그의 따스한 손길과 포근한 가슴이 그리워서 내 자신의 추함이라던지
이래서는 안돼지 ..하는 맘따위는 이미 그리움의 깊이에 뭍혀진지 오래다.
오래지안아 누군가 나의 옆에 슬며시 눕는것이었다.. .. 그였다..
기쁨과 슬픔이 순간 교차하는것이었다....
오늘은 용기를 내봐야지.. 마음을 굳게 먹고..그가 일어설때 같이 일어섰다..
그가 먼저나가고 바로뒤따라 나갔다..
또다시 그가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당황스럽고 안타깝고.. 눈물이 날지경이었다.
오늘만은 오늘만은..꼭 말을 걸어보고싶었는데....
거리에서 길잃은 아이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때....내옆으로 서서히 자동차한대가 다가오는것이었다..
서로 마주보면서 아무말도 하지않았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것이였을까..
말없이 그는 차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자연스레 그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그리고....그의 중저음의 인자한 목소리가 내 귓가를 파고들었다..
\"시간괜찮으시면 식사라도....\"
\"네......\"
\"혹시 뭐 특별히 좋와하시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아니요.. 특별히 가리는것없어요..\"
어색한 시간들이었다.. 창너머로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면서.. 꿈을꾸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면서 내스스로의 용기에대해 뿌듯해 하면서...그렇게 짧고 긴시간이
지나갔다..
식당문을 열고 자리에 앉고 나서도 여전히 어색함은 계속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그는 연장자로서 여유로움과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것저것물어도보고 술도 한잔 권해보고 그런 그의 모습하나하나가 나의 뇌리에
깊숙히 자리 잡는 내자신에게서 문듯 이런게 사랑일까 하는 유치한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학생이신가봐요?\"
\"네..제대한지 얼마안돼서 휴학중이에요\"
\"혹시 K대 다니시나요?\"
\"아뇨.. 다른지역에 Y대 다녀요..\"
\"오..그래요...혹시 몇학번이세요? 전공은요?\"
\"96학번이고 전공은 국문학전공이에요.\"
\"하하..제가 그학교 84학번인걸요..\"
\"오늘 후배님을 만나니..인연이란...참...하하..\"
그순간 우리는 육체적만남에서 정신적 교감으로 이어지는 연줄을 부여잡은것이다....
이세계의 초보들이 무릇 그러하듯이 나역시 사우나를 전전하면서 혹시
들킬세라 조심조심 눈치를 보면서 나만의 세계로 빠져들곤 하던때였다.
그때는 사우나의 위험성이라던지 무슨 협박단이라던지 그러한것들에
무지한 때였고 내육체의 사슬을 풀수있는 유일한 돌파구였다.
나도모르게 잠이들었다.
왠지 따스한 느낌이 전해져오고 포근하다는 느낌이들었다.
꿈일까? 눈을 스르르 떠보니 옆에 누군가가 나를 꼭안고 있었다.
그와의 첫접촉의 순간 너무도 따스하고 포근했다.
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는 서서히 애무를 해주기 시작했다. 나역시
화답을 하듯이 조용히 그의 부름에 응답을 해주웠다...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그가 일어서더니 조용히 나갔다..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를 따라가볼까?\" \"나쁜사람이면 어쩌지?\"
시간이 조금흐른후 용기를 내어서 밖으로 나갔다.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것이다. 가슴한켠이 뭉클해지고 나의 소심함에
한탄을 하면서 옷을 입고 사우나 밖으로 나왔다.
보도를 서서히 걷고있는데 옆으로 차가 한대 서서히 지나가는것이다
그와의 눈이 마주치는순간 둘다 놀래버려서 서로 한걸음씩물러나 버렸다.
그렇게 그는 차를 몰고 유유히 가버리고 나역시 아무런일도 없었던 듯이
가던 길이었던양 자연스레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움의 일주일이 지나간후....
혹시나하는 마음에 다시 그곳을 찾았다.
여전히 그자리에서 자리를 잡고 누워있었다. 행여 그가 다시올까봐..
그의 따스한 손길과 포근한 가슴이 그리워서 내 자신의 추함이라던지
이래서는 안돼지 ..하는 맘따위는 이미 그리움의 깊이에 뭍혀진지 오래다.
오래지안아 누군가 나의 옆에 슬며시 눕는것이었다.. .. 그였다..
기쁨과 슬픔이 순간 교차하는것이었다....
오늘은 용기를 내봐야지.. 마음을 굳게 먹고..그가 일어설때 같이 일어섰다..
그가 먼저나가고 바로뒤따라 나갔다..
또다시 그가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당황스럽고 안타깝고.. 눈물이 날지경이었다.
오늘만은 오늘만은..꼭 말을 걸어보고싶었는데....
거리에서 길잃은 아이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그때....내옆으로 서서히 자동차한대가 다가오는것이었다..
서로 마주보면서 아무말도 하지않았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것이였을까..
말없이 그는 차문을 열어주었고 나는 자연스레 그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그리고....그의 중저음의 인자한 목소리가 내 귓가를 파고들었다..
\"시간괜찮으시면 식사라도....\"
\"네......\"
\"혹시 뭐 특별히 좋와하시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아니요.. 특별히 가리는것없어요..\"
어색한 시간들이었다.. 창너머로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면서.. 꿈을꾸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면서 내스스로의 용기에대해 뿌듯해 하면서...그렇게 짧고 긴시간이
지나갔다..
식당문을 열고 자리에 앉고 나서도 여전히 어색함은 계속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그는 연장자로서 여유로움과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것저것물어도보고 술도 한잔 권해보고 그런 그의 모습하나하나가 나의 뇌리에
깊숙히 자리 잡는 내자신에게서 문듯 이런게 사랑일까 하는 유치한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학생이신가봐요?\"
\"네..제대한지 얼마안돼서 휴학중이에요\"
\"혹시 K대 다니시나요?\"
\"아뇨.. 다른지역에 Y대 다녀요..\"
\"오..그래요...혹시 몇학번이세요? 전공은요?\"
\"96학번이고 전공은 국문학전공이에요.\"
\"하하..제가 그학교 84학번인걸요..\"
\"오늘 후배님을 만나니..인연이란...참...하하..\"
그순간 우리는 육체적만남에서 정신적 교감으로 이어지는 연줄을 부여잡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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