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사랑3. 목욕탕 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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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신 흘러내리는 젖은 머리를 뒤로 넘기며 지훈이를 외면했다.
그것은 제3자가 보기에는 자연스러운 모습일지 몰라도 내게 있어서는 어색한 침묵이었다.
거울의 물기를 닦아 내리자 내 모습이 보였다. (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자 아랫도리의 뜨거움이 서서히 가라앉는다. 괜히 쪽팔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비우자...) 나는 열심히 때를 밀기 시작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자 금방 편안한 마음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사악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목욕탕에 왜 둘이 오느냐! 등 밀어 주기 위해서다...
\"지훈아, 돌아 앉아봐. 형이 등 밀어 줄께!\"
\"어, 형 제가 먼저 밀어 드릴께요. 전 어제도 샤워해서 괜찮아요.\"
\"짜식, 때 많이 나올까봐 그러냐? ㅎㅎ 너 부려 먹을려면 내가 시늉이라도 해줘야지 ㅋㅋㅋ 빨리 등 돌려!\"
(나는 때를 밀 때 때수건을 쓰지 않고 손으로만 한다. 마사지 효과도 있고 적당히 하기 때문에 피부가 쓰리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충 하는 것도 아니다. 왜냐면 ㅋㅋㅋ 손힘이 세서 빡빡 잘 밀린다.)
앞모습에 비해 뒷모습은 밋밋하다. 사람의 전면은 너무 볼 것이 많다. 그래서 좀 노골적이라면 그에 비해 뒷모습은 볼 것은 없다. 하지만 사람의 뒷모습은 전체를 보게 한다. 선과 면. 오직 그것으로 한 사람을 표현해 준다.
지훈이의 뒷모습... 옆구리로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곡선과 탄탄한 등판을 흘러내리는 척추선. 내 손이 녀석의 등을 오르내릴 때마다 나에게는 때미는 것이 아니라 녀석을 애무하는 것과 같았다.
일어서서 힘껏 녀석의 등을 매만진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약간 숙인 녀석의 머리 아래로 탄탄한 가슴과 검은 숲 속의 남성이 보이고 옆으로 돌아서면 등자락으로부터 뻗어간 갈비뼈 끝이 자연스레 융기되어 가슴을 이루고 그 끝에 봉긋 솟은 유두가 보인다.
옆구리를 더듬어 이르는 녀석의 아랫배는 힘이 가득 들어간 내 손가락을 밀어낼 만큼 탄력이 가득하다.
힘껏 때를 밀지만 깔끔한 녀석 별로 밀리는 것은 없다.
샤워기를 틀어 물을 조절하고 녀석의 등을 힘차게 씻어 내린다.
\"형... 고마워요. 디게 잘 하시네요 ㅋㅋㅋ\"
\"야... 아직 안 끝났어. 오늘은 풀코스다!\"
엉거주춤 일어서려는 녀석을 주저앉히고 나는 급히 손에 비누를 묻힌다.
두 손 가득 비누를 묻히고 녀석의 목부터 꼬리뼈까지 이르는 등판을 문질러 댄다.
목, 어깨, 견갑골, 허리, 골반과 엉덩이...
미끈한 녀석의 등위로 매끌매끌 비누를 칠한 나의 두 손이 날개돋힌 듯 날아다닌다.
\"어... 형 안마배웠어요? 시원하네요.\"
(짜식아, 내가 얼마나 공들여 열심히 하는데 그럼 안 시원하냐.)
\"안마는 무슨 안마. 그냥 너 시원하라고 해 주는 거지.\"
그리고 얼마동안...
나는 녀석에게 등을 돌린 채 수건으로 나의 아랫도리를 가리고 불거진 내 남성이 녀석에게 들키지 않도록 초긴장을 해야 했음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녀석이 마지막 비누칠을 하고 샤워를 할 때 나는 서둘러 욕실을 빠져나왔다. 물기를 딱아내고 황급히 팬티와 바지를 챙겨 입었다. 이제 조금은 안전하게 녀석의 나신을 보기 위해서다.
이윽고 지훈이가 나왔다. 머리의 물기를 털어내고 쭈삣쭈삣 개구장이 같은 머리에 물기 서린 몸이 시원해 보였다. 아까 욕실 안에서 뿌연 불빛 아래 보건 것과는 느낌이 달랐다.
마치 사랑이 끝나고 가쁜 숨을 달래며 더 이상 극적인 흥분없이 나른한 몸을 누인 채 무드를 즐길 때와 같은 느낌이랄까?
내가 머리를 말리는 사이 지훈이는 옷장으로 가서 팬티를 꺼내 입더니 선풍기 앞에서 머리를 말리고 시작했다.
미니삼각... 녀석은 자기의 남성을 살짝 옆으로 뉘여 놓았다. 나는 속옷에 좀 민감한 편이다. 저 작은 천조가리에 감싸인 아랫도리를 생각하니 (휴....) 침이 꼴깍 넘어간다. 나는 서둘러 윗옷을 입고 한손으로는 옷장 열쇠를 빙글빙글 돌리며 지훈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가볍게 철썩 소리가 날 정도로 녀석의 엉덩이를 때렸다.
\"빨리 옷 입고 가자. 형이 해장국 사줄께\"
\"벌써 옷 다 입었어요. 조금만요. 머리 좀 만지구요!\"
\"됐어! 만져봤자 그게 그거지. 누구한테 잘 보일려구 꽃단장이냐. ㅎㅎ
대충하구 가자!\"
나는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녀석의 팬티 뒷 밴드부분을 잡고 땡겼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녀석도 행복한? 아니 재밌는 표정으로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있었다.
어설픈 사랑3. 목욕탕 편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ㅋㅋㅋ. 재미있으셨는지요?
리플 달아 주세요.
그것은 제3자가 보기에는 자연스러운 모습일지 몰라도 내게 있어서는 어색한 침묵이었다.
거울의 물기를 닦아 내리자 내 모습이 보였다. (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자 아랫도리의 뜨거움이 서서히 가라앉는다. 괜히 쪽팔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비우자...) 나는 열심히 때를 밀기 시작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자 금방 편안한 마음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사악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목욕탕에 왜 둘이 오느냐! 등 밀어 주기 위해서다...
\"지훈아, 돌아 앉아봐. 형이 등 밀어 줄께!\"
\"어, 형 제가 먼저 밀어 드릴께요. 전 어제도 샤워해서 괜찮아요.\"
\"짜식, 때 많이 나올까봐 그러냐? ㅎㅎ 너 부려 먹을려면 내가 시늉이라도 해줘야지 ㅋㅋㅋ 빨리 등 돌려!\"
(나는 때를 밀 때 때수건을 쓰지 않고 손으로만 한다. 마사지 효과도 있고 적당히 하기 때문에 피부가 쓰리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충 하는 것도 아니다. 왜냐면 ㅋㅋㅋ 손힘이 세서 빡빡 잘 밀린다.)
앞모습에 비해 뒷모습은 밋밋하다. 사람의 전면은 너무 볼 것이 많다. 그래서 좀 노골적이라면 그에 비해 뒷모습은 볼 것은 없다. 하지만 사람의 뒷모습은 전체를 보게 한다. 선과 면. 오직 그것으로 한 사람을 표현해 준다.
지훈이의 뒷모습... 옆구리로부터 엉덩이에 이르는 곡선과 탄탄한 등판을 흘러내리는 척추선. 내 손이 녀석의 등을 오르내릴 때마다 나에게는 때미는 것이 아니라 녀석을 애무하는 것과 같았다.
일어서서 힘껏 녀석의 등을 매만진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약간 숙인 녀석의 머리 아래로 탄탄한 가슴과 검은 숲 속의 남성이 보이고 옆으로 돌아서면 등자락으로부터 뻗어간 갈비뼈 끝이 자연스레 융기되어 가슴을 이루고 그 끝에 봉긋 솟은 유두가 보인다.
옆구리를 더듬어 이르는 녀석의 아랫배는 힘이 가득 들어간 내 손가락을 밀어낼 만큼 탄력이 가득하다.
힘껏 때를 밀지만 깔끔한 녀석 별로 밀리는 것은 없다.
샤워기를 틀어 물을 조절하고 녀석의 등을 힘차게 씻어 내린다.
\"형... 고마워요. 디게 잘 하시네요 ㅋㅋㅋ\"
\"야... 아직 안 끝났어. 오늘은 풀코스다!\"
엉거주춤 일어서려는 녀석을 주저앉히고 나는 급히 손에 비누를 묻힌다.
두 손 가득 비누를 묻히고 녀석의 목부터 꼬리뼈까지 이르는 등판을 문질러 댄다.
목, 어깨, 견갑골, 허리, 골반과 엉덩이...
미끈한 녀석의 등위로 매끌매끌 비누를 칠한 나의 두 손이 날개돋힌 듯 날아다닌다.
\"어... 형 안마배웠어요? 시원하네요.\"
(짜식아, 내가 얼마나 공들여 열심히 하는데 그럼 안 시원하냐.)
\"안마는 무슨 안마. 그냥 너 시원하라고 해 주는 거지.\"
그리고 얼마동안...
나는 녀석에게 등을 돌린 채 수건으로 나의 아랫도리를 가리고 불거진 내 남성이 녀석에게 들키지 않도록 초긴장을 해야 했음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녀석이 마지막 비누칠을 하고 샤워를 할 때 나는 서둘러 욕실을 빠져나왔다. 물기를 딱아내고 황급히 팬티와 바지를 챙겨 입었다. 이제 조금은 안전하게 녀석의 나신을 보기 위해서다.
이윽고 지훈이가 나왔다. 머리의 물기를 털어내고 쭈삣쭈삣 개구장이 같은 머리에 물기 서린 몸이 시원해 보였다. 아까 욕실 안에서 뿌연 불빛 아래 보건 것과는 느낌이 달랐다.
마치 사랑이 끝나고 가쁜 숨을 달래며 더 이상 극적인 흥분없이 나른한 몸을 누인 채 무드를 즐길 때와 같은 느낌이랄까?
내가 머리를 말리는 사이 지훈이는 옷장으로 가서 팬티를 꺼내 입더니 선풍기 앞에서 머리를 말리고 시작했다.
미니삼각... 녀석은 자기의 남성을 살짝 옆으로 뉘여 놓았다. 나는 속옷에 좀 민감한 편이다. 저 작은 천조가리에 감싸인 아랫도리를 생각하니 (휴....) 침이 꼴깍 넘어간다. 나는 서둘러 윗옷을 입고 한손으로는 옷장 열쇠를 빙글빙글 돌리며 지훈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가볍게 철썩 소리가 날 정도로 녀석의 엉덩이를 때렸다.
\"빨리 옷 입고 가자. 형이 해장국 사줄께\"
\"벌써 옷 다 입었어요. 조금만요. 머리 좀 만지구요!\"
\"됐어! 만져봤자 그게 그거지. 누구한테 잘 보일려구 꽃단장이냐. ㅎㅎ
대충하구 가자!\"
나는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녀석의 팬티 뒷 밴드부분을 잡고 땡겼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녀석도 행복한? 아니 재밌는 표정으로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있었다.
어설픈 사랑3. 목욕탕 편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ㅋㅋㅋ. 재미있으셨는지요?
리플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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