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사랑 2부 1. 아르바이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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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c 그넘의 교수는 종강했으면 끝이지 뭐 이런 걸 내준데...\"
지난 학기 전공과목 김모 교수는 마지막까지 우리를 괴롭혔다.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까지도 우리 조는 마지막 조별 과제를 내기 위해서 모여야 했다. 물론 이 수업은 지훈이와 같이 듣는 수업이고 당연 지훈이는 우리 조다.
\"야, 윤지훈이 왜 안오는 거야?\"
같은과 동기 녀석 골리앗이 난리다. 녀석은 그야말로 덩치가 짱이다.
하지만 그 별명은 덩치 때문이 아니다. 녀석의 생김새가 골리앗이다.
골리앗은 내가 지훈이와 친한 것을 아니꼽게 보는 눈치다. 그래서 내게 시비를 걸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저녀석은 이반은 아닌 것 같은데 질투하나?)
\"야 골리앗! 너 왜 자꾸 짜증인데? 난 안 더운줄 알어!
이제 한 5분 지났는데 왜 난리냐? 별로 늦지도 않았구만\"
골리앗에게 온갖 짜증을 퍼부었다. 날씨가 더운 것도, 과제물이 힘든 것도 아니다. 물론 저런 골리앗 녀석이 신경쓰이는 것도 아니다.
(지훈이 녀석... 약속에 늦고 그런 애가 아닌데... 요즘 연락도 좀 뜸하구....)
몇 분 뒤 헐레벌떡 땀에 젖은 지훈이가 나타났다.
\"정말 죄송해요.. 그만 늦잠을 자서.. 정말 죄송합니다.\"
\"뭐? 지금 시간이 몇 신데 늦잠이야!\"
왠일인가? 나도 모르게 짜증섞인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지훈이도 놀란 눈치고 골리앗도 놀란 눈치다.
11시 30분... 내가 좋아하는 지훈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었는데 고작 늦잠 때문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나는 거칠게 가방을 열고 책과 발제물을 꺼냈다. 보아하니 다들 준비도 시원치 않은 것 같았다. \"야, 너희들 너무하는 거 아냐? 내가 조장이지 니들 시다바리냐?\"
\"니들 책 다 발제했어? 참고자료 조사해왔냐구?\"
나의 짜증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구 그 화살이 지훈이에게 향했다.
\"야, 윤지훈! 넌 뭐하느라고 늦잠자고 지각하고 너 발제해왔어? 엉!
새까만 후배가 제대로 하는게 없어!!!\"
\"저... 집에 프린터가 잉크가 다 떨어져서요. 아직 프린트만 못했구. 디스켓에 담아왔거든요.......... 컴퓨터실 가서 빨리 해올께요.\"
지훈이가 평소의 나답지 않은 모습에 놀란 것 같았다.
\"아... 됐어!\"
\"니들 다음주 까지 다 읽고 발제해와. 그리구 윤지훈 넌 이것도 읽고 번역해 와. 페이지는 여기 접어 놨어. 알겠지 오늘 못한거까지 해서 금요일에 다 끝낼꺼야.\"
나는 책들을 가방에 쑤셔 넣으면서 신경질적으로 책 한 권을 지훈이 쪽으로 던졌다.
그런데 지훈이가 머리를 푹 숙이고 있는 바람에 그 책이 그만 지훈이의 머리에 맞고 말았다.
분위기가 완전히 살벌해 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사과하기도 뭣하고 얼떨결한 기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이런 c7+1, 내가 왜 이러는 거야. 미치겠네)
어설픈 사랑 2부 4번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ㅋㅋㅋ
지난 학기 전공과목 김모 교수는 마지막까지 우리를 괴롭혔다.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까지도 우리 조는 마지막 조별 과제를 내기 위해서 모여야 했다. 물론 이 수업은 지훈이와 같이 듣는 수업이고 당연 지훈이는 우리 조다.
\"야, 윤지훈이 왜 안오는 거야?\"
같은과 동기 녀석 골리앗이 난리다. 녀석은 그야말로 덩치가 짱이다.
하지만 그 별명은 덩치 때문이 아니다. 녀석의 생김새가 골리앗이다.
골리앗은 내가 지훈이와 친한 것을 아니꼽게 보는 눈치다. 그래서 내게 시비를 걸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저녀석은 이반은 아닌 것 같은데 질투하나?)
\"야 골리앗! 너 왜 자꾸 짜증인데? 난 안 더운줄 알어!
이제 한 5분 지났는데 왜 난리냐? 별로 늦지도 않았구만\"
골리앗에게 온갖 짜증을 퍼부었다. 날씨가 더운 것도, 과제물이 힘든 것도 아니다. 물론 저런 골리앗 녀석이 신경쓰이는 것도 아니다.
(지훈이 녀석... 약속에 늦고 그런 애가 아닌데... 요즘 연락도 좀 뜸하구....)
몇 분 뒤 헐레벌떡 땀에 젖은 지훈이가 나타났다.
\"정말 죄송해요.. 그만 늦잠을 자서.. 정말 죄송합니다.\"
\"뭐? 지금 시간이 몇 신데 늦잠이야!\"
왠일인가? 나도 모르게 짜증섞인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지훈이도 놀란 눈치고 골리앗도 놀란 눈치다.
11시 30분... 내가 좋아하는 지훈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었는데 고작 늦잠 때문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나는 거칠게 가방을 열고 책과 발제물을 꺼냈다. 보아하니 다들 준비도 시원치 않은 것 같았다. \"야, 너희들 너무하는 거 아냐? 내가 조장이지 니들 시다바리냐?\"
\"니들 책 다 발제했어? 참고자료 조사해왔냐구?\"
나의 짜증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구 그 화살이 지훈이에게 향했다.
\"야, 윤지훈! 넌 뭐하느라고 늦잠자고 지각하고 너 발제해왔어? 엉!
새까만 후배가 제대로 하는게 없어!!!\"
\"저... 집에 프린터가 잉크가 다 떨어져서요. 아직 프린트만 못했구. 디스켓에 담아왔거든요.......... 컴퓨터실 가서 빨리 해올께요.\"
지훈이가 평소의 나답지 않은 모습에 놀란 것 같았다.
\"아... 됐어!\"
\"니들 다음주 까지 다 읽고 발제해와. 그리구 윤지훈 넌 이것도 읽고 번역해 와. 페이지는 여기 접어 놨어. 알겠지 오늘 못한거까지 해서 금요일에 다 끝낼꺼야.\"
나는 책들을 가방에 쑤셔 넣으면서 신경질적으로 책 한 권을 지훈이 쪽으로 던졌다.
그런데 지훈이가 머리를 푹 숙이고 있는 바람에 그 책이 그만 지훈이의 머리에 맞고 말았다.
분위기가 완전히 살벌해 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사과하기도 뭣하고 얼떨결한 기분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이런 c7+1, 내가 왜 이러는 거야. 미치겠네)
어설픈 사랑 2부 4번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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