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사랑 3부 1. 그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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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의 머리가 내 왼팔로 부터 순간 떨어져나갔다.
녀석은 자신이 내 품에 반쯤 안겨 있음을 보더니 잠시 고개를 푹 숙이고 침대 끝에 앉아있었다.
확인하듯 나를 돌아보고 방을 나가는 지훈이의 모습이 왠지 고독해 보였다.
.
..
...
....
.....
..........
2학기가 시작되고 지훈이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녀석의 학교생활이 엄청나게 바빠졌기 때문이다.
교내 아르바이트, 써클 활동, 각종 스터디에 학회모임...
녀석의 가녀린 몸 어디에 그런 정열이 숨겨져 있는 걸까?
매일 밤 녀석은 12시가 넘어야 도서관을 나온다.
하루도 빠짐없이 막차를 탄다.
본래 성실하고 꼼꼼한 녀석인데다 공부에 욕심이 있는 것을 알기에
처음엔 서운했지만 별로 내색하지 않았다.
그날도 나는 8시 쯤인가 우리과 스타 길드원들과 피터지게 스타를 하고 있었다.
사방에서 지지고 피떡터지는 소리가 엄청났다.
지하실 대형 피씨방에는 죽이고 죽는 소리로 정신이 없었다.
그때 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야, 전화왔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 3시 치러갈께... 여보세요?\"
\"여보세요?\"
피씨방의 소음과 지하라 그런지 낮은 감도에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여보세요? 좀 크게 말씀해 주세요?. 이런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들리네\"
\"야, 뭐해 빨리 3시 쳐!\"
\"어, 알았어.\"
나는 전화기를 끄고 히드라 개떼를 3시 방향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상대편 녀석들도 장난 아니게 쎄다. 우리 길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10시다. 길드녀석들이 술 먹자고 하지만 이런 날일 수록 집에는 들어가야 한다. 부모님이 다 여행을 가시고 나 혼자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런 날은 꼭 12시 전에 확인 전화가 온다. 집에 들어가서 전화를 받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ㅋㅋㅋ
부모님들이 집에 계실 때는 새벽에 들어가도 그냥 일찍일찍 다니라는 일상적인 말씀만 한 번 들으면 되지만 안 계실 때는 무슨 큰 일이라도 난 줄 염려하시기 때문이다.
\"안돼. 나 집에 들어가서 우리 오마니 전화 대기해야 돼!
이번에 잘 못 걸리면 2학기 내내 귀찮아져 ^^. 니들 끼리 많이 먹어\"
지하철 5호선은 소음이 다른 지하철 보다 큰 편이다.
집까지 역이 몇 개 안남았는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지하철 소음이 너무 시끄럽고 수신이 잘 안된다.
\"여보세요? 지하철이라 잘 안들리거든요. 조금 뒤에 다시 걸어주세요.\"
집에 와서 씻고 뭐하니 11시다.
오는 길에 비디오를 하나 빌렸다.
막 비디오를 볼려고 하는데 집전화가 울렸다.
\"그럼 그렇지. 우리 오마니 마음 편히 여행도 못해요.\"
나는 엄마를 생각하며 웃음이 나왔다. ㅋㅋㅋ
\"여보세요.\"
\"어, 엄마다. 일찍 들어왔나? 저녁 먹었나? 우리는 잘 있다.'
\"네... 네....네....\"
달리 할 말이 없다.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단호하고도 예의바르게 '네'라고 말할 뿐.
\"네.... 어머니, 아버지 재밌게 놀다 오세요. 네... 끊어요!\"
수화기를 내려놓기가 무섭게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야... 우리 엄마, 너무 한다.\"
\"여보세요?\"
\"형...\"
오랜만에 들어보는 지훈이의 목소리다.
\"어! 지훈아. 왠 일이야?\"
\"형, 지금 집에 계시죠?\"
\"어, 좀 전에 들어왔어. 왜?\"
\"아... 저 지금 형네 집 앞인데요. 형 뭐 부탁 좀 할께요.\"
\"뭐? 왠 일이야? 내가 지금 나갈께.\"
\"아니에요. 그냥. 형 저 '황금의 지배'라는 책 있으세요?\"
\"어, 있어. 왜 ?\"
\"내일까지 학회 발제를 해야 하는데요. 오늘 깜빡하고 책을 못 구했어요.
아까 계속 전화드렸는데 통화가 잘 안돼서 미리 말씀 못드렸어요.\"
\"야. 잔소리 그만하구. 내가 나갈께 일단 들어와\"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달려나갔다.
우리 집은 아파트 4층이었다. 엘레베이터를 탈 겨를도 없이 단숨에 뛰어내려갔다.
지훈이 녀석은 집앞 벤치에 앉아 있었다.
\"형.. 안녕하세요.\"
\"야, 너 진짜 오래만이다. ^^ 잘 있었어? 왜 그렇게 바뻐?\"
\"네...^^ 형, 정말 죄송해요. 늦은 시간에....\"
\"아냐, 들어가자.\"
\"정말 아니에요. 형, 그냥 책만 빌려주시면 되는데...\"
\"야, 여기까지 왔는데 어딜 그냥 가려구. 빨리와\"
지훈이 녀석이 들어가 있는 학회 조는 빡세기로 유명한 조였다.
나보다 한 학번 선배가 조장인데 학회 모임 때마다 후배들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 악명이 드높았다. 지훈이 녀석은 자청해서 그 조에 들어갔다고 한다.
\"야, 너 왜 이렇게 꼬지지 하냐?\"
거실 쇼파에 앉아 있는 지훈이의 모습은 구질구질했다.
\"너 어제 집에 들어갔니?\"
나는 추궁하는 듯한 어조로 집요하게 물었다.
녀석은 이번 학회 모임에 발제를 맡아서 어제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준비를 한 모양이었다. 지훈이 성격에 조장이 원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준비를 할 놈이다.
\"야, 일단 너 샤워라도 좀 해라. 아, 빨리!!!\"
나는 한시라도 빨리 지훈이의 깔끔한 모습을 회복시키고 싶었다.
나는 억지로 떠밀다 시피 해서 녀석을 화장실에 밀어 넣었다.
나는 반바지와 면티를 꺼내들고 화장실 문을 노크했다.
\"야, 이걸로 갈아입고 나와\"
나는 식탁에 약간의 간식과 녀석이 빌리겠다던 책을 꺼내 놓았다.
잠시 후 화장실에서 나온 지훈이는 옷을 갈아입지 않은 채였다.
\"형... 저 그냥 책만 빌려 주세요. 너무 고마와요.\"
\"야, 어떻게 할려구?\"
\"지금 다시 학교 갈려구요...\"
\"이 바부탱이야, 좀 무식하게 굴지마라. 넌 애가 왜 그렇게 고지식하니?\"
\"그게 아니구요.\"
\"빨리 들어가서 옷 안 갈아입구 나와!\" 나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우물쭈물 옷을 갈아입고 나온 지훈이를 붙잡고 도대체 녀석이 맡은 발제가 어떤
건지 물어보았다. 상당히 양도 많고 복잡한 내용이었다.
나는 지훈이의 발제를 도와주기로 했다.
난 이미 그 책의 내용을 알기 때문에 내가 책의 내용을 발제해 주면서 지훈이가 준비한 다른 내용과 종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리고 지훈이는 입력을 하구 내가 필요한 부분과 내용을 불러주어서 새벽 4시 쯤에는 발제를 마칠 수 있었다.
\"야, 조모임이 내일 몇시야?\"
\"............ 오후에요\"
\"오후 몇시?\" ...................... \"오후 3시요.\"
\"너 내일 수업있니?\".....................\"오전에 한 과목이요.\"
\"그럼 너 오전 수업 들어가지 말구. 한 잠 푹 자고 점심 먹고 가라!\"
\"안돼요. 수업 들어가야죠.\"
\"너 내 말 안들을래? 너 어차피 수업들어가서 제대로 듣겠어?
니가 솔직히 말해봐. 너 수업 시간에 잠이나 자구 그러는거 싫어하잖아?\"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이 없었다.
\"지금 이불 필 테니까 자. 알겠지? 일찍 깨워줄께.\"
나는 일부러 안방 장농에서 새 요와 이불을 꺼내왔다.
그리고 당연 베개는 2개를 준비했다.
\"빨리 누워. 난 좀 씻고 올께.\"
나는 녀석이 말없이 벽쪽을 향해 눞는 것을 보고 방에 불을 껐다.
2부 마지막에서 지훈이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궁금해 하실까봐 일단 정리를 좀 하려고 바로 손을 댔는데
어째 얘기가 길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어설픈 사랑에 계속 손을 대다 보니까
존재의 가벼움증은 죄송하게도 좀 미뤄야 겠네요.
죄송합니당.
녀석은 자신이 내 품에 반쯤 안겨 있음을 보더니 잠시 고개를 푹 숙이고 침대 끝에 앉아있었다.
확인하듯 나를 돌아보고 방을 나가는 지훈이의 모습이 왠지 고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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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가 시작되고 지훈이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녀석의 학교생활이 엄청나게 바빠졌기 때문이다.
교내 아르바이트, 써클 활동, 각종 스터디에 학회모임...
녀석의 가녀린 몸 어디에 그런 정열이 숨겨져 있는 걸까?
매일 밤 녀석은 12시가 넘어야 도서관을 나온다.
하루도 빠짐없이 막차를 탄다.
본래 성실하고 꼼꼼한 녀석인데다 공부에 욕심이 있는 것을 알기에
처음엔 서운했지만 별로 내색하지 않았다.
그날도 나는 8시 쯤인가 우리과 스타 길드원들과 피터지게 스타를 하고 있었다.
사방에서 지지고 피떡터지는 소리가 엄청났다.
지하실 대형 피씨방에는 죽이고 죽는 소리로 정신이 없었다.
그때 마침 전화벨이 울렸다.
\"야, 전화왔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 3시 치러갈께... 여보세요?\"
\"여보세요?\"
피씨방의 소음과 지하라 그런지 낮은 감도에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여보세요? 좀 크게 말씀해 주세요?. 이런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들리네\"
\"야, 뭐해 빨리 3시 쳐!\"
\"어, 알았어.\"
나는 전화기를 끄고 히드라 개떼를 3시 방향으로 보내기 시작했다.
상대편 녀석들도 장난 아니게 쎄다. 우리 길드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10시다. 길드녀석들이 술 먹자고 하지만 이런 날일 수록 집에는 들어가야 한다. 부모님이 다 여행을 가시고 나 혼자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런 날은 꼭 12시 전에 확인 전화가 온다. 집에 들어가서 전화를 받는 것이 신상에 이롭다. ㅋㅋㅋ
부모님들이 집에 계실 때는 새벽에 들어가도 그냥 일찍일찍 다니라는 일상적인 말씀만 한 번 들으면 되지만 안 계실 때는 무슨 큰 일이라도 난 줄 염려하시기 때문이다.
\"안돼. 나 집에 들어가서 우리 오마니 전화 대기해야 돼!
이번에 잘 못 걸리면 2학기 내내 귀찮아져 ^^. 니들 끼리 많이 먹어\"
지하철 5호선은 소음이 다른 지하철 보다 큰 편이다.
집까지 역이 몇 개 안남았는데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지하철 소음이 너무 시끄럽고 수신이 잘 안된다.
\"여보세요? 지하철이라 잘 안들리거든요. 조금 뒤에 다시 걸어주세요.\"
집에 와서 씻고 뭐하니 11시다.
오는 길에 비디오를 하나 빌렸다.
막 비디오를 볼려고 하는데 집전화가 울렸다.
\"그럼 그렇지. 우리 오마니 마음 편히 여행도 못해요.\"
나는 엄마를 생각하며 웃음이 나왔다. ㅋㅋㅋ
\"여보세요.\"
\"어, 엄마다. 일찍 들어왔나? 저녁 먹었나? 우리는 잘 있다.'
\"네... 네....네....\"
달리 할 말이 없다.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단호하고도 예의바르게 '네'라고 말할 뿐.
\"네.... 어머니, 아버지 재밌게 놀다 오세요. 네... 끊어요!\"
수화기를 내려놓기가 무섭게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야... 우리 엄마, 너무 한다.\"
\"여보세요?\"
\"형...\"
오랜만에 들어보는 지훈이의 목소리다.
\"어! 지훈아. 왠 일이야?\"
\"형, 지금 집에 계시죠?\"
\"어, 좀 전에 들어왔어. 왜?\"
\"아... 저 지금 형네 집 앞인데요. 형 뭐 부탁 좀 할께요.\"
\"뭐? 왠 일이야? 내가 지금 나갈께.\"
\"아니에요. 그냥. 형 저 '황금의 지배'라는 책 있으세요?\"
\"어, 있어. 왜 ?\"
\"내일까지 학회 발제를 해야 하는데요. 오늘 깜빡하고 책을 못 구했어요.
아까 계속 전화드렸는데 통화가 잘 안돼서 미리 말씀 못드렸어요.\"
\"야. 잔소리 그만하구. 내가 나갈께 일단 들어와\"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달려나갔다.
우리 집은 아파트 4층이었다. 엘레베이터를 탈 겨를도 없이 단숨에 뛰어내려갔다.
지훈이 녀석은 집앞 벤치에 앉아 있었다.
\"형.. 안녕하세요.\"
\"야, 너 진짜 오래만이다. ^^ 잘 있었어? 왜 그렇게 바뻐?\"
\"네...^^ 형, 정말 죄송해요. 늦은 시간에....\"
\"아냐, 들어가자.\"
\"정말 아니에요. 형, 그냥 책만 빌려주시면 되는데...\"
\"야, 여기까지 왔는데 어딜 그냥 가려구. 빨리와\"
지훈이 녀석이 들어가 있는 학회 조는 빡세기로 유명한 조였다.
나보다 한 학번 선배가 조장인데 학회 모임 때마다 후배들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그 악명이 드높았다. 지훈이 녀석은 자청해서 그 조에 들어갔다고 한다.
\"야, 너 왜 이렇게 꼬지지 하냐?\"
거실 쇼파에 앉아 있는 지훈이의 모습은 구질구질했다.
\"너 어제 집에 들어갔니?\"
나는 추궁하는 듯한 어조로 집요하게 물었다.
녀석은 이번 학회 모임에 발제를 맡아서 어제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준비를 한 모양이었다. 지훈이 성격에 조장이 원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준비를 할 놈이다.
\"야, 일단 너 샤워라도 좀 해라. 아, 빨리!!!\"
나는 한시라도 빨리 지훈이의 깔끔한 모습을 회복시키고 싶었다.
나는 억지로 떠밀다 시피 해서 녀석을 화장실에 밀어 넣었다.
나는 반바지와 면티를 꺼내들고 화장실 문을 노크했다.
\"야, 이걸로 갈아입고 나와\"
나는 식탁에 약간의 간식과 녀석이 빌리겠다던 책을 꺼내 놓았다.
잠시 후 화장실에서 나온 지훈이는 옷을 갈아입지 않은 채였다.
\"형... 저 그냥 책만 빌려 주세요. 너무 고마와요.\"
\"야, 어떻게 할려구?\"
\"지금 다시 학교 갈려구요...\"
\"이 바부탱이야, 좀 무식하게 굴지마라. 넌 애가 왜 그렇게 고지식하니?\"
\"그게 아니구요.\"
\"빨리 들어가서 옷 안 갈아입구 나와!\" 나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우물쭈물 옷을 갈아입고 나온 지훈이를 붙잡고 도대체 녀석이 맡은 발제가 어떤
건지 물어보았다. 상당히 양도 많고 복잡한 내용이었다.
나는 지훈이의 발제를 도와주기로 했다.
난 이미 그 책의 내용을 알기 때문에 내가 책의 내용을 발제해 주면서 지훈이가 준비한 다른 내용과 종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리고 지훈이는 입력을 하구 내가 필요한 부분과 내용을 불러주어서 새벽 4시 쯤에는 발제를 마칠 수 있었다.
\"야, 조모임이 내일 몇시야?\"
\"............ 오후에요\"
\"오후 몇시?\" ...................... \"오후 3시요.\"
\"너 내일 수업있니?\".....................\"오전에 한 과목이요.\"
\"그럼 너 오전 수업 들어가지 말구. 한 잠 푹 자고 점심 먹고 가라!\"
\"안돼요. 수업 들어가야죠.\"
\"너 내 말 안들을래? 너 어차피 수업들어가서 제대로 듣겠어?
니가 솔직히 말해봐. 너 수업 시간에 잠이나 자구 그러는거 싫어하잖아?\"
녀석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이 없었다.
\"지금 이불 필 테니까 자. 알겠지? 일찍 깨워줄께.\"
나는 일부러 안방 장농에서 새 요와 이불을 꺼내왔다.
그리고 당연 베개는 2개를 준비했다.
\"빨리 누워. 난 좀 씻고 올께.\"
나는 녀석이 말없이 벽쪽을 향해 눞는 것을 보고 방에 불을 껐다.
2부 마지막에서 지훈이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궁금해 하실까봐 일단 정리를 좀 하려고 바로 손을 댔는데
어째 얘기가 길어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어설픈 사랑에 계속 손을 대다 보니까
존재의 가벼움증은 죄송하게도 좀 미뤄야 겠네요.
죄송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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