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그리움에 대하여)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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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니가 더 이상 그립지 않다.이제는 널 생각 하면서 하얗게 밤을 지세우지도 않는다.이제는 니 얼굴이 기억 안나 울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이제는 더 이상 니가 내곁을 떠나지

않으니까......니가 영원히 달아나지 못하게 내

가슴속에 묻어 버렸으니까...................

 난 이제 조금은 말할수 있을 것 같아.아주 조

금은 말이야.그리움에 대하여................

어둠을 깨는 전화 소리가 인재의 좁은 방안을 울린다. 새벽 2시에서야 겨우

잠자리에 들수 있었던 인재는 정적을 깨는 이 소리가 왠지 불길 하다는 느

낌을 덜쳐 버릴수가 없었다.

'드디어...그래 드디어....그럴꺼야..아마도.'

 전화기가 있는 책상으로 가기 위해 스텐드 불을 컸다.몇시간의 어둠에 길들

어진 탓일까 눈이 부셨다.시계는 막 5시25분을 지난다.그동안에도 전화는 계

속 울리고 있었다.

"네 박인잽니다"

 언제나 처럼 이렇게 전화를 받은 인재의 얼굴은 그가 수화기를 들고 있는

약 2분동안 서서히 창백해 지고 있었다.

"네"

.......

"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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