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be God Knows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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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부독재의 어두운 나날들 언론의 탄압 그리구 개개인의 개성말살
당시 광주는 5 18 사건 이후 뒤숭숭한 상태였다
혜란은 이 때 남편을 잃었다... 생계를 위해 뛰어봤으나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다 더군다나 자라나는 자식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이대로 있을 수 없었다... 원래 그리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을 뿐더러 아는 인가친척 하나 없는 상황에서 혜란이 택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로 무조건 상경하는 것이었다
원래 60년대 중반 산업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허망된 꿈을 가지고 무턱대고 서울로 상경하는 일은 비일비재한 일이었으나 1980년 직장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것은 그당시에 비해 뜸한것은 사실이다...
혜란이 서울로 올라왔을때는 이미 산업기반구조가 닦여있는 상태였다...
광주에 있을때 판 집으로 서울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봉천동 단칸방이었다... 그나마 혜란이 돈좀 더 벌수 없을까 해서 올라온 서울은 혜란의 마지막 도약의 장소였던 것이다...
그러나 직장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몇날며칠 돌아다닌 다음 혜란은 간신히 가내공장에서 재봉질 자리를 얻었다
혜란의 두 아들 준영과 수영은 각각 8살과 5살이었다... 불과 8살밖에 안된 준영은 혜란이 일하느라고 밖에 있을때 동생을 돌봐주고 혜란이 차려놓은 밥으로 점심해결하고 설겆이까지 하였다... 물론 준영도 아침에는 학교를 가야했기 때문에 그동안 5살배기 동생은 옆집 아줌마가 맡아주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겨울이 왔다...
11월의 어느날 밤 혜란은 꿈에 남편을 보았다
그러나 꿈의 남편은 혜란이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의 모습이 아니었다
총을 맞아 온몸이 피투성이고 얼굴도 피가 낭자했다...
몸은 군화발에 짖밟혀 멍투성이었다
혜란의 남편은 꿈에서 서럽게 혜란을 부르며 울부짖었다
그럴때마다 혜란은 잠에서 벌떡 깨어났다
이러한 꿈은 몇날며칠동안 계속되더니 멈추었다
그러던 어느날 혜란은 꿈에서 또 남편을 보았다
그러나 이때본 남편은 피투성이가 아니었다
다만 알 수 없는것은 고뇌로 인해 괴로워하는 남편의 모습을 본것이다
다음날 꿈에 나타난 남편은 뭔가를 혜란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혜란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남편은 꼭좀 들어달라면서 뭔가를 혜란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군부독재의 어두운 나날들 언론의 탄압 그리구 개개인의 개성말살
당시 광주는 5 18 사건 이후 뒤숭숭한 상태였다
혜란은 이 때 남편을 잃었다... 생계를 위해 뛰어봤으나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다 더군다나 자라나는 자식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이대로 있을 수 없었다... 원래 그리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을 뿐더러 아는 인가친척 하나 없는 상황에서 혜란이 택할 수 있었던 것은 서울로 무조건 상경하는 것이었다
원래 60년대 중반 산업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허망된 꿈을 가지고 무턱대고 서울로 상경하는 일은 비일비재한 일이었으나 1980년 직장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는것은 그당시에 비해 뜸한것은 사실이다...
혜란이 서울로 올라왔을때는 이미 산업기반구조가 닦여있는 상태였다...
광주에 있을때 판 집으로 서울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봉천동 단칸방이었다... 그나마 혜란이 돈좀 더 벌수 없을까 해서 올라온 서울은 혜란의 마지막 도약의 장소였던 것이다...
그러나 직장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몇날며칠 돌아다닌 다음 혜란은 간신히 가내공장에서 재봉질 자리를 얻었다
혜란의 두 아들 준영과 수영은 각각 8살과 5살이었다... 불과 8살밖에 안된 준영은 혜란이 일하느라고 밖에 있을때 동생을 돌봐주고 혜란이 차려놓은 밥으로 점심해결하고 설겆이까지 하였다... 물론 준영도 아침에는 학교를 가야했기 때문에 그동안 5살배기 동생은 옆집 아줌마가 맡아주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겨울이 왔다...
11월의 어느날 밤 혜란은 꿈에 남편을 보았다
그러나 꿈의 남편은 혜란이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의 모습이 아니었다
총을 맞아 온몸이 피투성이고 얼굴도 피가 낭자했다...
몸은 군화발에 짖밟혀 멍투성이었다
혜란의 남편은 꿈에서 서럽게 혜란을 부르며 울부짖었다
그럴때마다 혜란은 잠에서 벌떡 깨어났다
이러한 꿈은 몇날며칠동안 계속되더니 멈추었다
그러던 어느날 혜란은 꿈에서 또 남편을 보았다
그러나 이때본 남편은 피투성이가 아니었다
다만 알 수 없는것은 고뇌로 인해 괴로워하는 남편의 모습을 본것이다
다음날 꿈에 나타난 남편은 뭔가를 혜란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그러나 혜란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다만 남편은 꼭좀 들어달라면서 뭔가를 혜란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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