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짝~ 하하하 님아 존경스러워요. 저 배꼽 빠졌답니다, 하하하.

이건 예술이다!



암튼 정말 엽기 폭소군요.





































응급댄스 wrote:

> 이반클럽 채팅하다, 쪽지발이 막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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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팅삼팅 능력대로, 이놈저놈 쑤셔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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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한놈 만나자네, 지말로는 돈많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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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도 울고간다, 만나보면 알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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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놈한번 위풍당당, 말빨한번 끝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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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각가슴 두근두근, 이내몸은 믿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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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사회 신용사회, 두말않고 믿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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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내일 벙개하세, 맥도날드 삼층이네   

>

> 간만하는 벙개로세, 구두사고 때뺐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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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었던빼 들쑤셔서, 왕창빼고 광도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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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 올라갔네, 정우성은 안보이네   

>

> 구석구석 디비봐도, 우성이형 안보이네   

>

> 저게머고 나훈안가, 기름댕이 앉아있네   

>

> 마빡까고 동백기름, 이대팔이 왝나오네   

>

> 설마했던 기름댕이, 니글니글 웃고있네   

>

> 은근슬적 오는전화, 아차시퍼 받아보네   

>

> 나훈아가 지껄이네, 나를보며 지껄이네   

>

> 이니미럴 구라한번, 절묘하게 잘도까네   

>

> 머리스탈 이대팔에, 얼굴에도 기름꼈네   

>

> 요술구두 절라높여, 못해봐도 칠센치네   

>

> 뜯어먹고 헤어지자, 이내마음 결심섰네   

>

> 이눔쉐이 알고보니, 땡전한푼 없었다네   

>

> 빅맥버거 내가사고, 이색히가 콜라사네   

>

> 콜라한잔 리필하네, 돈없다고 리필하네   

>

> 나가기가 쩍팔리네, 오가던이 쳐다보네   

>

> 떨어져라 눈치줘도, 이대팔은 들러붙네   

>

> 헤어지며 말을하네, 기름댕이 말을하네   

>

> 담번에는 롯데월드, 야간개장 가자하네   

>

> 미친쉐이 도끼뜨고, 있는힘껏 야려줬네   

>

> 길가다가 자빠져라, 엄청스레 저주했네   

>

> 돌아오는 길목에서, 이내눈이 젖어드네   

>

> 솔로탈출 염원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네   

>

>

>

> [작품 평]   

>

> 사구체의 고도의 운율을 잘 지킨 수작이다.   

>

> 번개하는 청년의 일반적인 결과를 여지없이 보여 주고 있다.   

>

> 보통의 작품은 "기/승/전/결" 의 구조를 보여 주는데 반해   

>

> 이글은 파격적인 구성인 "정/반/합" 을 따르고있다.   

>

> 작가의 재량이 한층 돋보이는 곳이다.   

>

>

> 정 : 세이클럽에서 쪽지로 만나는 남자에 대한 기대 약속장소가   

>

> "맥도날드" 란데서 폭탄을 만날 것이라는 불안과 복선을 은근히 깔고 있다.   

>

>

> 반 : 정우성에 대한 기대가 절망으로 바꾸는 과정의 심화   

>

> "기름댕이" 란 표현에서 실망의 강도를 잘 표현하고 "설마했던 기름댕이

>

> 니글 니글 웃고있네"란 대목은 이글의 백미로 고도의 운율과 함축성으로

>

> 은은한 감동까지 주고있다.   

>

>

> 합 : 이대팔에 대한 혐오와 증오가 극에 달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

> 번개의 전형적인 결과라 치부하기에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자뭇 크다.   

>

> "눈시울이 붉어지네" 란 대목에서 우리 민족 고유의 "한" 을 느낄수 있으며 눈물로

>

> 승화되는 한탄의 감정이 뼈속 깊이 새겨들게 한다.   

>

> 교훈 :   

>

> 1) 번개는 위험하다.   

>

> 2) 약속장소를 잘 잡자.   

>

> 3) 굳이 할려거든 각오하자. 기대감도 갖지 말라.   

>

> 4) 맥도날드는 콜라 리필이 공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