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지금 그냥 이대로.....3 (2분의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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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꿈에 그가 나타났다..이제껏 살아오면서 아무리 만났던 사람이 꿈에 나타난 적이 없었는데...  은연중 내 맘속에 그에 대한 미련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자라왔나보다....겉으론 아닌척 잊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대신 아무 느낌이 없었다...다만 꿈에서 본 그이가 초라하고 슬퍼 보여서 무슨 일이 있는지..걱정도..되고..꿈은 정반대라는 말을 그냥 체념하듯 믿고 싶었다..

  하루가 지났을까..뜻밖에 그에게서 걸려온 전화....

반가움보다,,놀라움,, 그런것들보다..내가 그를 대하는 것,,,유유함,,여유로움 비슷한것,,,, 여전히 나를 대하는 그의 목소리는 평온하고,,안정감이 있었다..그래서 였을까..무슨 말을 할지 두려웠던 내가,,내스스로가 태연하려 했던 이유가.... 서로의 간단한 안부..그와 내가 만나면서 통화한것 중에 가장 짧은 통화시간...2분...예전엔 서로의 전화 요금을 걱정 해주면서도 무언가의 아쉬움에..쉽사리 손에서 수화길 떨구어 내지 못했는데.....ㅠ.ㅠ

 ....이제 담담하고 여유로와진 그를 향한 내 태도가 불성실해 보여서 싫다..

나를 대하는 그는 예전과 다름없다는걸 느끼고 있다는 내가 슬퍼서 안스럽다..

쉽게 잊지 못할거란걸 알고 있었다..첨부터..그래서 술취하면 더 추한 모습으로..안되보이는 모습으로 그의 어깨를 빌려 기대고 싶다,,지금도...

그러나,,애석하게도 머뭇거려진다...내 하나의 실수에도 늘 그는 힘겨워 한 듯 하니까... 먼저 다가설수가 없다..조심 스럽기도 하다...그래서 늘 잊혀진듯 가식적인 모습으로..하루하루를 사는 척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언제가 만나자는 그의 말 한마디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희망을 안고....

  ...부질없는 내 행동들,,이해가 되지 않는 나의 어처구니 없는 희망..

그래도 감히 사랑이라는 말을 함부로 빌여,,위로 삼고 싶다..그냥 천천히 시간에-그 보다 더 커다란 세월에..유유히 묻혀 지길 바라면서,,,

p.s 1" 난 바부다..이렇게 또 흔들리고 만다.. 그러면서 또 한번 가슴속에서 복받혀 오르는 슬픔을 감추고 다짐을 한 번, 한 번더 한다,,내게 최면을 건다..

잊어야 한다..첨부터 오래 엮어질 인연 보다는 잊혀져야 할 운명이기에..꼭 그래야 한다..... 항상 어디에서든지..건강하고,,, 웃음 잃지 않기를..."

p.s 2 "요즘 재미 있어...?"

    "네가 없는데 무슨 재미가 있냐...**아! 임마!  보고 싶다..넌 안그렇지.?

    잘 지내라..나중에 또 전화 하마...."

    " 그래 형두,,,,,,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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