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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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둥이일지도 모른다. 아니, 사기꾼일지도...

욕망에 쌓여 있다고나 할까.

내가 가는 곳이면 언제나 새로운 애인을 찾아 다닌다.

이제는 피씨방에서 메일 기다리는 것도 일이다.

아니면 뻔한 찜질방.목욕탕...

오직 one night 을 위한 몸부림.

그리고 깨끗이 헤어지지도 못하고

서로 미련만 남기다가.

내가 필요할때만 찾아가는 사람.



그게 바로 나다.



내가 그 형을 처음 만난것은 99년 11월이였다.

그형은 작은 카페의 주인이였다.

그 형은 나에게 호감을 보였고, 공짜술이 좋았던 나는

가끔씩 찾아가게 되었다.

그 형은 이반이였다.

그 형과 첫 관계를 맺은 후.

나는 마치 그 형이 첫 남자인것처럼 행동하여

그형이 미안해 하기를 유도했다.

그럼 얻는 것이 있었기에.

그건- 돈이였다.

용돈을 받지못하는 나로선 그 형이 내 돈줄이였다.

학교가 지방에 있기때문에 쉽게 찾아가지는 못했지만...

집에 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들리곤 하였다.

미안하다.

그형뿐만이 아니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도 일시적인 욕망을 풀기위한

또다른 표면상의 애인이 있었다.

그러고도 모자라 언제나 이반 싸이트를 찾아다니며

새로운 표적을 찾아다닌다.

자극적인것을 찾으며

내가 얼마나 내가 더러워져 있는지 느낀다.

슬프다...

순진한 척 하는 얼굴.

역겹다...

지금도 난 새로운 사람을 찾고 있다.

그전까지는 나이가 많은 사람을 선호했다.

돈이 많으니까.

이번에는 좀 나이가 어린 동생을 바라며.

이반 사이트를 휩쓴다.

내 자신이 한없이 불쌍해진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자극적인 상상을 하며

새로운 밤을 꿈꾼다.

...

자위로는 만족할 수 없다...

당연한가...

나는 혈기 왕성한 20대이고...

아직 여자는 모른다.

만약 내가 여자를 먼저 알았다면 내가 이반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가끈씩 든다...

지겹다...

몰래하는 것...

떳떳하지 못해...

다들 나와같은 생각일까...

모르겠다...

차라리 진짜 좋은 남자를 만났다면 이런 고민은 안할텐데...

지금 나는 외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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