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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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그저 잘생긴 사람만 찾아다녔다.

눈,코,입이 뚜렸한 이쁜 N 만들려구

하루에도 몇번의 벙개를 했었다..

하지만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첨엔 그랬다.

그저 얼굴만 보고 아님 뒤돌아서서 연락도 끊어 버리는..

그러다 울 N을 만났다.

채팅을 하다 우리학교라는 말에

그냥 학교 시계탑에서 보자고.

잠시 머뭇거리던 그애 목소리가 왠지 수줍게 들렸었다.

느낌이 좋아서 설렌 맘으로 시계탑앞으로 갔다.

청바지에 하얀색 점퍼를 입고 있던 울 N.

폭탄은 아니였지만 내가 상상한거 만큼 이쁘지도 멋지지도 않았다.

그냥 밥이나 얻어 먹고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그애와 난

학교근처 코코스에 들어 갔다.

이렇게 우린 처음 만났었다.

그래도 지금 까지 만난 사람 중에서 외모와 성격이

맘에 드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울 N 집까지 바래다 줬다.

학교근처 오피스텔에서 혼자 자취한다는 그애..

그렇게 우린 헤어지고 얼마간 서로 연락이 없었다..

그러다 학교에서 그애와 한번 마주쳤다..

여자애와 팔짱을 끼고 가고 있었다.

근데 왜 화가 나려고 하는지..

내 자신이 웃겼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도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계속 헤메던 내가..







--난 원래 말 주변이 없다..

  하지만 내맘을 몰라주는 울 N땜에 속상하다.

  이젠 그만 싸우고 싶다.

  울앤에게 고백하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어설픈 글을 올린다.

  제발 울 N이 내맘을 알아 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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