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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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그애 한테 전화해 봤다.

왜 연락안하냐고..

"니가 연락이 없길레..

 니가 찾는 사람이 아닌거 같은데 계속 연락하면

 서로 귀찮아지고 그럴까봐.."

그 앤항상 혼자서 생각하고 맘대로 결정짓는다.

난 웃으며 그럼 우리 친구하자고 말했다.

그렇게 몇주가 흘렀다.

학교에서 선배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는데

울 N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왔다.

내가 넘 취해서 그자리에서 울 N한테 실수를 했나보다..

그랬더니 잠시 밖으로 끌고 나가더니 술 마니 마시지 말라며

내손에 컨디션을 꼭 쥐어 주었다.

그땐 울 N얼굴이 얼마나 이쁘던지..^^

그렇게 새벽이 조금 넘어서 N은 친구들과 술집을 나가고

우린 과선배랑 계속해서 술을 마시다 도저히 못참고

화장실에서 혼자 구토를 했다.

구토를 하고 나니까 조금 정신이 들었다..

술자리가 끝나고 나는 울N 오피스텔 앞으로 가서

N에게 전화를 했다..

그땐 우리가 사귀던 때가 아니라 N이아니였지만..

그냥 무작정 전화해서 놀이터로 불렀다.

자다가 일어 났는지 푸시시한 모습으로 후드티만 입고

나온모습이 아직도 생각난다.

"우~~우웩!!"

순간 그애가 서있는 쪽으로 구토를 했다.

그애 후드티에도 이물질이 튀고 난리였다.

안주로 먹은 낙지사리며,해물탕 건데기가~~~~~~~~^^;

그앤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길레

"너네 집에서 좀씻자"며 올라갔다.

그렇게 그날 그애랑 하루를 같이 보냈다.

물론 그날 관계가 서로에게 있어 처음은 아니였다.

하지만 그애가 왠지 달라보기 시작했다.

아침에 콩나물국을 끓여 놓고 옷까지 빨아놓은 그애 앞에서

정말 눈물이 글성였다.

미안해서가 아니다.

그때야 사랑한다고 느꼈다.

"동현아!! 나 너 많이 좋다!!"

"나두 너 좋아!!"

"그럼 너 나랑 사귀자!!니가 해주는 밥두 먹구 이렇게

 같이 자기도 하고...음..."

"이게 아직도 술이 덜 깻구만 ..꼬장 부리지 말구 밥이나 먹어!"

"~~~~~~~~~~~~"

귀여웠다..꼬옥 엄마라도 되는거 처럼..

"사랑해!!진짜..너라면 평생 사랑해도 될꺼 같아.."

이렇게 말하고 N이해놓은 밥을 먹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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