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님의 '詩 한 모금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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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한 모금 그렇게









커피를 마시며 詩 한 편을 읽는

청명한 아침은 가슴마저 따뜻하다.



입 안 가득 번지는 커피향과 함께

온 몸으로 퍼지는 정겨운 노래여.



커피 한 모금 가볍게 마시듯

詩 한 모금 또한 그렇게 가볍게 마실 수 있을까.



그렇게 정겨운 풍경, 아름다운 세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향내 가득 안은 살가운 노래로

물처럼 바람처럼 흐를 수 있을까.











            - 김은숙 -













우리는 시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 속에서 지나온 기억을 회상하고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고 사랑과 인연을 꺼내어 봅니다.



어떤 시를 읽으면 유년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고 어떤 시는 지나간 사랑의 아련함을 실어다 줍니다.

시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힘을 얻기도 하고, 고통의 치유책을 얻기도 합니다.

그렇듯 시에는 가장 짧지만 긴 인생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아침에 시 한잔을 마시는 것...

그렇다면 우리는 아침마다 인생을 마시는 것이 되겠지요.

짧지만 긴 사색의 여행을 다녀 오는 것일테지요.



시인의 말처럼 정겹고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 갈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시를 마시는 사람들이기에 정겹고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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