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잊고싶은.....나의 첫사랑.........(그가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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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단둘이 방을 쓰기 시작한 후부터........그와난 급속도로 친해졌다..........
하루 일과는 물론 서로에 과거까지 모두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서로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심각한 얼굴로 고민을 털어 놓았다........
여자 친구 문제였다..........요즘 여자 친구랑 잘 안된다며..........내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여자 친구랑 잘 안된다는 소리에 난 너무나 기뻤다.......하지만 속상해 하는 그의 앞에서......난 기쁜 내색을 보일수 없었다........같이 고민 했다........아니 고민하는척 했다.......
그래도......해결책을 찾아줘야 했다.........난 그에게....둘이 여행을 다녀 오던지......
둘만에 추억을 다시 하나둘씩 꺼내 보라며.........그에게 맘에도 없는 대답을 해주었다......
내가 왜 그랬을까......그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였을까.........?
하지만 그는 점점 더 힘들어 하고 있었다......
매일 술에 취에 들어왔고......오바이트를 하다가......변기를 안고 잠이드는 날이 많았다....
한번은 술에 쩔어 인사불성이 된채 그녀에 이름만 부르며 내가 잘 못했다며....그녀를 애타게 찾았다........그때가 첨 이였다.....그의 눈물을 본건.......그의 빰위로 한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그가 너무 불쌍했다......아니 너무 바보 같았다......그런 그를 보는 내 맘이 너무나 아프고 슬퍼 나도 술에 취한 그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에 내속엔 작은 바램 하나가 있었다......나중에....그게 언제건.....그가 날 위해 이렇게 힘들어 하며 슬픈 눈물을 흘려주길...........한번만 그래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렇게 몇일을 그는 술에 취해......술에 쩔어 보냈다......
그런 그의 모습이 익숙해져 갈때쯤......그의 얼굴이 갑자기 환해졌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그녀와 다시 잘됐단다.........
기쁨이 밀려왔다........그렇게 밉기만 하던 그녀에게 첨으로 감사했다..........
그에게 웃음을 되찾아준 그녀 앞에서 난 점점 작아져만 갔지만 환하게 웃고 있는 그의 모습에...
내 자신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따뜻했던 봄은 그렇게 내게서 멀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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