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볼 수 없었던 그의 눈물 자욱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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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어색함이 흐르고 내가 말문을 열었다.
훈:형 형이 생각하는대로 이반들이 일반들이 보는 것처럼 문란하고 난잡한 사람이 없는 건 아냐
하지만 우리들도 나름대로 상처가 잇고 생각이 잇고 그리움을 아는 보통 사람들이야
나는 어느 새 담배를 물고 있는 그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내 의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민:훈아.............
훈:....................응 말해
민:내가 오늘 널 만난 건...........
훈:..........그래 말해
민: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반을 만나보고 싶었어
훈:.............................
민:음..............
훈:처음이자 마지막??
민:그래 이제 난 신앙의 밑에 내 모든 걸 걸기로 햇고 그래서 이제 이런 것에 대한 욕구나
마음을 접으려고 한다
훈:.......
민: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반을 보고 싶었다.
그의 말들이 갑자기 내 가슴을 마구 부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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