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볼 수 없었던 그의 눈물 자욱 26.

내 얼굴을 돌려서 그가 입맞춤을 해왔다.
땀으로 범벅된 그의 얼굴에서 흘러내리는 방울들이 우리의 입술 사이에서 그 긴장감을
늦춰주려는 듯이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형의 품 안에 나를 맡겼다.
민:.........훈아...........미안해..........
훈:.....뭐가.........뭐가 미안한데..형...
민:..............
훈:말을 해봐....형.....
민:..............솔직히 말할께........
훈:.....................
민:지금 내가 너와 이러는 건 ..........내일부터는 이런 걸 모두 지우고 내 길을 가기 위해서야
훈:...........................
민:.................미안하다..........훈아............
훈:............................
민:...........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반과의 경험을 준비한거야............
훈:...................형..........
민:.....응.........말해.......
훈:..............형 무슨 말이야 미안하다니 ...........
민:.......................
훈:.............형 전에 그랫자나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남자가 될 수 있다고....
민:..................
훈:................난 지금 행복해........형이 이제 다른 길을 가는데 있어서 내가 도움이 된거니가
민:....................미안............훈아................
훈:...............바보야...........뭐가 미안해........왜 자꾸 미안하다 그래.........난 괜찮다니가
순간 형의 눈가에 반짝 하고 흘러 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