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볼 수 없었던 그의 눈물 자욱 29.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분출되는 나와 형의 욕정은 그 마지막을 향해 분주히 뛰고 있었다
형의 온 몸을 손톱으로 할퀴는 동안 형을 공중 위로 붕 띄워진 내 아랫배에 입을 맞추었다.
몇 번이고 계속 아랫배에 키스를 해댔다.
형은 내 다리를 공중 높이 세우고는 절정을 향해 치닫는 중이였다.
나는 힘겨움도 잊어버리고 형의 리듬에 맞추어 나를 조절해 나가고 있었다.
갑자기 형의 허벅지가 그 단단함을 거세게 유지하면서 경직됨을 느낄 수 있엇다.
형은 내 두 손을 다시 부여잡은채 앞으로 몸을 숙여 내 다리가 꺾여짐은 아랑곳하지 않고
키스를 퍼부었다.
난 다리가 부러질 듯한 고통이 엄슴해 옴도 지운 채 형의 입술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형이 내 입술을 물어뜯는 순간 내 속에서 처음의 그 온화했던 분출이 아닌 격정적으로 밀려드는
역동적인 폭발을 경험하고 있었다.
내 다리는 순간 힘이 풀린 채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졌고
형은 앞으로 몸을 숙인 채 내 가슴 위에서 매우 힘들게 숨을 내쉬고 있엇다.
형의 목덜미를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형의 이마에 젖어흐르는 방울들을 닦아내었다.
형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엿다.